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자기기 구글 네스트 오디오 (Google Nest Audio) 구글 스토어 구매 및 반품기(?)


새로 나온 구글 네스트 오디오 2개를 가지고 서로 페어링한 다음, 노트북에 연결해서 개인 사무실 스피커로 쓰려고 했습니다만...8시간 만에 반품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블투로 음악 재성시 영상과의 소리 씽크가 너무 많이 어긋납니다. 어떻게 하고 싶어도 못 쓸 정도로... 클리앙 분들께서는 저처럼 삽질(?) 하시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조금 더 첨언을 한다면...


일단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노트북과 스피커를 연결하면 영상/소리 씽크 문제는 충분히 예상해야 되지 않았느냐?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네스트 오디어 하나만 연결하는 경우에는 씽크가 아주 약간 생기지만 거스리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사실 네스트 오디오 2개를 구입하기 전에 2년 째 구형 구글 홈을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고 있었는데, 큰 불편함은 없이 유튜브 영상, 온라인 실시간 강의 등등을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 홈에서 두 장치를 페어링 시키셔 좌우 스피커 설정한 다음에 블투로 연결하면...거의 0.5초...보다 더한 랙이 생기더군요. 아마도 페어링 과정을 거쳐서 소리를 일정하게 재생시키다보니 그 문제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면 구글 홈도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블투로 기타 장치랑 연결하는 것을 아예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검색을 하다보니 구글 홈 미니의 오디오 랙에 대해서는 구글 측의 답변은 "구글 홈 미니는 블루투스로 티비 혹은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 어느 정도 공식 입장이더군요 (https://support.google.com/googlenest/thread/19572915?hl=en)


사실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쓴다는 것 자체가 음질 손실 등등을 예상하는 것이었고, 저도 어느 정도 예측은 했습니다만, 소리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전에 쓰던 구글 홈은 한 방향에서만 소리가 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고, 안 그래도 책상에 선이 많아서 하나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에서 시도하였는데...일단 완전 실패입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구글 곰식 홈에서 구입을 했기 때문에 반품 절차가 (현재까지는) 매우 간편합니다. 구매 내역에 들어가서 반품을 신청하고, 반품신청 양식에 필요한 정보를 넣고, 그 다음에 다시 재포장을 해서 회수를 해간다고 합니다. 반품 과정에 반송비, 혹은 뜯고 다시 포장하는 것에 대한 수수료는 전화 확인까지 했는데 구매 이후 기한인 15일까지는 반품 관련 비용이 전혀 없다고 일단 안내 받았습니다. 환불이 완료 될 때까지 일단은 더 기다려봐야겠죠...


구글 홈에서 직접 구매를 하면서, 왜 미국에서는 다섯 가지 색으로 파는 것을 한국에서는 두 가지 색으로만 팔까...싶었는데 하나 예상하지 못하였던 것은 한국 공식 스토어에서 파는 한국 정품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겉면의 모든 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의 현지화는 하는 대신,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셨습니다. 


구글 한국 스토에서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 구매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지역 사무소는 주소가 싱가폴이고, 물건을 실제로 홍콩에서 배송이 되었다고 하며, 제작은 타이랜드 산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어째든...반품회수를 기다리며, 이제 새로운 스피커를 알아보러 갑니다. 







October 26, 2020 at 07:1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