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자기기 폴더블?폰더블! 블랙베리 키투 사용기 - BlackBerry Key2 review

삼성,화웨이,샤오미의 폴더블이 발표 된 시점. LG는 듀얼화면폰이 공개 된 상황입니다


그와중에 저는 내사전에 좌회전이란 없다.라는 신념을 가진 초보운전자의 마음가짐으로 마이웨이~

어느 리뷰어의 '사지마!' 라는 요약으로 정리된 이쁜 ㅆ!@# BlackBerry Key two or key2

블랙베리 키투를 투폰으로 쓸 요량으로 마련하였습니다. 





 

- 노트9과 함께 쓰게 된 키투. 저는 폰더블로 갑니다~?!


참고로 저는 블랙베리를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블랙베리 독자 운영체제를 쓸당시)

키보드를 가졌던 모토쿼티나 삼성의 바형 쿼티스마트폰을 쓴적은 있지만 블랙베리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얼마전에 잠시 구매했던 키원이 있긴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딱 일주일만에 정리했었었죠;;  

오죽하면 사용기쓰는것도 귀찮아서 패스할정도.  그래도 미련이 남아 노트8에 키보드케이스를 씌워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노트8과 키원을 쓸 당시 

노트8 키보드케이스 (나름 만족함)


아. 뜬금없는 예전 키원의 사용기를 잠시 적어보자면 

- 장난감느낌  (뭐랄까 책상에서 떨구면 박살날느낌이 들더군요, 만듦새가 좀 아쉬운느낌)

- 키가 생각보다 좀 딱딱함 (키가 부드럽고 상쾌하게 눌리는 느낌을 선호하는데 ...)

- 느림이 체감이 됨 (어느정도 감안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그래서 솔직히 키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일단 사용해봐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듯 해서 일단 구입결정 . 


역시 구입을결정하게 된 이유는

- 블랙베리 키보드 (키보드 자체도 있지만 키보드내의 터치패드도 포함)







키원을 잠시 사용하면서 느낀점으로 

키투의 용도를

메인폰으로 사용은 불가 라는 결정을 내리고 세컨폰 or 메신져 폰으로 사용을 할 생각으로 구매



 


일단 키투를 접하고 난 첫 느낌은 

노트8을 처음 첩했을 때의 그 느낌과 비슷할정도였습니다. 


- 이쁘다!!!


디자인에서 오는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특히나 키원에서는 눈에 거슬렸던 화면 하단의 네비 버튼들이 조명식으로 바뀌어서 평소에 보이지 않는점이 백미

그리고 화면과 본체 상단(키원은 렌즈있는상단이 분리됨)이 분리되지 않은 점이 더더욱 디자인을 멋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블랙으로 으로 각진 모습이 노트8의 그 느낌과 정말 비슷합니다. 보면볼수록 이쁘다는 생각이드는군요! (저 변태아닙니다!그래도 이뻐요)

자판의 한글 부분도 주황이 아닌 회색으로 처리되어 키원의 주황색처럼 거슬리지 않는점도 굿. 




특히 뒷면의 카메라도 키원의 경우에는 좀...랜즈부위가 미묘하게 멍든것처럼 보기거북했는데 키투는 듀얼랜즈가 이쁘게 배치가 되어있죠 . 카메라 기능은 없는셈치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그래도 이쁘니(크흠). 다만, 여전한 고무판은 그냥저냥 쏘쏘한 정도로 봅니다 


 


솔직히 이쁘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기변의 생각이 사라질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한번도 하지 않았던 투폰 체제가 결정되었죠  (크킄. 셀럽도 아닌데 왜투폰요)











- 배터리 깡패다. 


성능이 낮으니 그런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제가 써본 안드로이드는 성능이 낮아도 줄줄새던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던 기기들이 워낙 많았던 터라서 살짝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러가지 어플과 권한에 대한 세세한 감시 기능들이 존재해서그런듯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정말 이것저것 설치하고 셋팅하고 신기해서 기능들 하루종일 살펴보면서 조작해보고 틈나면 이북도보고 하는데 

하루는 기본으로 넘어가더군요.  화면켜짐시간 7시간인데도  1일15시간 사용하고 18시간 남은 배터리 

참고로 베터리 세이버 기능을 아직 켜지 않은 상태였었는데도 ㄷㄷ




대기시간이... ㄷㄷㄷ


웹서핑 이북등을 사용할때의 CPU패턴






 

일이 너무 바빠서 가끔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정도로 쓰던 패턴. 유휴상태 136시간의 위엄 ㄷㄷㄷ




- 키투 자판이 내 취향에 딱 맞다.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점은 키원을 쓸때는 키보드를 보지 않고 타이핑이 불가능했는데 

키투는 손에 촥촥 감기는 느낌에 자판을 보지 않고도 그냥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키가 딱딱한것보다는 스무드하게 눌리는 키를 선호하는 편인데 키투는 딱 제 취향이더군요

처음 테스트 메모를 적어보면서 순간 나도 모르게 당황할정도,,

[ 어? 안보고 타이핑이 가능하네? 어 내 손 황금손? 나 혹시 천재? 라는 뻘생각이 ㅋㅋ ]

시프트키가 좌측에만 있다는 점에서 약간 우려를 했으나 시프트를 누른상태가 아닌 한번 누른후에 자판을 입력해도 입력이 되어 패스



- 성능도 충분하다. 

