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술/수술기 (더러움주의)대장절제 수술 후의 장루복원 수술 후기....

대장 절제 수술은 10월 11일에 받고

장루 복원 수술은 2019년 3월 7일에 진행 했습니다.


수술 전에는 대부분의 인터넷 글에서

대장절제 수술보다 장루 복원 수술이 무~~~~지인~~~~장 아프다는 많은 후기글을 봐서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전날 밤 눈물이 쬐금 나더군요 ㅎㅎㅎㅎㅎ....


다행히 속 비우는 약을 먹지는 않고 하루 금식 후 수술을 진행 했습니다.


수술 후 정신이 드니 

'어? 생각보다 안아픈데?"

이 생각이 들정도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물론 아프긴 아팠지만 대장절제 할때만큼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 및 간호사님의 말로는 일반적으로 장루복원 수술이 더 아프다고 합니다.. 제가 특이한거같기도....)


수술 후 3일째까지는 링겔, 4~5일째는 미음, 6~7일째 죽을 먹고 퇴원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장루가 없다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항상 한쪽이 묵직했었는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화장실 변기와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죽을 먹은 후에는 하루에 화장실을 10번정도? 갔어서

'아 생각보다 화장실 적게 가네 금방 적응할꺼 같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와서 집밥을 먹고 난후


하루에 화장실을 거짓말 보태서 30번은 가는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30번을 가는 만큼 항문은 따갑고 정신적으로도 고통스러웠으며 심지어 이럴꺼면 장루하는게 낫겟다 라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수술 후 한달이 지나나 지금 병원에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거 같다고 지사제를 처방해주었고 지사제를 먹은덕에 변다움 변이(그 전에는 설사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 할 것이 지사제를 먹으면 변비현상이 같이와서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힘들더군요


중간이 없습니다 ㅎㅎㅎㅎ....


다른 20대 분들은 2개월 걸린분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좀 더 걸릴것 같네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장루용품 필요하신분 저한테 쪽지좀 주세요 많이 남았어요!



March 30, 2019 at 08:18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