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자기기 KEMIN 자매품 FIYMORE 차량용(이동식) 냉장고 수령/테스트기

최근 구매한 제품이 구글에서도 사용기를 찾아보기 어려워 클리앙 인생 최초로 사용기 게시판에 글을 남겨 봅니다.


캠핑용 핫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알피쿨 냉동고와 케민 냉장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FIYMORE라는 냉장/냉동고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


처음에는 케민 냉동고를 사야겠다고 생각했고, 실결제까지 하고 발송을 기다리던 중에 판매자의 도색 불량 이슈가 있을 수 있다는 개별 메시지를 받고, 취소처리 후 그 상품에 같이 묶여 있던 다른 제조사(FIYMORE)의 K26L 상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실제 해당 상품의 상세페이지에서도 케민 냉동고는 스크래치나 도색 불량이 현저히 많다고 소개되어 있으며, 상품 후기에서도 파란색 뚜껑에 회색으로 페인트질만 해서 왔다, 벗겨진다 등의 이슈를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품 가격은 쿠폰을 적용하여 156,440원으로 케민 냉장고보다 적게 들었고, 용량은 그것보다 많아보여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으나, 국내 사용기가 전무하여 배송을 받기 전까지 뽑기가 잘 되기만을 빌었습니다.


+ 배송은 열흘 전후로 걸리는 것 같습니다. (4/16 주문, 4/25 수취)



큰 놈이 나름 야무진 포장으로 왔습니다. (실제 상품 박스에 배송박스가 한 번 더 싸여있는 형태)



상품을 고정하고 있는 스티로폼도 두툼하여 제품을 잘 보호 해주고 있었습니다.



제품의 전체 모습입니다. 



살짝 중국 냄새가 나면서 허접스럽긴 하지만, 많은 리뷰에서 확인한 케민 냉동고의 마감 보다는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면 구성 품들이 보입니다. 왼쪽 큰 영역은 냉동 공간이고, 우측 작은 공간은 냉장공간이라고 합니다. (너무 작음)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본체 / 제품 매뉴얼 (영문) / 차량용(시거잭) 어댑터 / 분리형 칸막이


오토캠핑장에서 사용할 거지만, 차량에서만 이용할 건 아니라서 가정용 220V 어댑터 옵션으로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옵션선택, 구매를 잘못했네요. 그래서 저 날은 테스트를 못하고, 뚜껑을 닫아두었습니다.


+ 냉장고에 들어가는 냉매 때문인지, 어차피 배송 후 최소 12시간은 있다가 테스트하라고 되어있긴 합니다.



이틀 뒤에 220V 전환 어댑터를 국내에서 추가 구매 (12,000원) 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최초 전원 ON시, 온도는 27도 였군요. 온도 조절 범위는 영상 10도에서 영하 20도까지로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온도 조절 범위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실제 테스트는 영상 4도에서 냉장 기능, 영하 20도에서 냉동 기능을 테스트 하였으며 실제 조작가능한 range는 이것보다 더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조작은 단순하며, 전원 버튼을 눌러서 켜고 세팅 버튼을 누른 후 +/- 버튼으로 온도 조절만 하면 끝입니다.



27도에서 물을 하나 얼려보겠습니다. (실제 체감 용량은 500ml 페트가 18~20개 정도 들어가는 걸로 보입니다.)



영하 18도까지 쭉쭉 잘 내려가네요. 영상 27도에서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게 약 두 시간 반 정도 밖에 소요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온도 떨어지는 소요 시간은 만족 스럽습니다. (중국제라서 반신반의 했던 것도 있을 겁니다 아마...)



다음 날 7시간 정도 지난 뒤에 얼음이 잘 얼려져 있는 것 까지 확인 하였습니다.

뽑기는 잘 된 것 같습니다.



컴프레셔 옆에서 측정한 소음 수준입니다. 양호한 것 같아요. 청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애플워치가 알려주네요.


+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어가 된다고는 하는데,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테스트 용도로만 돌려본거라서 실제 야외에서 얼마나 잘 작동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 주 캠핑 다녀온 후에 실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품질 수준으로 잘 샀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중입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April 30, 2020 at 04:1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