키원의 두배인 성능만큼 충분히 쓸만하더군요. (숫자로 치자면 키원이 6만 키투가 12만 노트9이 24만 정도)

제가 바라는 용도로 쓰기에는 차고 넘치는 용도. 특히나 6기가의 램은 만족 또 만족.  여러 메신져와 브라우저를 넘나들어도 충분합니다.

여러 앱을 띄워놓아도 버벅임이 없더군요 



그외 인상적인 부분은 

- 블랙베리 허브 시리즈의 기능들 

  문자/메신저/SNS 모아보기가 은근 편합니다. 다른폰으로도 이 어플을 설치해 쓸 수 있지만 완벽지원은 아니거든요(문자같은경우)

  나머지 기능들은 다른 폰으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프라이버시쉐이드같은거) 한번사용해보세요

- 키보드 단축키 기능 (설정하기 무척 편한게 적용안된 키를 누르면 연결할 어플이나 기능목록을 띄워줍니다)

- Locker 기능 갤럭시 녹스 보안폴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기능, 

  스페이스바로 찍으면 바로 감춰주는 기능도 은근 쓸모있음(개인카드정보같은거)

- 버튼들이 우측에 몰려있는점. (개인적으로 폰을 왼손으로 들고다녀서 갤럭시 빅스 버튼에 학을 뗀적이있었죠, 현재진행형)

- 한영버튼전환을 $키에 할당할 수 있는점

- 스페이스바 지문인식 (나름 깔끔한 인식) 

- 키보드 터치 스크롤 (키보드에 손을 비비면 그 방향으로 화면이던 커서가 이동을 합니다. 은근편함, 특히 타이핑하다가 글자지울때)

- 갤럭시 엣지패널 과 비슷한 기능의 생산성탭!  개인적으로 가장자리에 탭아이콘분류가 있기에 갤럭시 노트9의 그것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업무일때문에 잠시 들렸던 가천대.  잠시 찍어봤습니다.  (건물이 죄다 이어져서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메다가 찍었음;;)

풍경이나 인물 사진은 그냥 노트9로 찍기에 키투의 사진은 거의 개인정보관련된 사진들만 찍는편입니다 (개인카드정보같은거 스페이스로편하게 찍음)




여기까지는 블랙베리 키투의 장점과 뽐을 위한 이야기를 적어보았다면 

이제부터는 키투의 한계와 아쉬운점에 대해서 나열해 볼 생각 입니다. 


아쉬운점은

- 멀티미디어, 게임용도로는 부적합 (화면크기보다는 화면 비율이 크리티컬. 세로던가로던 글보기엔 최적이지만 영상은 최악) 

  특히나 유튜브영상의 경우는 화면의 텍스트나 혹은 작은 숫자를 보기가 힘들어서 짜증이날때도 있습니다. 

  게임의 경우에는 키보드의 위치가 있어서 가로게임의 경우엔 어느방향으로도 걸리적거리죠 

- 블랙베리 런처의 부실한 기능과 디자인

  알림창 내리는 기능이라던가 홈화면의 아이콘의 갯수제한이 너무 적다던가 하는 자잘한 아쉬움이 습니다. 홈화면이 안이쁨니다

  특히나 이해하기 힘든 홈화면 터치 인식 패턴  

  보통 터치 스크롤 할 때 동시에 이동을 하는것이 아닌 손가락을 뗀 이후 스크롤을 하다보니 뭔가 반응속도가 느리다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브라우저나 앱에서는 스크롤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데 블랙베리 홈런처는 뭔가 이상한 느낌입니다)

- 파이 업데이트가 아직입니다.

- LCD이다보니 AOD기능을 쓸 수 없습니다. (지원 앱을 설치한다면 사용은 가능하나 배터리가 죽죽...)

- 문리더에서만 스페이스바 스크롤이 이상합니다  (일정분량만스크롤, 그래서 그냥 키보드 터치스크롤로 봄)

- 국내에서 강화유리나 엑세서리 구하기가 힘이 듭니다(네비버튼까지 가려주는 강화유리가 거의없음)

- 스페이스바가 달그락거립니다.. 스페이스바기능이나 지문 인식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약간 신경쓰이긴하더군요

- 순정OS이다보니 편의 기능이 많이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의 갤럭시 편의 기능들에 익숙해져서.. 원핸드오퍼레이션같은..)

- 방수방진안됨 (방수만된다면 정말 활용도가 대폭적으로 올라갈듯)

- 밤에 글볼때 키보드 조명이 눈에 걸리적거립니다(물론 수동으로 끌수는 있으나 밤마다 따로 꺼야하는 귀찮음이 있어서..)



지금은 노트9을 메인폰으로 쓰고 있고 각종 편의기능이나 멀티미디어 게임같은 성능과 화면을 필요하는 기능은 노트9에 올인 

키투는 듀얼심이라는 강점을 감안해서 데이터쉐어링을 통한 세컨드 유심을 넣어 일단은 메신져폰으로 사용하고 있음. 

(데이터쉐어링도 폰번호가 할당되기에 메신져 계정 등록이 가능함) 이후 알뜰폰 유심을 구입해서 추가 유심을 장착할까 고민중. 


두개의 폰을 들고다니면 좀 귀찮긴하지만 그냥 이뻐서 들고다닙니다. 블랙베리를 화면으로만 보아왔던 사람은 군침을 흘릴정도. 


앞으로 어찌 활용을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쁜 메신져 키투입니다.






March 30, 2019 at 11:52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