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비스/SW 쿠팡 플렉스 한달 체험기(새벽반)

쿠팡플렉스 한달 체험기입니다.


정확히는 한달내내는 아니고 주말이나 휴일 이용해서

새벽에 했습니다.


요약해서

장점: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된다.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혼자 있으니 왠지 올바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단점:낮 중간에 잠이 온다.

밤에 잉여시간 할 시간이 없다.

살빠질 줄 알았는데 더 찜(움직였다고 더 먹게 됨)


새벽반은 보통 3시나 3시반부터 시작해 7시까지 끝내야합니다만

캠프에선 6시반까지 끝내달라하더군요.

실제로 해봐도 7시까지 가면 출근하거나 암튼 본격활동시간대라서 좀 곤란하지싶더군요.

아파트면 그나마 모를까 주택가면 주차때문에라도 실랑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6시 넘으면 본격적으로 사람들 왕래가 커져서 불편하기도 합니다.(엘베잡기도 그렇고..)


초반엔 6시반 빠듯하게 끝났는데 좀 익숙해지니 대부분 6시쯤에 끝나고 물건배정만 잘 받거나 양이 적으면 1시간만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방광역시다보니 물량도 보통 30개 선은 할당받고 주로 아파트단지쪽 배정량이 많아서 그리 힘들단 생각은 안드네요


하루 30개정도 배정받으면 실제 방문 가구수는 12~15정도 됩니다.

박스포장이 생각보다 비효율적으로 돼있어서 한가구에 2~3개정도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배송자 입장에선 수가 많아지니 좋죠)


박스는 보통 1천원 봉지가 900원 정도인데 저같은 경우는 중간에 단가가 계속 인상되서 1200 1300 최고 1500정도도 받아봤습니다.

신청해서 확정되더라도 최종 인상단가가 적용되니 단가 때문에 신청 미룰 필욘 없더군요.

가끔 개인 프로모션으로 개인에게 추가 몇백원 문자날라오기도 합니다.


최근 장마라서 거의 매일 우천프로모션으로 5천원 또는 1만원 추가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비오면 아무래도 배송이 힘들긴한데 다행히 새벽엔 빗줄기가 약하기도 했고 또 다행히 지하주차장 뚫린 신축형 아파트단지 걸려서 비와도 수월하고 추가금도 받고 괜찮았네요


배송 노하우라면..

지상불가 아파트(백화점형 지하주차장)

아파트는 대충 단지 평면도로 동위치 파악해두고 2~3묶음 나눠서 각 묶음 중간쯤 차 두고 카트로 한번에 왔다갔다하면 좋습니다

ㄷ 자 형 평면구조가 좋은데 간혹 같은 동인데도 입구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곳들이 좀 어렵습니다.12라인하고 78라인은 입구가 좌우로 바로 붙어있는데 456라인은 한바퀴 빙~돌아 뒤로돌아가야 나온다든지요(뭐 이딴식으로 지어놨어!)


지상가능 아파트

이런곳은 차라리 지상에서 움직이는게 낫더군요.방식은 위와 유사합니다.


저층 및 복도식 아파트

저층 소위 오래된 주공아파트 같은 경우는 동들이 순서대로 따닥따닥 배치돼있어 찾기는 쉽습니다만..

엘베가 없고 주차난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복도식 아파트들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대단지라 적당히대시면 됩니다.


아파트는 신식들은 다 출입비번을 요구해서 번거롭지만 우천시와 주차가 편하고

구식들은 출입비번은 없지만 주차하기가 좀 까다로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둘다 장단점은 있지만 비안올때는 차라리 구식이 낫습니다.

출입비번 은근히 번거로워요

신식아파트도 좀 수월한 곳은 첨부터 방문증쓰고 마스터카드 주는 곳도 있긴합니다. 그럼 젤 좋죠


주택단지

여긴 좀 실제 다녀봐야아는데 그래도 도로명주소로 보면 찾기 수월합니다.

지도 미리 보고 지번 익혀두고 가까이 가면 네비말고 양옆문패 보면서 살살 가면 잘 찾아집니다.

