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생활용품 통돌이 오븐(2019년에 샀던 물건 중 가장 후회했던 제품)

바로 사진의 재품이구요.
 
 
와이프와 제가 어느날 홈쇼핑을 보고 있었습니다.
 
tv에 저물건이 나왔어요.
 
순간!!! '오늘은 이거다!!?' 라는 생각이 저희 부부의 후두부를 강타하며..!
 
'이런 아이디어 상품이 왜 이제야..!!'를 외치며
 
혹여나 매진이 되지나 않을까 마음 졸이며 주문핬던..
 
저의 뒤통수를 한대 후려 갈기고 싶은 오후입니다.
 
 
서론 끝내고 장단점 한번 적어봅니다.
 
 
1. 장점
- 기름이 튀지 않음(근데 구동이 이딴식이면 절대 기름이 튀지 않습니다)
 
- 끗
 
- 아.. 아니.. 동봉되어있는 조리용 집개가 가장 좋았습니다. 까짓...ㅋ
 
 
2. 단점
 
- 가격(드럽게 비쌈)
 
- 조리예와 같이 절대 잘 구워진 고기는 기대금물
 
- 안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것이 아니라 반 '삶아'져사 나옴
 
- 과열방지장치가 되어있는 가스렌지에서는 사용이 안됨(기기 자체가 높게 거치되어있어 과열방지 요철을 누를 수가 없음
 
- 그 삶아진 고기는 이미 고기의 '육즙'이 다 빠져나오고 기름기도 거의 다 빠져나와서 그 고기의 맛이란... 진짜 이렇게 맛없게 만들기도 어렵겠다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됨
 
- 조리 시간이 참 오래도 걸림(타이머는 왜 주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한참걸립니다
 
- 고기 다되는 거 기다리다가 와이프한테 욕얻어 먹기 딱 좋음
 
- 육즙과 기름기가 다빠져서 담백한 건강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림
 
 
 
뭐 자잘하게 더 있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구요.
 
두번정도 쓰고... '아 이 물건은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할 물건인데 이게 어찌하여 내손에 있는 것이란 말인가..' 하며 탄식을 쏟아내었습니다..
 
 
 
 
1줄요약 : 에어프라이기 사세요.
 
두번 사세요!!!
 
 
혹시 '나는 잘 쓰고 있는데 왜??'라는 댓글이 분명 달릴 것 같은데....
 
갠적으로 좋다는 글을 본적이 없고든요.
 
당근마켓에 팔아버리기 전에 요령이라도..;;
 
 
아닙니다. 에어프라이어 살거에요. 요령 필요없음..:)


March 31, 2020 at 02:35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