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임 게임 F1 2019 Full Lap 한 시즌 후기 - 트랙별 후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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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트랙별 후기 :  01 호주, 02 바레인, 03 중국, 04 아제르바이잔, 05 스페인
3. 트랙별 후기 : 06 모나코, 07 캐나다, 08 프랑스, 09 오스트리아, 10 영국
4. 트랙별 후기 : 11 독일, 12 헝가리, 13 벨기에, 14 이탈리아, 15 싱가포르
5. 트랙별 후기 : 16  러시아, 17  일본, 18  멕시코, 19  미국, 20  브라질, 21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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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서킷 후기입니다. 딱히 제가 하중이라든지 뭐 이런 전문 지식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주관적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Round.01 호주

개막 전입니다. 96년 재개장을 하면서부터 F1의 개막전이 열립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냥 평소에는 공원입니다.

석촌호수 전경


그리고 다니엘 리카르도아보카도의 홈 경기입니다.


96년 이전에는 'Adelaide Street Circuit' 에서 경기가 열렸다고 하네요. 영어가 짧아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링크)


알버트 파크의 서킷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식 명청 :알버트 파크 서킷 (Albert Park Circuit)

길이 : 5.303 km

랩수 : 58 바퀴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

> 11~12번 코너

10번 코너를 지나 완만한 곡선 구간을 쭉 달리면 11번 코너 직전에 8단을 올릴 수 있으니, 시속 300km 정도 도달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11, 12번 코너를 연속으로 돌아나가야 하는데, 브레이킹 포인트를 잘 잡고 들어가면 12번 코너까지 부드럽게 돌아나갈 수 있습니다. 꽤나 까다로운 코너인데 공략을 잘하면 매우 재미 있습니다. 아래 10번 코너부터 주행영상입니다. 다니엘 아보..아니 리카르도의 2019 시즌 서킷 가이드 영상입니다. 보면 7단으로 돌아서 나가는데... 저는 6단으로도 겨우 돌아 나갑니다.



가장 어려웠던 코너

> 동일하게 11~12번 코너

사실 3번 코너도 굉장히 어려운 코너였는데,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근데 11~12번 코너는 오히려 초반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잘 돌았는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구간이 되었습니다. 선수들을 보면 7단으로 줄여서 바로 통과하는데 저는 6단으로도 매우 버겁습니다. 연석 밖으로 빠져나서 코너 커팅으로 경고를 받거나, 겨우 11번을 통과하더라도, 12번 코너의 라인을 찾지 못 하고 스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1 게임을 하면서 가장 처음 외웠고, 가장 많이 돌았던 서킷인데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Round.02 바레인

정식명칭 : 바레인 사키르 인터내셔널 서킷 (Bahrain-Sakhir International Circuit(حلبة البحرين الدولية))

길이 : 6.299 km

랩수 : 57 바퀴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

> 5~7번 코너 구간

연속된 코너 구간이라서 꽤나 감속을 해야할 것 같지만, 라인을 잘 잡으면 거의 풀 쓰로틀로 탈출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프리랜서 인생 보타스의 가이드 영상을 보시죠.


가장 어려웠던 코너

> 9~10번 코너

9번 구간부터 내리막이면서 거의 헤어핀 수준의 코너입니다. 우선 내리막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보통 코너처럼 브레이킹을 하면 99% 브레이크 락이 걸리면서 트랙을 벗어나거나, 타이어를 갉아먹거나, 속도가 매우 줄어들어서 들게 됩니다. 바로 나오는 직선구간에 DRS Zone까지 걸려있어서 9~10 코너에서 실수하면 바로 추월 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트레일 브레이킹 향을 낼 수 있지만 정확히 구사하지는 못해서 여전히 어려운 구간입니다.



