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타 실물 가치의 대명사 골드 코인


비트코인이 흥하는 요즘 실물 가치의 대명사 골드코인에 대해서 한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크루거랜드(KrugerRand)

남아공의 Bullion Gold Coin (금거래를 위한 화폐용 금화)


금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확히 1온스의 금 햠량을 지닌 최초의 금화


1967년 처음으로 발행된 이후로 지금까지 약 5900만개 이상이 발행되었으며, 지금도 주조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전세계 골드 코인 시장에서 90%이상을 차지 했지만, 남아공의 아파르트 헤이트(apartheid : 인정차별 정책과 제도) 정부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일부 서방국가들에서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선호도는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1985년부터 아메리칸 이글 골드 코인을 주조하기 시작했죠


종류 : 1온스, 1/2온스, 1/4온스, 1/10온스

구성 : 순금 91.67%, 구리 8.33%

특징 : 금을 기준으로 무게를 설정해서 1온스(31.1g)의 코인의 실제 무게는  33.93g(구리 함량 때문)


전면부

Suid-Afrika : 아프리카어로 South Africa를 뜻합니다. 사진의 인물이 크루거 전 대통령인데 남아공에서 굉장히 유명한 대통령이고, 지금의 남아공을 국가로 인정받게 되는 협상을한 대통령입니다.

이 분의 이름을 따서 크루거랜드를 만든거죠

이 분의 이름을 딴 유명한 명소가 하나 더 있는데 가장 큰 사냥 금지 구역(동물 보호 구역)인 크루거 국립 공원이 있을 정도죠.




후면부

스프링복이라 불리는 남아공 국가 동물이 있습니다.(우리나라는 국가 동물 지정 안되어 있는걸로 아는데요. 있다면 진돗개?나 백두산 호랑이정도겠네요). 발행년도와 코인의 사이즈가 나와있습니다.(사진속 코인은 1온스)

Rand(랜드)는 남아공 화폐단위라 이 동전의 이름이 크루거랜드가 된거죠

(우리나라 100원짜리에 이렇게 이름을 붙이면 이순신원 또는 충무공원 ?이 되겠네요)




참고. 크루거랜드는 Bullion Gold Coin과 Proof Gold Coin이 존재해요

Buliion Gold Coin(금거래를 위한 화폐용 금화)

Proof Gold Coin(기념주화 성격의 금화)

둘다 금 함량에 따른 차이는 없으나 기념주화가 살때는 더 비싼데 팔때는 금 무게로 팔린다고 하니 투자로 생각하고 구매하면 안되겠네요. 그리고 옆면에 톱니라고 해야하나 오돌토돌한 돌기의 개수도 다르다고 합니다.



저희 아프리카 매형은 두딸이 태어난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발행년도를 맞춰서 하나씩 샀다고 하네요. 아이들 크면 주겠다고. 그래서 그 동전들에 아이들 이름을 붙여서 부르더라고요. ㅎㅎ



January 24, 2021 at 08:2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