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9 발매 초기에 한창 유행했던 주제였는데, 저는 이제야 갈아탔습니다. 참고로 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줄곧 아이폰-갤럭시를 한번씩 왔다갔다하는 메뚜기족입니다. 아이폰은 4, 5, 5s, 6p, 8p, xs(와이프꺼 잠깐)을 사용했고, 갤럭시는 s4, s7, 노트5, 노트9을 사용했네요. 아이폰8p은 너무 만족해서 1년 반이나 썼네요.
1. 백업
예전에 갤7에서 아8p로 이동할때는 'move to ios'앱을 활용했습니다. 사진, 연락처, 문자(가장 중요) 등등 무사히 다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놋9로 옮기면서 반대도 될까 했는데 다행해 스마트스위치라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아이폰과 놋9를 케이블로 연결해서 백업을 진행했고, 사진, 연락처, 문자 등등 잘 옮겨진것 같네요.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 이동에 있어 제 기준에서는 불편함 없습니다.
2. 성능
ap성능은 아이폰이 좋다면서요?. 그런데 카톡이나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 비해), 제가 쓰는 대부분의 앱에서 확실히 갤럭시가 빨리 뜹니다.
게다가, 놋9가 램8기가 버전이라 그런지 리프레시가 아예 없네요...이건 완전 신세계입니다. 리프레시의 차이로 실생활 체감 성능이 놋9가 훨씬 뛰어난 느낌입니다(제 기준에서 성능이란 그저 빠릿하게 앱 띄우는 능력입니다)
3. 터치감?
1년반 동안 아이폰 쓰다 오니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아이폰이 60프레임이라면 놋8은 45프레임인 느낌이랄까요? 갤럭시도 나쁜건 아닌데 확실히 제 개인적 취향은 아이폰입니다.
4. 게임
안합니다..근데 게임할려면 무조껀 아이폰이라고 하더라구요..
5. 통화녹음
전 아이폰 쓰던 시절에도 통화녹음 안되는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업무상 전혀 필요 없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저희집 공주님이 어느덧 5살이 되어 아빠와 통화를 하기 시작하자 맘이 달라졌습니다. 평소 대면하고 대화하는 것보다도 전화로 통화하면 왜이렇게 목소리가 귀엽고 말투도 이쁜지..(아 딸바보..). 사실 갤럭시로 옮기게 된 결정적 계기 두 가지 중에 하나가 바로 통화녹음입니다.
이건 뭐 기본어플에서 통화녹음을 지원해 버리니...
6. 스팸차단
제가 갤럭시로 옮기게 된 결정저거 계기 두 가지 중 두번째가 스팸입니다. 자동차 보험 만료 시즌+요새 무슨 자꾸 주식자금 대출해준다는 전화가 하루에도 5-6통 오는데 통화한 시간으로 따지면 5분도 안되겠지만 전화울리고, 받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업무 흐름은 끊기고,,,깊은 빡침이..요새 누가 텔레마케팅으로 물건 사나요? (텔레마케터분들 정말 죄송합니다만) 텔레마케팅이라는 개념은 이 시대에 없어져야 할 개념으로 보입니다. 문자도 문구 선정만 잘하면 스팸 문자 아예 안 보고 삽니다.ㅎ
7. 삼성페이
지갑 안들고 다닙니다. 처음엔 불안해서 들고다니기도 했는데, 갤7, 놋5 쓰면서 경험상 안되는게 없더라구요. 교통카드도 폰만 갖다대면 되니...ㅠ.ㅠ 애플님 제발 애플페이좀..
8. 키보드
아이폰 쓰면서 제일 그리운게 키보드 제일 윗줄에 1~10 숫자가 뜨는거였습니다. 제 비번들이 다 숫자조합이라...그리고 z, j만 입력해도 각기 다른 제 이메일 주소를 추천어로 띄어준다던지,,, 보안을 잃고 편의성을 얻었습니다.ㅎ 전 갤럭시 키보드가 좋습니다.
