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악 한곡에 2000원 내고 노래 녹음한 사용기

안녕하세요? 모자4입니다.


예전에 살던 집에서는 방음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자유롭게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고 간혹 집에 있는 후진 장비로 녹음도 간간히 했었는데..

이게 뭘 해도 만족이 잘 안되더라고요..

코인노래방에 가서는 그냥 스트레스만 푸는 정도고 녹음해서 전송하고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해도 영.. 마음에 안들어서 어디 올리는건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코인노래방 갈때  2000원에 한곡 녹음! 이런 문구가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었었는데 문뜩 떠올라서 오늘은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먹고 이것저것 정보를 습득해서 방문했습니다.

코인노래방 5곡에 천원인데..ㅠㅠ 그래도 녹음 스튜디오에서 2000원이면 뭐....


정보는 https://namu.wiki/w/%EB%A9%94%EC%9D%B4%ED%8A%B8%EC%97%A0%EB%B0%95%EC%8A%A4 

에 있는데요.


이곳은 보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장효진이라는 보컬트레이너가  

창업을 한곳이더군요.



장비들은 검색을 해보니 .. 앰프가 130 정도  마이크는 30? 중고가가 15만원 정도 

헤드폰은 3만원 정도 ..팝필터 10만 정도.. 웹캠 13만원 정도 하는군요..


2천원이면 합리적인 투자 맞겠죠?..


일단 내려가보니 일반 코인노래방이었지만  딱 한 부스가 스튜디오로 되어있었습니다.


점원이 사용해본적 있냐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일단 어플을 깔아야 한다고 해서 

깔고 선불로 2000원 결제하고 스튜디오 안에 들어갔습니다.


점원분이 스탠드는 조절을 해주셨고.. 원래 후두를 내리고 자세를 낮게 해서 부르는 편인데

스튜디오에서는 좀더 꽂꽂하게 부르는게 나을 것 같아서 마이크를 조금 높게 했습니다.


리모컨이 따로 없고 어플로 다 제어가 되고 녹화는 영상과 음성만 따로 선택해서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어플에 자체 커뮤니티 같은게 있어서 그날 그날 추천 많이 받은 영상 순위에 올려주고 

월별로도 추천해주고 노래를 저 장효진이라는 트레이너에게 보내서 조언도 받고 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선곡을 잘못했다! 싶으면 20초안에 취소를 하면 차감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실수하면 2000원 날아간다..ㄷㄷ' 하는 생각으로 트름도 참고.. 웃긴 생각도 참고

삑사리 엄청 신경쓰면서 어찌어찌 불렀습니다 ㅠㅠ


음질은 핸드폰 녹음이나 코인노래방에서 녹음해서 전송한거랑 비교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냥 듣기에도 훨씬 좋아보이긴 하는데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는건데 그냥 녹화만 딱!

되고 전송이 되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 노래의 설정을 변경한다던지 하는 그런게 

있었으면 좀더 좋을수도 있었겠지만 ㅋㅋ 그럴거면 여길 이용을 안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셋팅해 놨으니까 넌 그냥 부르기만 하면돼!" 라는 느낌이라서 

편하게 불렀어요.. 반주는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은데.. 마이크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쨋든 결과물이 나왔는데.. 2000원을 날린건지 아닌건지 한번 

들어봐주시고 평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헤헤..


쫄보라서 얼굴은 모자이크 했습니다.물론 안들어주셔도 본문 내용으로 충분합니닷!


원래는 코인노래방에 장범준 3집이 업데이트 되었길래 간거였는데..

이 스튜디오는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당황했지만 이미 선 결제를 한터라

그냥  여수밤바다 불렀습니다 ㅎ 다음에 업데이트 되면 그때 노래방에서 

녹음하려고요 ㅎ


한줄 요약 - 2000원 낼만 한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 


긴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rch 31, 2019 at 01:03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