프로젝터를 업글하려고 계획 중이었습니다.
원래는 lg 초단초점을 사려고 했는데 1500루멘이 맘에 자꾸 걸리더군요.
시력도 나쁜데 이걸 썼다간 망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 애매한 단초점은 또 가격만 비싼지라 일반 프로젝터로 선회 후 천장 설치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월세집이어도 보통 창틀이나 커텐 설치용 공간에 구멍 뚫는다는 걸 문제 삼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하여 1번 사진처럼 세팅했습니다.
소요비용
커텐브라켓 3개+25mm 커텐봉(사실 알루미늄봉을 샀는데 그럴 필요 없어 보입니다): 1.5
맨xxx 4kg 1/4+3/8 나사 호환 오토폴 사진기 클램프: 5.5만원
-마xxx 프로젝터 삼각대 브라켓(700g): 2.5만원
결과적으로 8만원이 소요되었고 여기에 원래는 8만원짜리 4kg 6인치짜리 카메라 매직암(300g)을 달아서 높이를 조절할 예정이었는데 높이가 확보되어 그냥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세팅할 경우 프로젝터 무게는 3kg까지 지탱이 가능한데 3kg 미만 프로젝터가 드물지 않으므로 다른 분들도 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장점
-초보도 1시간이면 설치하고 초점 세팅까지 뚝딱. 설치에 실패해서 구멍을 뽕뽕 뚫어버릴 일은 없음
-가리는 조절 못해도 상하좌우 조절 자유롭고 쉬움
단점
프로젝터 위치를 완벽하게 고정하지 못해서 실수로 건드리거나 선 만지다가 힘 잘못 주면 프로젝터 초점 다시 잡아야 함.
고려해야 할 점
다른 천장 프로젝터 설치 방법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처음에 계산한 프로젝터-스크린 거리보다 실제 프로젝터-스크린 거리가 더 가까움. 스크린은 설치 후에 대각선 길이 계산해서 천천히 사세요 ㅠ 120인치 샀는데 실제로는 105인치쯤 되어서 좌절 중임다. 싼 맛에 샀는데 품질도 개똥이고 ㅠ
January 24, 2021 at 10:22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