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전 글들을 보아 아시겠지만, 저희 집에는 만성질환자(폐질환)가 계십니다.
시작 전에 현재의 대구의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미용실이 문 연 곳이 없어서 머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2. 대부분 임시휴업/잠정휴업이 많으며, 확진자가 나온 곳은 소독을 하거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고문을 붙여놨습니다.(가게 자체)
3. 아파트나 재난방송센터에서 방송을 엄청 자주 합니다. 재난 문자도 많이 옵니다.
4. 대부분 중간급 2차병원들은 입구에서 선별진료소를 차려놓고 통과의례를 합니다.
배경 : 표적치료제를 드시는 아버지가 주로 식도염, 위통, 가끔 미열, 구역질, 근육통, 설사 등등을 돌아가면서 겪고 계십니다.
그래서 '전화로 대리 처방'이 되는 병원을 처음에는 가려고 했습니다만, 그 병원들 약으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해서 결국엔 집을 나섰습니다. 에지간하면 참는데, 몸살기가 있으신 거 같아서 집에서 결국 나섰어요.
오늘 아침엔 안개도 심헀는데, 8시 30분 경인데도 마치 새벽 5시30분 풍경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각설하고
0. 마스크를 쓰고 출발합니다. (KF80을 쓰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이신 아버지는 KF94를 착용하시면 숨이 좀 차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 현재 80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서 94반틈 80반틈이 있어서 80을 아버지가 하시고, 94는 제가 하고 다닙니다.
1. 집에서 출발하는 길에 엘리베이터를 타면 손소독제가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한번 손소독을 해줍니다.
(아파트에서 매일 버튼과, 출입구 패드 등을 일일히 다 소독한다고 합니다.)
2. 집을 나서서 아버지가 운전하시는 차에 탑승합니다.
3. 병원에 도착합니다. 아버지는 내리시지 않습니다. 혹시나 병원에서 부를까봐 같이 왔지만, 일단 내리지 않았습니다.
1) 병원 엘리베이터에 크게 붙어 있습니다. 상기도/하기도 감염 및 기침의 증상과 코로나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문진'으로만 약을 처방합니다. 라고 적혀 있고, 고열 시에는 바로 선별진료소나 관할 보건소로 가라고 합니다. 1339에 전화하세요.
2) 병원 엘리베이터에도 손소독제, 병원 안에 테이블 위에도 손소독제가 있습니다. 물론 줄로 묶여져 있습니다.
4. 8시 45분 쯤 도착하여서 이름을 적습니다. 이 병원이 평소에는 9시 전에 11명 이상이 오고 엄청 인기가 많은 이비인후과 입니다.
5. 제가 병원에서 나올 때까지 10분 정도 계셨습니다.
6. 간호사가 어지럼증 때문인지 감기 때문에 온건지 묻습니다.
7. 평소 들어가던 입구가 아닌, 출구 쪽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8. 들어가면 의사와 환자 사이의 거리가 2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책상과 집기구를 올려두고 밀폐공간이 아니게 하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두고 열풍기를 켜놓고 계셨습니다. (책상 집기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의자 ______________________ 주사실)
9. 의사가 문진을 하고 약 처방을 합니다.
10. 카드 계산을 하고 나오고 약국에 처방전을 내러 갑니다
11. 약국에도 중국어 및 한국어로 주의사항이 적혀 있고 바깥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12. 약사 분들은 전부다 니트릴 장갑을 하고 계십니다. 일회용 봉투에 담아서 주셨습니다.(약 2명 분 + 파스라서 양이 좀 많았거든요)
13. 받을 때 손을 잡지 않기 위해 봉투 아랫쪽으로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평소에 커피집에서 바로 받을 경우에 생각보다 터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던가 했네요.
14. 병원을 나와서 다시 손소독제를 이용한 후 차에 탑승합니다.
ps1. 버스에 사람들은 2-3명 정도 탑승한 버스가 대부분입니다.
ps2. 오다가 하나로 마트 쪽에는 아침부터 마스크를 사실려고 줄을 서 계셨습니다.
ps3. 지하철에서는 한칸에 한 분씩 앉아있고 서로 서로 먼거리를 되도록 유지하고 계신다고 합니다.(친척분의 목격담)
ps4. 택시에서는 기사님이나 탑승객이나 거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카카오택시가 다 알려줍니다. 결제까지..ㅜ)
전화로 처방이 되는 병원들은 대부분 문자로 안내를 하거나 하는데 전화 처방 병원은 전화연결이 또 어려운 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February 29, 2020 at 04:18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