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타 등급으로 나눠보는 올해의 지름들

먼저 등급은 나눴지만 저에게 맞고 안맞고로 나눈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오즈모포켓같은 경우에는 저한테는 정말 쓸모 없는 물건인데, 물건은 괜찮습니다


Best

과거로 돌아가 지르는 나를 칭찬하고 싶은 물건들


1. 아이패드 미니 5

잡스가 무덤에서 '7인치는 DOA다!' 했던거 생각나서 부끄사 할 것 같습니다.

7인치는 애매한 사이즈이긴 한데, 쓰면 쓸수록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대만에서 리퍼때문에 폰을 제대로 못 쓰는 동안 폰처럼 쓸 수 있었던 좋은 물건입니다.

가볍고, 빠릅니다.

애플 하는거 보면 다음 미니 6는 한-참 있다가 나올거 같으니 빨리 살수록 좋습니다.

서피스고랑 비교하다가 미니5를 산 과거의 저에게 따봉을 주고 싶습니다.


2. Airpod Pro

원래 쓰던 1세대가 배터리도 갤갤거리는 상황에서 아마존에서 데려왔습니다.(관세도 내고!)

원래 쓰던 노캔이 QC35이며, 그 전에는 QC20i를 썼었는데 충분히 대체되는 좋은 물건입니다.

특히 QC35는 여름에는 피규어나 다름없고, QC20i는 블루투스동글을 써야하는 상황에서 아이폰유저의 채고조넘이라고 생각합니다.


3. Perfect Curve Cap Rack


집에 뉴에라만 20개가 넘는 모자돌이입니다.

원래는 엠블럭 같은걸로 진열장을 만들어 볼까했는데, 사악한 가격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던중 아마존에서 발견했습니다.

perfect curve cap rac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런식으로 모자 꼭지부분을 찝어서 뒷쪽 줄에 거는 방식입니다.

1개의 집게에 3개까지 꽂아진다는데 3개 다 꽂으면 안예쁘고 2개가 딱 좋습니다.


4. Sirui MyStory Tablet Photo

원래는 사용처를 찾지 못해서(=카메라가 박살나서) Worst에 갈 물건이였는데, 그냥 가방처럼 써보니 정말 괜찮은 물건입니다.

어깨거는 부분이 고정이 잘되서 여행중에 간단한 짐 챙겨서 나갈때 잘 썼습니다. (아이패드미니, 보조배터리, 포켓와이파이)

또한 크로스로 매도 불편하지 않아 자전거 타고 다닐때 특히 잘 쓰고 있습니다.


Soso

가지고는 있지만 불만이 있는 물건들


1. Asus G731GU-EV001

i7 9750h + 1660ti + 17인치 + 144hz

마침 찾던 스펙과 가장 비슷해서 예구로 구매했었습니다.

노트북은 괜찮은데, 키보드 레이아웃이 조금 이상하네요; 평상시에는 기계식 키보드 연결해서 쓰면 되니까 상관없는데, 외부에서 쓰면 은근히 불편합니다ㅠ 더 큰 문제는 외부에서 쓰다가 적응된 후 다시 기계식에 연결하면 또 적응이 안되요 ㅋㅋㅋ

그게 빼면 만족스럽습니다.


2. Asobu Coldbrew Portable Cold Brew Coffee Maker

집에서 편하게 콜드브루를 왕창 내려먹을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풀쓰로틀로 카페인을 땡길수 있습니다만,  내려먹고 씻고 관리해주는게 귀찮습니다.

그리고 원두는 1kg짜리 사서 먹어봤는데, 당일 로스팅 소량구매로 마시는게 좋다는걸 느꼈습니다.


3. Axon M

연초에 한창 유행할때 샀었습니다.

가지고 나가면 누구든지 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펼쳐서 영상볼때 가운데 줄은 저를 화나게 합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게임머신으로 투겜 돌리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4. 린백 LB80L

지금도 쓰고 있는데, 제 책상이 작아서 그런건지 책상아래 의자 공간에 안들어가집니다ㅠ

현재는 팔걸이 다 빼고 최대한 높이도 낮춰놨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쓰던 책상이라 그런지 확실히 작네요ㅠ

중역용 의자라 180도로 펴지는 침대모드도 있는데, 생각보다 쓸 일이 없습니다ㅠ

바로 옆에 침대인데 구지 의자를 침대로 쓸 이유가;;;

장시간 앉으시는 분은 같은 회사 학생용 의자 괜찮습니다. 어머니가 쓰고계시는데 짱짱하고 편합니다.


5. 네오펜 M1

이것이 메모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구매했으며, 전용 노트와 A4용지까지 왕창 사놨는데

지금은 구글Keep 쓰고있습니다.

은근히 연결해서 저장하는 게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애플펜슬을 추가 구매(!)했으며 둘 다 서랍에서 잘 자고 있습니다.


Worst

무용지물이라 집에서 떠나간 물건들


1. 오즈모 포켓

애증의 오즈모 포켓입니다.

분명 물건은 아주 좋은데, 영상 편집을 1도 모르며, 영상을 찍는 것도 어색해하는데 왜 샀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무려 확장키트에 전용 악세사리도 사고, 광각렌즈에 가변필터까지 샀는데...

액션캠으로 생각하고 사시면 안되고, 휴대용 비디오카메라로 생각하고 사셔야 합니다.

꼭! 리뷰 여러개 찾아보고 사세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자전거용 블박겸용으로 쓰게 오즈모 액션 살겁니다


2. 360FLY


Meh에서 산 360fly입니다.

작년에 오큘러스고를 사놔서 360 영상 찍을까 하고 샀는데, 이거 사시려면 꼭 4K 버젼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유튭에서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질이 엄-청 구립니다.

악세서리 5종 포함인 구성이라 그냥 직구로 악세사리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ㅠ


3. Bose QC35

QC20i 껌통이 불편해서 연초에 샀었는데, 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말고는 구지 쓸 일이 없었습니다.

가방에 넣기에도 헤드셋이라 자리도 많이 차지하며, 머리가 큰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거기에 귀까지 크면 더 불편합니다.

QC20과 다르게 잘때 쓸수 없다는 점도 불편했습니다만, 노캔 하나만큼은 인정할수밖에 없네요.


4. B&O E8

에어팟이 있는데, 추가매수했었습니다.

물타기는 독입니다.

분명 음질로만 보면 업그레이드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막쓰는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물건이였네요. 더구나 전화용으로는 부적절한 통품까지...


5. 직장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나가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사정상 좀 더 일찍 나왔는데 실업급여까지 받게되서 아무튼 생성된 이득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현명한 지름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December 31, 2019 at 06:43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