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생활용품 한일 에어미스트 스팀 블루투스 가습기 사용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애가 태어나면서 가습기를 구매하기 위해 클리앙을 정말 많이 뒤졌습니다


자연기화식, 초음파식, 가열식 중에 고민을 하다가 가열식을 구매했습니다


자연기화식은 청소가 귀찮고 초음파식은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사용이 어렵고해서 가열식을 선택했어요


가열식을 선택하고 조지루시 등 유명한 제품들을 위주로 보다가


베이비 페어에서 한창 신제품 가습기를 홍보하던 한일 부스에서 '한일 에어미스트 스팀 블루투스 가습기'를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밥통 같아서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7만원짜리 사은품(분유 데우는 기계)을 준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실수였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제 가습기는 a/s센터에 있습니다


물이 샜거든요


첫 1주일은 잘 사용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처럼 습기가 빠져나오는게 보이지는 않지만 습도계를 보니 가습기가 잘 작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2주차가 되자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물이 샌지 3분쯤 지났을 떄 사진입니다 동전만한 크기죠



물이 새는지 모르고 틀어 놓고 자면 가습기 주위 1m 반경은 물난리가 나있습니다


이게 재밌는게 물이 샐때가 있고 안샐때가 있거든요


3주차에 들어서니 물이 샐때와 안샐때 비율이 반반정도 되더군요


저는 제가 가습기를 잘못 사용하는 줄 알고 바닥도 아주 평평하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각도도 틀어보고 별별짓을 다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물이 새는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가습기 밑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서 새더라고요


아래 사진에서 작은 동그라미 2개가 연속으로 있는데 그 중 하나에서 샜습니다


가습기를 머리 위로 들고 흔들어봤다가 저 구멍에서 나오는 물줄기에 맞았습니다 그렇게 발견했어요



그래서 4주차에 a/s센터에 가서 가습기를 맡겼습니다 2주차에 바로 가고 싶었으나 a/s센터가 6시까지만 운영하니 시간이 안 맞더라고요


a/s센터에 가서 교환을 받기로 했습니다 물이 새는 원인을 물어보니 그냥 고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기사님이 자세히 보지는 않고 바로 새제품으로 보내주신다고 했어요 


현재 배송이 오기를 1주일째 기다리는 중입니다


미니 가습기 2개로 연명하고 있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주가 설인데 배송만 2주 기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직 70일밖에 안된 아기가 습도가 안 맞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ㅜㅠ


한달간 사용해본 이 가습기의 장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 용량이 커서 물을 한번 넣으면 한동안은 신경 안써도 된다

-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있어 방의 습도를 잘 관리할 수 있다


단점

-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

- 몇시간만 틀어놔도 석회가 껴버린다

-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스마트 플러그로 측정해보니 65인치 티비로 비슷하게 전기를 잡아먹더군요)


아래 사진은 자주 교체해줘야하는 필터입니다 사실 처음 구매할 떄는 이런게 있는지 몰랐어요

이걸 주기적으로 구매해서 교체해줘야하는 걸 알았다면 이 가습기 안샀습니다


가습기를 분해해놓은 모습입니다 아마 사용하고 세척할 떄 찍은 것 같습니다



이 가습기에 딸린 블루투스 컨트롤러에요 샤오미 습도계랑 수치가 조금 다르게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얘가 있어서 습도 관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January 31, 2019 at 09:03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