간혹 골목 깊숙히 있는 집도 있는데 암튼 지도 확대해서 미리 동선 잘 봐두면 됩니다.

새벽이다 보니 차량통행도 적어서 여차하면 역주행도 가끔하고..^^ 골목골목 주차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서

대충 길한복판에 일단 세워두고 갖다놓고 다시 오기도 합니다.


동선

물건 배정받고 스캔뜨고 나면 지도에 가야할 곳이 표시되는데요

저같은 경우 무조건 주택가를 먼저 갔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주택가는 주차가 힘든 곳이 많아 차라리 3~4시경에 가야 길한복판에 차 세워두고 갖다올 수도 있거든요.

아파트야 어쨋든 차 댈 곳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보통 멀리가서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하거나 반대라 집 가까이서 시작해서 멀리서 끝내는 등 U자형 코스를 짜면 됩니다.

지도 미리 보고 동선짜두는 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동선에 맞춰 적재를 해두는 게 젤 중요하죠


나중에 갈 물건은 트렁크 젤 안쪽부터 채우고 물건분류와 지역이 일정한 숫자로 분류돼있어서 같은 분류끼리 모아두면 찾기도 쉽습니다.

바코드 스캔할 때 같은 가구는 미리 모아두면 또 찾기 쉬워지구요


차량은 세단보단 뒷좌석 접히는 SUV타입이 좋습니다.

적재도 많이되고 꺼내기도 쉽죠


개인적 불만고객


출입비번 안알려주고 경비실 호출 요청고객


경비실호출이란게 잘해주는 곳도 있지만 간혹 경비실자체가 새벽근무자가 없거나 또 까칠한 아저씨의 경우는 뭐 정문와서 방문증 쓰라느니 어디서 왔냐 신분밝혀라는 등 호구조사 들어가기도 하고..순찰 중으로 부재중이거나 심지어 일부러 안받기도 하는 등 실랑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왜 새벽배송 시켜놓곤 경비실 호출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용비번도 있을거고 정 뭐하면 요즘 신축들은 다 무인함도 있던데 말이죠.

경비실업무가 상시 대기하다가 문열어주는 게 주업도 아닐텐데 말이죠.

(근데 무인택배함 써보니 배송하는 입장에선 되게 불편합니다.휴대폰인증도 받으라 그러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배송업이 다 시간싸움인데요 은근히 구석에 있어서 찾기 힘든 경우도 있고-고객은 걍 정문입구 옆이랬는데 안보여서 한참 해맨적도 있습니다)


한달정도 다녀보면서 느낀게 내가 보는 세상이 다가 아니구나 싶더군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택배시키는 사람도 봤고

(집앞에 그득그득 쌓인 박스..)..


주택가보면 집구조 참 희한하다 싶은 곳도 많고..

이렇게 개조해서 세를 준다고?싶은 곳도 있고..(불법아님?)


어르신들은 정말 잠이 없으시구나 싶었습니다(새벽 4시반 정도에 엘베서 음식물쓰레기 버리시는 할머님들과 수차례 마주침)


그리고 가~~~~끔 만나는 불친절 경비아저씨(어차피 다같은 을이예요..ㅜ ㅜ)


쿠팡플렉스가 이래저래 불공정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만

자기 집 근처에 캠프가 있고 또 희망 지역에 주택보단 아파트단지가 좀 많다면 적당히 할만한 것 같습니다.

주택도 노하우 쌓이면 배송자체는 그닥 어렵진않고 새벽배송의 장점이 아무래도 차도 안막히고 직접 실랑이할 대상이 적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아요

시간당으로 치자면 3시반~6시정도 2시간 2시간 반정도인데 대충 3만원꼴로 나오니 시간당 15천원은 된다 싶습니다.


주업으로 삼기엔 무리지만 가끔 용돈벌이한다 정도면 할만하다 봅니다.


덤으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도 좀 기르구요


이상 간단 사용기 마칩니다.

July 31, 2020 at 06:5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