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면 구성
지난 5월초에 옵토마 단초점 프로젝터를 사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홈시어터 구성] 옵토마 EH-460ST 프로젝터 구입후 적당히 세팅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946809CLIEN
이 프로젝터가 1미터 좀 넘으면 100인치나 나오는 모델인데..
근 1.7미터에 150인치가 나와요.
최근 인테리어를 하게 됐는데 프로젝터는 그대로 쓰고 거실 앞면을 스크린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벽지면을 활용한 투사가 화질의 손상은 있겠으나...
쓸 때마다 스크린을 올리고 내릴 필요도 없고 자유로운 스크린 크기를 상황에 따라 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에 쓰던 120인치 싸구려 스크린을 폐기하는걸로 결정!
인테리어 미팅하면서 거실 앞 스크린 벽을 페인트로 할지... 등 얘기하다가 완전 흰색은 다른 집 내 인테리어도 애매해진다고 하셔서... 크림톤이 아주 살짝 나는 흰색에, 무늬가 제일 자잘한 벽지로 선택!
(이 정도 잔 거칠기는 오히려 거의 페인트 급 아닐까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해봅니다)
원래 벽에 55인치 티비가 있었는데 벽걸이 티비용으로 거실 벽 한가운데에 있던 콘센트들은 아래로 다 내려서 벽면 여백을 극대화 하기로!
2. 사운드 구성
프로젝터 내장 스피커가 10W인데 스테레오도 아니고 너무 가벼운 소리가 나서 JBL Charge 2+ 스피커를 사용했었으나 기존에 창고에서 10년 넘게 잠자고 있던 Glanz 5.1채널 스탠드형 스피커를 꺼내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애들도 컸으니 기어다니다 쓰러뜨릴까 하는 걱정은 안해도 ...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미지가 잘 없는데 이렇게 생긴 놈이에요.
당시에 가성비 짱이라고 샀던건데... 창고에 들어가기 전에는 소니 트리니트론 36인치 CRT TV에 연결해서 DVD 봤었죠... ㅎㅎ 이게 HDTV지... 그랬었는데 ㅎ
스피커를 거실에 임시로 설치해보니 우퍼가 너무 과해서 야간에 음악도 못 들을거 같고, 크기도 만만치 않아서, 우퍼 채널은 포기하는걸로...
우퍼를 포기하면 패시브 스피커에 증폭 신호를 전달해줄 앰프가 필요해서 알리에서 적당한 앰프를 주문!
배송비까지 해서 8.47불...
미박스와 이 앰프는 블루투스로 연결 .
^^ 세상 좋아졌네요..
알리 앰프에 전원을 공급할 아답터도 기존에 쓰던 삼전? LED스탠드에 붙어있던 12V 4.5A짜리 활용.
앰프 조립은 방열판 붙이고 보호판 덧대서 나사 4개 조이고 볼륨 스위치 꽂고 끝.
패시브스피커 연결하고 전원 넣고 블투 잡으니 띠리링 연결음 나고 소리 잘 나오네요 ^^
상품평에 노트북용 19V 4.5A 아답터를 쓰면 더 큰 출력의 좋은 소리가 난다는 댓글이 있던데..
12V 짜리 이걸로도 앰프 볼륨 1/3 넘기기 힘들더군요.
이 상태에서 블투 페어링된 미박스 볼륨도 2/3도 못 올리겟으니...
음량 출력은 이 아답터로도 차고 넘칩니다.
3. 일단 완성
자 그래서 결국 거실은 단순하게 2채널 사운드의 155인치 홈씨어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무튼 아직 정리는 깔끔하게 다 안되었지만....
이런 식으로 홈씨어터가 구축되었습니다.
좌----------------- (블투앰프)-우
ㅣ
ㅣ멀티탭 전선
ㅣ
프로젝터
미박스(블투)
와이프가 프로젝터를 천정에 대롱대롱 매다는건 싫어해서 쓸때마다 거실 바닥에 두고 씁니다.
보관용 바구니도 마련해야겠네요!
4200안시루멘 프로젝터여도 대낮에 커튼없이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꽤나 밝습니다.
(제일 마지막 사진이 커튼없이 낮8 찍은 사진이에요...
이때 해는 짱짱하게 나있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남은 리어 채널 2스피커는 안방에 넣기로한 55인치 티비에 사운드를 담당해줄거에요.
여기에도 미박스 연결하려고 미리 사뒸습니다. 아직 인테리어 이사 들어와서 티비를 안방벽에 못달았네요.
인테리어 이사 토요일에 들어와서
DIY로 비데, 식기세척기, 언더싱크 정수기 다시 달았고, 다음은 뭘 해야하나 또 둘러봐야겠네요.
August 31, 2020 at 06:12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