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기타 [육아팁] 잠투정하는 아기를 진정시킬 때 사용하는 노래 => Plàsi - Now & The

원래 첫째 아기 키우면서 머리에 들었던 것들도 둘째 키울 때 되면 다 까먹는다고 하던데, 둘째가 금방 태어나는 바람에 너무 생생한 상태에서 연년생 아가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첫째는 안아도 들어도 똑바로뉘여도 옆으로뉘여도 엎드려뉘여도 안자고, 100일의 기적은 개뿔 커녕 돌 가까이 되어서야  통잠을 몇일에 한 번 자기 시작한 아기였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잘 재우는 방법을 여기저기서 많이 검색해보고 시도해봤지만 잘 안되더군요. 

자장가도 굉장히 여러가지 들려주고, 클래식부터 EDM까지 시도해봤지만 아기의 울음을 키우기만 하고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잠을 보채는 우리 첫째 아가를 진정시켜줘서 잠에 들게해주는 노래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Plàsi 의 Now & Then 이라는 곡이었습니다. 


우연히 Spotify에서 듣고 좋아하게되어서 Playlist에 추가해 뒀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노래만 틀고있으면 아가가 울음을 그치고 잠에 빠져드는게 아닙니까???!!! 이를 보고 너무 기쁜마음에 바로 다운받아 와이프와 제 핸드폰에 넣어서 한 7~8개월 잘 써먹었습니다. 아기들도 적응을 하는지, 한 9개월 저도 지나니 전혀 효과가 없더군요. 그래도 그 동안 잠을 자고싶은데 잠을 자지 못해서 막 보채는 아가를 진정시켜주는 엄청난 효과를 보여줘서 너무 감사했었네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역시나(?) 이 아이도 잠을 잘 자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잠 싸이클은 첫째보다 더 명확해서 그것만 잘 맞춰주면 됩니다. 그런데 지난주 부터 조금씩 그 싸이클이 어긋나더니 30분 울면서 보채고 30분 자고를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이 노래를 오랜만에 틀어봤더니 아기가 바로 진정을 하는게 아닙니까!!!??? 제발 둘째한테도 한 반년 이상은 써먹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노래가 무조건 효과가 있진 않겠지만, 혹시나 한두번 정도 시도해보셔서 잠투정하는아기를 진정시키는 기적이 여러분에게도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가들한테는 이 노래를 자장가처럼 계속 틀어주는 것보다, 아기가 잠투정 부릴 때 이 노래 들려줘서 울음을 그치고 진정을 시키고, 음악을 끈 다음에 토닥거리면서 재우는게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 노래를 계속 틀면 음악을 감상하는지 울지도 않고 자지도 않더라구요.


모든 아버지들 화이팅하세요!




November 30, 2020 at 09:3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