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기타 [양압기] dreamwear nasal 마스크 밀착해서 잘쓰기 위한 아이디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690006CLIEN 


제가 예전에도 사용기를 올린적이 있지만,

필립스 마스크 중 편안하기로 따지면

dreamwear nasal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얘가 문제가 제 코에 밀착이 안됩니다.


그림에서 제가 화살표 해놓은 프레임의 길이가 고정되어 있고,

대신 뒤통수 쪽 헤드기어를 조이면 프레임 위치가 뒤짱구 쪽에 걸리면서

프레임을 팽팽하게 당겨준다는 설계인 것 같은데


이게 코가 높고 빈두상으로 머리통이 큰 서양인에게나 편안하지

제 코와 뒷짱구 생김새로는 잠들 때까진 괜찮다가도

자다가 살짝만 자세를 움직이면 마스크의 밀착이 떨어지게 됩니다.


마스크 밀착이 안되면 다들 아시다시피 

소음문제도 생기고, 막 폭풍 속에 서 있는 꿈도 꾸게 되고..


제가 쓰는 프레임이 M사이즈인데,

그렇다고 S사이즈 프레임을 쓰면 또 너무 작아서 

코가 들창코가 될까봐 겁이 나서 못쓰겠더군요..


암튼 그래서 다시 낸 아이디어가 마스크를 테이프로 코에 당겨서 붙여보자.

제가 마침 3M 의료용 종이 반창고로 입에 테이핑을 하고 자고 있기 때문에

그림처럼 마스크와 콧등 사이에 테이프를 빠싹 붙여서 텐션을 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알게된 신기한 사실 하나.


dreamwear도 그렇고, wisp도 그렇고,

실리콘 재질에는 테이프가 안붙습니다.

종이테이프도 그렇고, 일반 셀로판테이프도 그렇고

훨씬 찐득한 양면 테이프, 절연 테이프도 안붙습니다.

잘안붙는게 아니라 그냥 안붙어요.


접착이 되는 대신 아주 약간의 마찰력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억지로 코에 붙여놓고 자면 잘 때 까진 좀 더 타이트한 밀착감이 생기긴 하는데

자다보면 여지없이 마스크 밀착이 떨어집니다.

제가 snore lab을 쓰는데 대충 수면 후 3시간 쯤 지나면서 

마스크 누기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테이프 붙이는 것도 포기하고,

실리콘용 접착제를 도포해서 테이프 접착구역을 만들어볼까 궁리하다가

다시 새롭게 생각해낸 이중 테이핑 아이디어.

우선 마스크와 프레임사이 살짝 오목한 부분에 테이프를 바짝 당겨서 붙여줍니다.

테이프끼리는 엄청 접착이 잘되고, 테이프와 실리콘 사이에 약간의 마찰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짝 당겨서 붙여준 테이프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이 잘됩니다.


그리고 나서 마스크 위 테이프와 콧등을 다시 테이프로 연결해줍니다.

이렇게 하니 밤새도록 마스크가 팽팽하게 코에 잘붙어 있네요!!


매번 잘 때 마다 이렇게 테이프를 붙였다 떼었다 하려니 

귀찮음과 테이프를 좀 헤프게 쓴다는 마음의 부담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dreamwear nasal을 좋아해서

드디어 이 마스크를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도 있고,

다행히 테이프가 가격도 저렴하고(1롤에 800원)

종이 테이프 특성 상 잘구겨서 버리면 쓰레기 부피도 작고 해서

자원을 낭비한다는 느낌도 별로 안드네요..


혹시 dreamwear nasal을 샀는데 저와 같은 이유로 안쓰고 계셨던 분들이나

pillow를 쓰는데 콧구멍이 불편해서 다른 마스크를 찾고 계신 분들은

무조건 한번 시도해보세요~


너무 좋고 편안해서 얼른 빨리 또 자고 싶어요!!!ㅋㅋㅋ



April 30, 2020 at 11:2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