Round.03 중국

정식명칭 :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 Shanghai International Circuit)

길이 : 5.451km

랩수 : 56 바퀴


上자를 형상화한 트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13번 코너 이후 직선코스 중간쯤부터 DRS 까지 열 수 있어서 14번 코너 진입 전까지 최고속으로 한참 달릴 수 있는 구간입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

> 1~4 코너

시즌 서킷을 모두 통 틀어 다른 서킷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구간입니다. 완만게 오른쪽으로 코너를 길게 돌다가 급격하게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특히 16번 코너를 탈출하고 거의 최고속까지 가속된 상태에서 1번 코너를 진입해서 점점 속도를 늦춰가면서 돌아나가야 하는 까다로운 코너입니다. 1번 코너 진입시에 꺽여 있다고 미리 속도를 줄여서 들어가면 뒷차에게 추월을 허용하기 딱 좋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코너

> 7~10 코너

크게 꺽이는 구간이 없는 코너들인데, 막상 완만한 코너라고 욕심을 부리면 9번 코너에서 바로 트랙을 벗어나는 곳이라 조심 해야합니다. 특히나 8번 코너에서 오른쪽 끝에 잘 붙어 들어가야 바로 9번 코너로 진입하고, 그 다음 10번 코너를 풀 쓰로틀로 탈출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까다로운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서킷 가이드 영상



Round.04 아제르바이잔

2015년 부터 F1 경기가 열렸습니다. 바로 한국 F1 대신 캘린더에 올라간 곳입니다. 모나코, 싱가포르와 같은 도심 서킷입니다. 레이아웃은 길게 국자모양으로 좌우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의 구도심지와 신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구간이라 건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서킷입니다.



2018년에는 아보카도리카르도가 동생인 맥스가 귀엽다며 목마 태워준 일도 있었습니다.


아보카도리카르도 형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뛰쳐 나가는 맥스.



서킷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식명청 : 바쿠 시티 서킷 (Baku City Circuit (Bakı Şəhər Halqası))
길이 : 6.003km

랩수 : 51 바퀴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

> 8~12 코너

바로 이 곳이 스투피드(Stupid) 코너 구간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죠.


어마어마한 직선 구간에 대부분이 고속이지만, 몇 안 되는 저속 구간입니다. 좁근 구간을 Stupid 하지 않게 탈출하는 맛이 일품인 구간입니다. 특히나 8~9번 코너가 매우 좁은데 여기를 안 부딪히고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욕심을 내지 않고 11번까지 가면 12번 코너를 탈출하고 15번까지는 풀 쓰로틀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구간이죠.


가장 어려웠던 코너

> 16번 코너

내리막 구간이 어려운 것으로 봐선 저는 브레이킹을 잘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내리막의 끝에서 90도로 꺽이는 흔한 코너인데도 Out-In-Out 라인 타기가 저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라인을 타려고 속도를 줄이면 탈출속도가 늦고, 속도를 맞추자니 꼭 언더스티어가 나서 연석 밖으로 밀려나더군요. 특히나 16번 코너 탈출 이후 1번 코너까지는 쭉 풀 쓰로틀로 달려야 하는 구간이라, 16번에서 실수하면 추월 당하기 딱 좋습니다.


서킷 가이드 영상



Round.05 스페인

시즌 오픈 전 테스트 트랙이죠. 매년 신차를 여기서 테스트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주와 더불어 가장 많이 돌아본 서킷입니다. 초반에는 아는 서킷이 없어서 재미있게 돌았는데, 한 시즌을 다 돌았더니 지금은 그냥 특색이 딱히 없는 서킷 같네요.


바르셀로나 출신(?)인 이 분의 홈 경기 입니다.(가짜뉴스)



정식명칭 :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 (Circuit de Barcelona-Catalunya)

길이 : 4.655km

랩수 : 66 바퀴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

> 12~16 코너

사실 딱히 떠오르는 구간이 없는데, 굳이 뽑자면 저 구간인 것 같습니다. 12번 코너를 잘 탈출해서 13번 돌고, 어찌저찌 14번과 15번을 잘 돌아 나가면 풀 쓰로틀로 16번을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코너

> 7~8번

이 서킷을 처음 연습할 때 제일 스핀을 많이한 코너입니다. 완만하게 꺽이는 코너인데도 불구하고 꼭 욕심을 부리다가 스핀을 자주했던 구간입니다. 게다가 내리막에서 오르막으로 변경되는 구간이다보니 악셀을 살짝만 욕심내서 밟아도 스핀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서킷 가이드 영상




연재 수를 줄일려고 서킷 수를 한번에 많이 잡았는데, 지식이 없어서, 쓸 말이 없고 시간이 많이걸리는군요;;;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ugust 31, 2020 at 09:39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