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생활문화 삶의 질(?)을 높여 준 지름들.

2018년은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습니다.


이사를 갔고 회사가 옮겨졌으며 신상의 변화도 있었고.....다사다난했네요.



이 과정에서 소비아닌 소비(?)를 하게 되었고 2018년 마지막 날에 간단히 삶의 질을 높여준 지름들에 대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순서는 상관없이 생각의 흐름에....이어집니다,


1.LG 건조기

외국에서 처음 접해보고 넘나 좋아서....그리고 요즘 핫 해서...소문이 좋아서...

이사오는김에 질렀습니다.

세탁기는 아직도 통돌이고 예전 살던집에선 빨래건조가 어려워 문 틈에, 운동기구에 보통 걸어놨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머리도 부딪히고 집 전체가 보기 흉할 정도였는데 건조기를 들이고 나서 삶의 질이 5%정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옷을 2시간내로 준비할 수 있으며 수건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뽀송뽀송(감촉뿐만아니라)해서 좋습니다.

여름은 아직 겪어보지 못 했지만 날씨무서워 빨래를 못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빨래 후 먼지도 많이 나오고 전기도 엄청 먹을 것 같지만 이 정도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kg로 가려다가 9kg 흰색으로 접했는데 약간 후회가 되긴 합니다만 그 정도는 다음번에...


2.신축아파트

올해 지어진 신축 아파트에 들어왔습니다. 평수는 별 

차이 없으나 남향으로 왔고 2000세대(?)정도되는 아파트라 나름 커진 것 같습니다.

똘똘한 시스템들이 많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집에서 부른다던지 전자계기판으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전기소모량을 알 수 있다던지 지난달의, 이번달 현재 수도, 가스,전기사용량이라던지 아파트에 입차되는순간 알람이 오는 등 나름 괜찮네요.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아파트엘리베이터, 무인택배함등등...


전등도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어 좋긴 합니다.

화장실 중 하나는 샤워부스도 있어 호텔(?)느낌도 나고 지금까지는 괜츈하긴 하네요.

단점은 필요 이상으로 빛이 들어와 난방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너무 눈이 부시고 빛때문에 덥기까지 합니다. 여름엔 어떻게 버틸지...

또한 아파트가 ㅁ 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ㅅ처럼 생겨 옆 라인의 방음이 잘 안 된다는 점이 있겠고

거실이 너무 넓습니다. 또한 안방에 드레스룸이랑 기타 부수시설이 다 있어 진짜 안방에 몰빵해 기타 방은 형편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거실만 보고 처음에 60평대로 이사온 줄 알았습니다..)

출퇴근이 어려워졌으며  지하철역세권(?)이 된 것 같으나 절대적인 거리는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예전엔 옆집이 없었으나 이젠 옆집이 생겨 민망한 것은 부수적인...



3. 터치패널을 장착한 XPS


기존 노트북을 사용했으나 누워서 뭔가를 하자니 좀 불편했습니다. 엎드려서 하려니 목, 등도 안 좋아졌구요.

주로 동영상감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지라 터치패널은 어떨까 싶어 xps13에서 터치되는 xps13으로 옆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져 불편하긴 하지만 오히려 글레어패널이라 더 좋고(밤에보기) 터치가 되니 재생조절관련해 편해졌네요.

가격도 적절해 잘 지른 지름이라 생각합니다.


4.에어프라이어


회사에서 거의 식사를 해결하고 집에서는 요리가 귀찮아 식사를 잘 하진 않지만 튀긴건 엄청 좋아합니다.(신발도 튀기면 맛있...읍읍)

근데 뒷처리가 항상 어렵죠. 그러다가 에어프라이어를 개시했는데 세상에나.... 일주일에 장을 3~4번정도 봅니다.

오늘은 뭘 지져(;;)먹어볼까? 고민도 되고 막상 넣었다가 뺴면 노릇노릇하게 지글거리는게 오르가즈믹함을 선사합니다.

지금까지 시도 해 본 것은

돈까스,너겟,치킨,피자,빵,햄 그리고 기타 냉동류 이며 고기를 잘 못 먹는지라 삼겹살이나 해산물등은 도전 해 보지 못 했습니다.


기름이 없어 불량한 느낌은 덜 합니다만 웬지 반대로 건강해 지는 느낌이라..... 으음....


