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체리입니다.
오늘은 후라이팬도 없이 전자렌지로 만드는 심플 레시피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거두절미 하고 바로 오랜만에 돌아온 '인스턴트를 이용한 간단 요리교실, 인턴 요리' 를 시작하겠습니다.
<준비물>
: 계란, 베이컨, 마요네즈, 케찹,
(+전자렌지, 전자렌지용 그릇과 뚜껑, 간장이나 불닭볶음면 소스 등 취향에 맞는 양념, 자신감과 확신)
정말 간단합니다.
<조리 방법>
: 렌지용 그릇에 베이컨을 깔고 마요네즈로 테두리를 두른 뒤, 계란을 넣고 노른자를 터트린 후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
<사건 기록>
: 전자렌지에 '기본 1분' 돌리고 봐가면서 30초씩 더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 처음 1분 조리
: 계란이 전혀 익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만만한 놈이 아니군요.
- 총 1분 30초 조리
: 팍팍 튀는 소리가 조금 남
- 총 2분 조리
: 하, 그래도 안 익음. 슬슬 불안감에 봉착하게 됩니다.
- 총 2분 30초 조리
: 그래도 안.안. 안익습니다.
- 총 3분 조리
: 이제 슬슬 인내심의 한계가 오려 합니다. '차라리 후라이팬을 꺼내서 구워버릴까' 하고 잠시 갈등합니다.
- 총 3분 30초
: 드디어 완성. 할 때는 긴 시간이었으나 평소 요리하던 시간에 비하면 현저히 짧은 조리 시간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베이컨 에그 마요 총평>
- 소금, 식용유, 야채 등의 별다른 재료나 후라이팬, 칼, 도마 등의 간단한 조리 도구조차 필요 없는 극도의 간단함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막상 완성된 '마요네즈 + 베이컨 + 계란' 조합은 살짝 느끼하고 별로였습니다. 계란도 따로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더 그런 듯합니다.
- 케찹을 뿌린 순간 드디어 맛이 완성되었습니다. 소금 간을 안한 계란 + 가열된 마요네즈가 만나니까 끝 맛이 짜지 않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짝 나면서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진짜 꾸울맛입니다.
- 팬에 베이컨을 노릇하게 구웠을 때 특유의 맛은 없지만, 좀 더 맛이 마일드해집니다. 전자렌지의 원리상 기름기와 수분이 조리 과정에서 증발해서인지 덜 기름지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 케찹 대신 불닭볶음면 소스나 간장 등을 곁들이거나 치즈, 옥수수 콘 통조림, 다진 양파 등을 조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완성된 베이컨 에그 마요를 구운 빵이나 흰쌀밥 위에 올리기만 하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뚝~따악 완성! 무려 설거지 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간장계란밥 만큼 간단하지만 맛은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 무엇보다 요리 똥손도 전자렌지가 항상 일정하게 조리해 주기 때문에 일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맛 + 실패하지 않는 조리법 = 마음이 편~~~~안~~~'
<지난 인턴요리 이야기>
- 인턴 요리 : 초간단 베이컨 요리 1탄* 애호박과 계란, 베이컨으로 만드는 나만의 브런치!
https://blog.naver.com/a631888/221647512207
- 인턴 요리 : 간단 피자 토스트 3가지 경우의 수 실험 보고서.
https://blog.naver.com/a631888/221663235495
October 31, 2019 at 04:3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