9. 펜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 정도겠지요.ㅎ 사실 전 펜 잘 안씁니다(귀찮아서 이걸로 어째 필기 하시나요?). 다만, 좋은건 요즘 한창 색칠놀이에 바진 공주님에게 최고의 장난감입니다(아이패드+펜슬도 보유했지만, 이 조합은 공주님이 가지고 놀기엔 부피가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 삼성브라우저를 킨다-구글에서 princess coloring을 친다-도안을 고르게 한다-클릭한다-펜을 꺼내서 캡쳐 후 쓰기를 한다-신나게 색칠한다. 이러면 30분의 부모휴식시간이 생깁니다.ㅎㅎ 현재 갤럭시북과 펜도 소유중인데 필기감은 노트가 훨씬 좋네요??
10. 지문인식VS지문인식
아8P의 지문인식은 정말 완소입니다. 전 손에 땀에 안나거든요...ㅎㅎ 언제든지 슥 갖다대면 잠금이 풀립니다. 인식률도 엄청 좋지요. 유일한 담점은 샤워시+장갑 착용시이죠.
놋9 지문인식은 절망적입니다. 쥐꼬리만한 센서는 찾기 어려워서 몇번을 문질러야 합니다. 가장 결정적인건 이게 뒷면에 있다 보니 한숨만...뭐 위치만 잘 찾으면 한번에 슥 풀리는건 좋습니다만.
그래도 다행인건 놋9가 안면인식과 홍채인식을 지원한다는 겁니다.근데 이게 인식률이 의외로 대박이네요?? 화면 아래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 압력을 감지하고 화면이 켜진다-화면을 째려본다-잠금이 해제된다!!! 이 정도면 마치 화면 내장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느낌이고 속도도 나쁘지 않습니다(5S 시절의 지문인식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화면 째려보지 않고 대충 딴 곳 보고 있어서 잠금은 잘 풀리네요. 심지어 책상에 눕혀놓고 해도 잘 됩니다. 인식 한번 실패했다고 야박하게 바로 비번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째려보면 풀립니다. ㅎㅎ
와이프 XS 베타테스트 하면서 가장 불만인게 페이스아이디(인식률은 불만 없습니다)로 잠금해제를 해도 화면을 한번 쓸어올려줘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놋9는 그냥 지문인식처럼 바로 홈화면이 뜨니 더 나은것 같습니다. 근데, 애플은 왜 페이스아이디 잠금해제시 홈화면이 바로 안 뜨게 설계했을까요??(정말 몰라서 궁금한 것임).
이번 갤10에 들어가는 내장지문인식이 정말 기대되네요.
11. 위젯
이것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 정도겠지요.ㅎ 비록 아이콘과 조화를 이루게 이쁘게 만드는데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만들어만 놓으면 신세계인거 다들 아시지요?
12. 삼성PASS
1PASSWORD 이런거 안써봐서 모릅니다.ㅠ. 다만, 아이폰과 갤럭시의 차이는 클리앙을 예로 들면, 갤럭시는 클리앙사이트 접속을 한다-자동으로 아이디/비번을 채워주고 제 안면/홍채를 인식해서 로그인까지 자동으로 해줍니다. 즉, 제가 할 일은 그냥 사이트 접속만 하면 로그인까지 오토매틱입니다.
반면, 아이폰은 클리앙에 접속한다.-애플님이 '클리앙에 로그인하겠습니까?'물어본다-제가 '사용한다'클릭한다-지문인식한다-아이디비번이 채워진다-다시 '로그인' 버튼을 누른다...아오 복잡해요 복잡해...
13. 삼성브라우저-사파리
딴건 모르겠구요..스와이프 너무 그리워요ㅠ.ㅠ.ㅠ.ㅠ.ㅠ 앞으로 슥, 뒤로 슥, 슥슥슥슥. 갤럭시도 ONE HAND 제스쳐인가 깔면 앞으로 가기 뒤로가기 되긴 하는데, 그래도 애니메이션 효과가 없으니 이건 스와이프가 아닙니다!!!
