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타 4개월간 다이어트 기록입니다..

결혼하고, 와이프 첫째 출산하고, 모유수유땜에 와이프 먹을때 같이 따라 먹다가  체중이 왕창 증가해서 80kg을 넘었고,

와이프가 둘째를 출산하면서 몸무게가 93kg을 찍어서... 

혈압 왕창 올라가고, 코골이도 엄청 심해지더군요..

몇년전에 LCHF라는 다이어트법이 엄청 유행일때 그걸 따라해서 93kg에서 80kg까지 찍었는데, 

근육도 엄청나게 손실이 생기고, 무엇보다 머리카락이 왕창 빠져서 와이프가 당장 때려치우라고

해서 관두었더니 슬금슬금 다시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다시 88kg정도를 찍었습니다.

그쯤되니 와이프가 다시 저보고 이상태면 머지않아 성인병으로 죽던가 아니면 나한테 죽던가 

둘중 하나일꺼라고... 

와이프가 저에게 6개월 줄테니 살을빼고 배에 왕짜를 새겨라..

그리하면 니가 가지고 싶어하던 뷰릭스라는 게임기를 사주겠다고 하여서... 


물론 게임기를 가지고 싶어서 그런건 절대로 아니고, 나이 40대에 성인병이 생길까봐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그래서 올해 6월 1일에 난생 첨으로 피트니스 센터라는곳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먹는건 대략 하루에 2000kcal 정도를 먹었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적절하게 조절하였고, 닭가슴살과 계란흰자를 많이 먹으라고 했지만

이건 정말 보름쯤 먹다가 치웠습니다. 도저히 전 이건 못먹겠더군요.

그대신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적당량 먹었습니다. 특히 소고기는 매일 200g씩 두달간은 매일 먹었습니다.

지금은 고기를 먹을수 있으면 고기 먹고, 고기를 못먹는 날에는 단백질 보중제를 25-50g정도를 먹습니다.

그리고 염분섭취량을 상당히 많이 줄였고, 면이나 밀가루 음식같은건 가급적 먹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렇다고 딱 끊어버린건 아니고, 그냥 될수 있으면 먹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뭐 식단은 특별한건 없고, 그냥 먹는 칼로리를 2000이 가급적 넘지 않도록만 노력하였습니다.

수분섭취량은 상당히 늘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먹는것도 고역이었습니다만 하루 3-4리터 정도를 먹었습니다.


그다음 운동은 일단 러닝머신을 7-8km/h 정도되는 속도로 60-90분정도 빠른 걸음으로 걸었고, 주 5-6회 정도 하였습니다.

웨이트 운동은 하체운동을 주 3회, 상체 운동을 주 2회 정도를 하였습니다.

백익스텐션과 플랭크라는 운동은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실시했습니다. 

특히 하체 운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힘들고, 숨차고, 제일 하기 싫었지만 하여튼 그냥 하체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트레이너가 하체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 결과 체중은 약 12kg 정도 감량 되었고, 체지방은 28%에서 15%대로, 골격근량은 34kg에서 36kg으로 변화했습니다.


와이프가 지시하였던 복근은 희미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했고, 일단은 게임기도 받아냈습니다.


남아있는 2-3개월동안 체지방을 2-3%정도 더 줄여볼 생각입니다만 한달정도 체지방과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는것으로

보아서 더이상 할려면 식사량을 줄이던가 운동량을 더 늘려야 될 것같은데 자신은 없습니다.


체중을 감량한 후 얻은 장점은

1. 혈압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2. 코골이가 거의 없어졌고, 수면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3. 만성적으로 아프던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4. 옷을 입었을때 옷빨이 살아납니다.


단점은,

1. 근육통(거의 매일 몸의 어느 한부위는 항상 근육통이 있습니다.)

2. 일시적이기는 하나 옷값이 많이 듭니다.

3.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항상 저에게 "어디 아픈거 아니냐?"라고 물어봅니다.








September 30, 2019 at 03:5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