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PC/모바일 [기록 칼럼] 나는 왜 적는가? (번거로운 일, 공언 효과)



안녕하세요? 라이톨 (모든 기록)입니다.


이번 칼럼은 '나는 왜 적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는 왜 적는가?


뭔가를 적고 남기는 행위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가장 나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적을 땐 모든 정신이 자신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 외부 자극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적습니다.

성찰하는 자가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찰하면서도 본인의 깊은 내부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고민을 적어보세요


머릿속에 고민이 있으신가요?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신가요?



그럴 땐 적어보세요.


활자화 된 걱정과 생각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크다고 생각했던 사건도

실제 텍스트로 적어 놓고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이런 적힌 고민을 볼 때도 별일 아니었구나,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별일 없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혹여 별일이었어도,

지금 나는 살아있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담대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적어 놓은 메모들을 보면

수많은 고민이 적혀 있습니다 (거친 생각과~)




이렇게 적어 놓은 수많은 고민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나고 보면 큰 일이 아닐건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삶의 온전한 수용

기록한다는 건 삶에서 적고 싶은 순간만 적는 게 아닙니다.

적기 싫은 순간도 적습니다.




기분 나쁜 순간, 가슴 아팠던 순간

이런 것도 남겨 놓고 싶습니다.




저의 이런 무차별적인 메모는

나중에 돌아볼 때 

이런 일도 지나서 잘 살아가고 있고, 

그 당시에 아픔이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느낄 수 있었어요.














번거로운 일이 남는 일이다

우리 삶에는 하기 싫은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진짜 하기 싫어서 하기 싫은 일이 있고,

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하기 싫은 일이 있습니다.




내면에 저항이 많을수록 하고 싶은 일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글쓰기, 유튜브와 같은 창작하는 일입니다.




하는 과정이 재밌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하고 하기 싫고, 제가 만드는 글과 영상에

회의를 느끼는 순간도 종종 있습니다.




사람이 항상 기분 좋을 수 없듯이

좋아하는 활동도 항상 좋을 순 없습니다.

여행에서 다가오는 현실적 순간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겪어내는 연습을 하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이뤄집니다.




기록도 번거로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하고 나서 돌아보면 뿌듯합니다.

삶의 한 순간에서 잠시 멈춰서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것을 온전히 남기려는

한 개인의 열정과 치열함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새로운 일과 발전에는 번거로움이 요구됩니다.


번거로움을 이겨내는 사람과 

번거로움을 그냥 방치하는 사람은

같은 삶을 살아더라도 밀도와 폭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번거로움을 이겨낸 순간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하나의 결과물이 된다면 (글, 영상 등)

그리고 공개해서 긍정적 피드백이 된다면,

우리는 좋아하지만 번거로운 그 일을 지속할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록하고 공언하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남들에게 말하기 좋아합니다.

처음엔 솔직히 그냥 멋져 보이고 싶어서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하다보니,

그리고 블로그에 이런 일을 할거라고 쓰다보니

왠지 해야할 것 같더라고요.




이건 뭐가 먼저인지 모릅니다.

이미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었는데

공언하고 나서 비로소 할 수 있었는지




공언하고 나서야 비로소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는지,

뭐가 뭔지인지는 잘 모르겠죠?.... 저도 잘 모릅니다.




공언하면 주위에서 챙겨 주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다면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내가 까먹고 있던 목표도 상기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록도 공언 효과를 가집니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공언하는 것이죠.




그리고 주위에 공유하는 목표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작용합니다.

주위에서도 그렇게 나를 인식하고,

나는 그 인식과의 일치를 위해서

내가 하겠다고 한 일을 하나씩 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


미드 뉴스룸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우리는 제대로 된 뉴스를 보도 했어.

어떻게 했는지 알아?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거든


뉴스룸 S01E01




우리도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결심하기만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타인의 평가와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욕망과 원하는 이상향을 찾기 위해서

우리에겐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기록이 도울 수 있습니다.

사소한 생각과 일상을 수집하는 행동은

우리 삶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는 과정입니다.






해당 칼럼은 도서 <거의 모든 것의 기록>

1장의 '나는 왜 적는가' 챕터에 대한 칼럼입니다.







유튜브 영상과 칼럼은 같은 내용을 다루면서 조금 다릅니다.

(영상엔 응원군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늘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by 라이톨






거의 모든 것의 기록 칼럼 리스트


[기록 칼럼] 기록하는 이유, 그리고 책을 적은 이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3192626CLIEN


[기록 칼럼] 거의 모든 것의 기록 : 메모의 시작 (수불석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3195711CLIEN


[기록 칼럼] 거의 모든 것의 기록 :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 (자존감, 블로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3203883CLIEN






February 28, 2019 at 05:3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