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생활상식 스피커 철망에 찰흙 이 잔뜩 꼈을때 미립자 팁.

어린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런저런 사고(그들에게는 놀이였겠지만..)를 많이 당합니다..

기본적인 낙서 테러나 망가트리기.. 부터 상상할 수 없는 여러 말썽을 일으켜 부모를 당황하게 합니다..


어제는 찰흙으로 예쁜 모양을 만들어와 자랑을 하더군요. 작은 도트모양이 패턴으로 박혀있는 손바닥만한 찰흙덩어리더군요.

일단 멋지게 잘 만들었다고 하면서 칭찬을 해주면서..한편 이 모양은 어떻게 만든것일지 불안한 생각이 겹쳤습니다..


그러다 그 모양은! 사운드바 철망이라는데 생각이 스쳤고..불안한 느낌은 언제나 비껴가질 않습니다..ㅜㅠ 사운드바에 가서 확인해보니 상향스피커쪽 철망 한가득 찷흑을 비벼댔나보네요.. 찰흙이 가득 박혀 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안되고 빨아들이거나 당겨야 하는 수 밖에 없는데..일단 빨아들이는 방법들을 시도해봅니다.

1.청소기. (실패)

  - 아무리 이런저런 도구를 손수제작하여 입구의 면적을 작게해서 흡입력을 높여도 단 한개도 빨리지 않습니다.

2. 납땜용 흡입기?  (실패)

 - 명칭을 모르겠는데 납땜할때 쭉 빨아들이는 그거 있죠? 그거면 하나하나 뽑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택도 없네요

3. 입으로...(미수)

  - 이건 생각으로만 그쳤습니다...만 당시엔 진지하게 생각해볼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빨아들이는건 포기..뽑아봅시다..

4. 바늘 (실패)

  - 바늘로 미세하게 찔러 위로 뽑아보자 했지만..한개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안으로 밀어넣어 떨어진게 몇개 있습니다..

5. 목공본드 (해결)

  - 가만 보다보니 스피커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게 어째 모공과 블랙헤드로 얼룩진 제 코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코팩??...그래 코팩!..코팩이었어..집에 코팩이 없나?? 아니 가만..코팩말고 뭘 발랐다가 굳으면 떼지는거 없나?? 아 목공본드가 굳어도 잘 떨어지던데?? 해보자! 이렇게 된건데요. 결론적으론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다 깊게 박혀있는 찰흙이 나름대로 잘 뽑혀있는 걸 보니 알 수 없는 쾌감도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사고당시의 처첨한 사진을 첨부하지 못해 안타깝네요.

한번의 시도에 모조리 뽑히진 못했으며 현재 3차 시도중입니다.




사진은 2차의 결과물과 3차시도중인 모습입니다.(살짝 혐)

1,2차에서 제거되지 못한 일부 구멍들에 시도중인 모습입니다.

1차 시도에 거의 90%의 블랙헤드..가 아닌 찰흙이 제거되었는데 이 역시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안타깝네요.

스피커 전체를 찰흙으로 비벼놨었던게..이제 보시다시피 거의 깨끗해졌습니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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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20 at 02:2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