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행 요즘 많이들 간다는 대만여행기(2)

* 매우 주절거리는 글로 내용이 깁니다. 지루하신 분들을 위해 3줄 요약을 드리자면

- 요즘 대만 여행 많이 간다고 하여 저도 한번 가보았다.

- 가서 많이 먹고 크게 몸을 불려왔다.

- 대만가라고 강권하는 글이 아니고, 저는 평범한 초행자로서, 그냥 이렇게 다녀왔으니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도움 1%라도 되었으면 하는 목적이니, 뭔가 궁금하신 점 있다면 빈약하나마 제가 아는 점 답변드릴께요.

[모든 사진은 노트9과 S10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사진은 출처를 밝히시더라도 상업적·비상업적을 막론하고 변경금지, 불펌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클리앙에만 기재하겠습니다.]



중정기념당에 가려고 해당 역에 왔는데, 사소할 수 있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리는 플랫폼에 중정기념당이라는 명판이 일정 간격마다 조명처리가 되어있고, 다른 상업광고는 일절 없더군요. 굉장히 중요시하는 공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우리도 이런 식으로 전쟁기념관이나 독립기념관 같은 기념장소에 대해 이런 홍보양식을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중정기념당에 왔는데 대리석이 굉장히 호화로운 건물이었고, 흰색건물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보수유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근위병 교대식이 있을 때 보시면 군에 다녀온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예비역분들은 고생하는 병사가 안쓰럽고, 왜 이렇게 불필요한 동작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융캉제에 와서 다른 맛있는 집도 많다는데 우육면을 먹으러 여기를 왔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밀리는 시간대는 아니었네요.



홍탕하고 백탕(?)을 하나씩 시켰는데 백탕이 훨씬 맛있던 것 같습니다.(개취 존중합니다) 소주를 부르는 맛... 고기가 튼실하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국물은 다 마신 것 같네요.



주방에서는 곱창찜(?)도 많이 찜통으로 만들고 있고, 많은 분들이 주문해서 드시는데 저는 다른 것도 먹어볼 거라 먹지는 않았습니다.



교외관광은 단독여행으로 가기는 어렵고, 택시투어는 조금 아까워서 버스투어를 한국에서 예약해 들어갔습니다. 첫 코스는 지류공원입니다.



지도가 매우 깁니다만, 비가 계속오던 여행 중에 이날만 굉장히 날씨가 좋(?)아서 끝까지 가볼 생각은 가지지 않고 파란구역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저에게 더 이상 피부가 탈만한 멜라닌은 남아있지 않았을 줄 알았는데 이날 지나보니 약간 따끔거릴 정도였습니다. 썬크림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스펀에서 풍등도 날리고 닭날개 볶음밥도 먹어보구요..



지우펀(이라 쓰고 지옥펀이라고 읽는다)에 왔는데 사진에 보이는 사람 수 X2입니다.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유명한 찻집이라고 하니 주변에서 차도 마시면서 살펴봅니다. 아매찻집에서 차를 마시시는 것도 좋지만 잘 보실려면 바로 옆의 찻집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신 찻값이 비쌉니다. 적당한 가격대 음료를 드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스투어가 끝나고 레스토랑에서 동파육이랑 크림새우를 저녁으로 먹구요=3=3



마지막날에 딘타이펑에 들려서 흥미가 당기는 메뉴로 밥을 먹습니다. 갈비도 시켜보고 볶음밥도 시켜보는데 느끼하신 걸 싫어하시는 분은 오이김치(?)를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점원이 권하는데 이것도 살짝 매콤하니 적당한 야채섭취를 도와줍니다.



그렇게 많이 샀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돌아올 때 선물 + 나를 위한 물건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카발란에 집중했네요. 솔리스트 빈호 부티끄는 카발란 직영점에서만 판다길래 들려서 샀습니다. 그걸로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니 정말 아쉽네요. 다음에 가면 더 잘 돌아다닐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쉬움이 있어야 또 갈 수 있는 거겠죠 ?_?


먹부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April 30, 2019 at 10:5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