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생활용품 귀마개 : 조용한 세계를 꿈꾸며

소리가 없는 무음의 세계란 없죠


그럼에도 잠을 잘때만큼은 조용해지길 꿈꾸면서 잠이 듭니다.


제가 시끄러운 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서 귀마개에 대한 열망이 많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한 귀마개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01. 저의 첫 귀마개 :  3M 일회용 귀마개


클리앙에도 연기 잘 한다고 종종 언급되는 모 배우와 두어달 정도 같이 동거(?)했습니다.


그 친구가 덩치가 크고  코고는 소리가 엄청납니다.


악역을 도맡는 것만큼이나 성격이 그닥 좋은 친구가 아니다보니 제가 하소연해도 싹 무시합니다.


결국 제가 지쳐서 귀마개를 구입한게 3M 귀마개였습니다.


당시 귀마개 제품이 많치도 않아서 선택의 폭이 거의 없었습니다.


3M 명성을 믿고 구매했었는데요


문제는 귀속에서 자꾸 밖으로 밀리는데다


바로 옆에서 코고는 소리는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첫 귀마개는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착용감 1/5

차음성 1/5






02. ??? (칼라나 모양새가 딱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당시 광고에는 사격하는 분들이 착용하는거라고 홍보하고 시연하는 동영상도 봤었습니다.


지금은 판매 안하는 것같더라구요


제 옆집 부부싸움소리를 견디가 힘들어서 구매했습니다.


귀에는 착 달라붙는 느낌이라 잘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뻣뻣(?)하고 하드한 느낌이라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아픕니다.


뒤척이느라 옆으로 누우면 귀에 더 파고 들어 오고 귀가 눌려서 아픕니다.


차음성은 먼저 제품보다는 낫지만 


 제가 목적하는 바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착용감 2/5


차음성 2/5





03. 보스 슬립버드


펀딩받아서 팔던 제품을 보스에서 인수해서 제품화 한 겁니다.


전체가 부들부들한 슬림한 재질이고 착용감도 좋고


작은 사이즈라 옆으로 누워도 귀가 아프진 않습니다.


차음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그리고 화이트 노이즈를 재생해주고 특정시점에 알림도 전해주는 제품입니다.


기능만큼이나 가격은 사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무리한다는 느낌이었지만 직구했습니다.


제 거주지 바로  윗층에 운영되는 불법 도박장때문이었습니다.


윗층 사람들이 수가 틀리면 새벽에도 우탕탕거리며 서로 때리고 소리치고 장난 아닙니다.


경찰을 수시로 불러보지만 경찰이 가면 다시 안온다는 생각인지 더 심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견디고파 결국 주문하게 되었는데요


여러 장점도 있고 소음도 어느 정도 막아 주어서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 (빗소리, 바다소리 등)이 흘러나오니 소음은 완벽하게 차단되는 듯했습니다.


물론 진동이나 큰 소음 차단까지는 무리입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 제품에 배터리 이슈가 있어서 본사 차원에서 제품 전체 리콜됩니다.


자는 동안 한쪽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충전이 안되거나 등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노이즈 켜놓으면 가끔 가위눌려서 장점이 단점으로 바뀌더라구요


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환불요청했습니다.




착용감 5/5


차음성 4/5





04. IMEBOBO 귀마개


보스랑 비슷한 귀마개를 검색하다가 찾은 제품입니다.


보스 재질과 유사하게 실리콘을 사용했습니다.


디자인이 보스 제품 카피 느낌입니다.


착용감이 보스보다는 덜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차음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2단과 3단이 있는데


3단은 너무 과하게 귀속에 파고들어


저는 2단이 좋았습니다.


이거를 꼽고 스마트폰으로 화이트 노이즈 재생하면


딱 보스 이어플러그 느낌입니다.


착용감 4/5


차음성 3/5






참고로 귀마개가 아무리 좋아도 진동은 차단 불가능힙니다. 


층간 소음은 진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귀마개로 차단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또 새로운 귀마개 장만하면 다시 또 사용기 올려 보겠습니다.




May 31, 2020 at 10:05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