14. AOD
하,, 그리웠습니다. AOD. 이제 시간을 보기 위해, 날짜를 보기위해 전원버튼을 누르거나, 홈버튼 안 눌러도 됩니다.ㅎ
15. 애플리케이션
ms player pro, nplayer, expdf 안드도 유료어플 괜찮은것 많아요~ 제가 워낙 라이트 유저라, IOS 유료어플 완성도가 더 높다??는 세간의 말은 잘 체감이 안 됩니다.
16. 볼라고
이..게 뭐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말이 안 나오네요...IOS 완소, 필구 1순위 어플인 볼라고가...안드로이드는 다른 분이 만든건가요?? ㅠㅠㅠ 다행히 클리앙은 esclien이 있기에 부족하지 않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17. 앱위에 그리기
하,, 그리웠습니다. 티맵하다 다른 어플 켜도 길 안내 잘해줍니다...반면 아이폰은 티맵하다 다른 어플키면 ... 티맵은 말이 없습니다.
리멤버라고 명함관리 앱이 있습니다. 명함 슥 찍으면 연락처에 저장해 줍니다(여기까진 아이폰도 됩니다.ㅎ 근데 제 기기 문제인지, 아이폰의 경우 꼭 분명 찍었는데 저장하지 않고 누락되는 명함이 나와서 속상했어요). 고객이 전화오면 명함까지 바로 띄워줍니다. 앱위에 그리기 기능이 있기 때문이죠....
18. 화면분할
하,, 그리웠습니다. 웹서핑하면서 축구볼수 있습니다. 게임끝.
19. 문자 자동입력
하,, 그리웠습니다. 인증문자 요청만 누르면 문자오고 지가 알아서 입력하고 다음단계까지 자동으로 완료!! 반면 아이폰은, 문자오면 한번 눌러줘야하죠(그래도 이거라도 해 준거에 팀쿡님께 감사합니다. 충성!!)
20. 배터리
놋9가 그렇게 변강쇠라면서요??? 글세요,,, 전 아8p가 약간 더 쎈거 같습니다만..
21. 아몰레드vsLCD
놋9사고 젤먼저 한 일이 유튜브 가서 와이드 HDR 영상을 따악!! 감탄을 따악!!... 그게 다네요... 전 LCD가 훨씬 좋습니다. 아이폰 화면을 보면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22. USB-C
이건 기대도 안한 부분인데, 놋북에서 쓰는 C타입 젠더 연결하니 프로젝터에 바로 연결되네요 ㅎㅎ 이제 토욜밤 무비나잇을 위해 미박스 설치하는 번거로움은 없겠네요.
23. 이어폰잭
있습니다. 게임 끝.
24. 외장메모리지원
지원됩니다. 게임 끝. 근데 전 512모델이라 끼울 일이 없을듯 하네요...
25.배지
이건 뭐 제가 갤7쓰던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아이폰 완승!
26. 아웃룩연동
하,, 그리웠습니다. 업무 특성상 수시로 타 부서 직원과 연락합니다. 제 연락처에 저장 안되있는 우리 회사 직원도 연락처에 이름 치면 나옵니다 ㅎㅎ 아이폰은 새로 직원 올때마다 일일히 저장해 줬습니다.
27. 수리비
말이 필요 없겠지요? 삼성이 배터리 3만원에 연말까지 교체해준다고 했다면 사람들이 수리센터로 몰려 들었을까요?? 애케플 이런거 없이 생폰 씁니다.ㅎㅎ
28. 카메라
둘 다 좋아요~ 사진 보다는 동영상 위주라(아빠들이 다 그렇지요), 4k 60p 지원이면 족합니다.
쓰고 보니 뭔가 갤럭시 예찬이 된것 같은데,,, 다들 똑같잖아요? 아이폰1.5년 쓰다 왔으니 어쩔 수 없지요...분명한건 놋9 1년 쓰다 아이폰가면 다시 아이폰 예찬할 껍니다. 전 항상 그랬습니다.^^
January 31, 2019 at 06:2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