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식/맛집 인천에서 제법 괜찮은 바게뜨를 사 먹을수 있는 집

먼저 2가지를 고백하자면 

첫번째로 저는 빵 덕후입니다. 대전 성심당을 물론이고, 안동 맘모스빵집까지 전국에 맛있는 빵집은 많이 가보았다고 자부합니다.

두번째로 저는 위 빵집과 관계가 없습니다. 이건 입증하기 힘들겠네요. 그런데 가보시면 납득이 될수가 있습니다.  이 베이커리는 젊은 부부만이 일하는 사람의 전부입니다.  따로 직원은 없어 보입니다.


우선 인천에는 유명한 두개의 빵집이 있는데

먼저는 부평의 쉐라메르라고 하는 동네빵집입니다.  그런데 이 집이 근 3년전부터 제 입맛이 바뀐것인지 모든 빵이 너무 달아 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게뜨나 사워도우 같은 달지 않은 빵을 좋아하는데 달지 않는 빵이 거의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안에 여러 지점이 있는 안스베이커리 입니다. 

여긴 여전히 골고루 맛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빵들이 답니다.

자주 먹기에 부담스러운 설탕과 버터가 많은 맛이여서 송도나 동춘동 갈때 심심풀이로 몇개 사올뿐 요새는 잘 먹지 않아서 인천에 곳곳의 빵집들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시민공원역 인근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처음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게,,교회안에 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 안에 입주해 있습니다.

주인부부에게 물어보니 교회에서 하는건 아니랍니다. 


사진보다 제 주관적인 감상을 몇가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달지 않는 빵, 샤워도우나 발효빵?이 제법 있고 맛있습니다.


2. 프랑스산 밀가루를 쓴다고 하면서 밖에 밀가루포대를 전시해 놓았길래, 제가 괜히 가서, 이동네는 프랑스산밀가루를 쓰는것보다 그냥 저렴한 국내산 밀가루 쓰고 가격을 낮추면 어떻겠냐고 아재식 조언을 했는데 주인이 씨익 웃고 계속 빵을 만듭니다.


3. 빵이 갈때마다 약간씩 바뀝니다. 빵 종류가 갈때마다 바뀌고 그나마 양도 많지 않습니다.


4.  케익도 팔지만, 주문제작으로도 가능하답니다.


5.  이 집 스콘이 맛있습니다. 제가 스콘을 너무 좋아해서 

이 글을 쓰기 전에 쉐라메르 스콘, 이 집 스콘, 스타벅스 스콘, (몇일 된) 안스 베이커리 스콘을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모두 구입한 날은  조금씩 다름)

그런데 이 집 스콘이 제일 맛있습니다. 버터의 함량이 부담스럽지 않고, 달지 않습니다.(쉐라메르 스콘은 겉에 설탕코팅을 한게 있네요)


6. 아 이 글을 쓴 제일 중요한 이유 입니다.

저는 바게뜨를 좋아해서, 바게뜨 파는 집이면 들어가서 사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냥 바게트(마늘 바게뜨 말고)를 사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파리 바게뜨에서 조차 그냥 바게뜨를 구하기가 힘들고, 겉바속촉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집 바게트는 강추입니다. 단점은 바게트는 사전주문제작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야 살수 있답니다.


주안이 인천의 구도심이기 때문에 젊은사람이 좋아하는 식당,빵집이 새로 만들어지는게 쉬운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으면 더 기쁘네요.


날이 더워지면 다시 가서, 변가네옹진냉면에서 냉면 한그릇 하고, 걸어와서 빵 몇개 사가지고 들어와야 겠습니다.

단연코 인천에서 제일 맛있는 숨은 베이커리로 멋대로 지정해 봅니다.


어이쿠, 글 쓰고 다시 읽어보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 집 상호입니다.

엔크리스토베이커리카페

032-446-5200


아참, 그리고 이 집 최대장접은 주차장입니다.  그냥 교회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카페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토요일은 카페는 열려 있지만 빵은 없었습니다.




May 31, 2020 at 07:52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