일단 작더라도 한 번 구비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 어마어마하게 먹습니다)



5. 체인형 헬스장


이건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요즘 체인형 헬스장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ㅅㅁㅇ 피트니스가 있는데

1년회원인 경우 전 지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남 내일은 홍대 모레는 일산 등등...

지점도 많아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시스템이라 생각이 됩니다. 기구도 나름 괜찮고 스텝분들 경험치도 많으신 것 같아 좋습니다.


6. tlx


5번에 이어 tlx란 걸 접해봤는데 정말 괜찮은 시스템이네요. 1개당 4000원정도로 가성비가 나오는 것 같으며 운동,스파,뷰티,여가등등 여러가지로 사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100년(무제한)짜리를 끊어볼까 합니다. 

tlx를 이용한다고 해서 따로 불쾌한 대접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7. 비즈니스클래스


기존 가성비를 위주로 다니는 제가 비즈니스클래스를 돈 주고 이용한 적은 올해가 처음이었네요.

비록 왕복 20시간 미만의 비행에 기존 가격의 1.5배정도라면 이용할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미주나 유럽은 가격이 꽤 나갑니다)

올해 초 불편한 일도 있긴 했지만 이제는 다 햏탈하고 조만간 또 노려보려합니다... 

비행이 정말 편안해지며 숙소를 낮추더라도(잠만자는 제게 있어) 비행은 괜찮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밤비행기,좌석불편한 비행기를 타면 정말 도착한 날 하루는 버려야 하는지라 앞으로 3번갈거 2번으로 줄여서라도 편하게 움직이려 합니다.


- 어중간한 프이코는 좌석수도 한정되어있고 공간도 밀폐되어있어 가성비가 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의자만 편하고(눕지는 못 하지만) 차라리 이코를 타는게...



8. 넷플릭스


예전같으면 암흑의 경로 혹은 기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능동형 컨텐츠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엄청 게으른 수동형 소비자가 되습니다. 대신 넷플릭스에 접속하면 알아서 비서가 척척 추천도 해 주고 언제 어디서나 컨텐츠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접근성도 높은데 자막구하는 수고도 덜하고.....

진짜 혁명인 것 같습니다. 비록 잘 못 눌러 스포를 당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이해를 할 만 하고 netflix exclusive라 불리어지는 제품들의 수준도 높아져가는지라 아주 흐뭇하네요. 

얼마전 구입한 티비와 연동만 되었더라도 정말 최고일텐데 저가형 티비를 구입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9. 에어팟


작년까지는 톤플러스로 음악을 주로 들었다면 올해는 에어팟이 완전히 대체를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는 목에 거는 것 조차 귀찮습니다. 커널형이 아니라 아쉽지만 땀에서 해방되었다는 점은 정말 만점을 주고 싶고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데 있어 완벽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조금 끊김이 있지만 ios에서는 끝내주네요. 음질도 생각외로 좋습니다.


가격이 메롱이긴 하지만 3년쓴다 생각하면 한 번 더 구입할 용의가 있습니다. (덧붙여 티비랑 연결도 되면 좋겠습니다)


10. 4바퀴 캐리어


10년전쯤 구입했던 2바퀴 캐리어가 맛이 가서 4바퀴 캐리어를 구입했습니다.

정말 최고네요. 마음껏 굴러간다는 것이 이렇게 편할 줄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 해 보면 2바퀴를 가격이 아니고서 구입할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실제 싼 지도 의문입니다)

한 번 입국시 평균 20~35kg정도로 돌아오는데 캐리어 두 개를 2바퀴짜리로 끌고온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11. Youtube Premire

틱톡부터 시작해서 진짜 흐름끊기는 광고들이 넘나 싫었고

하루 평균 유투브 30분씩은 꼭 챙겨보는데다가 음원스트리밍에 필받으면 계속 이어가면서 유투브를 새벽 3~4시까지 본 주말도 허다해 질렀습니다.

살 것 같습니다...

밥 한 끼 줄인다 생각하면 1달이 편해질 것 같습니다.

덧붙여 아이폰의 번인(?)도 줄여주는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어 좋습니다.






그 밖에 실패한 지름도 몇 개 있지만 좀 더 지켜보려합니다. 


현명한 지름의 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내년 한 해도 많이 질러보시는 좋은 계기가 찾아왔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ecember 31, 2018 at 07:0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