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임 스팀 좀비 디펜스 게임 They Are Billions 및 기타 디펜스 게임 추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트위치에서 Slay the Spire (다키스톤)과 함께 핫한 게임중 하나였던 They Are Billions 


그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스팀 게임 판매량 베스트 100에 선정되기도 한 게임입니다.


참고 :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2018_so_far_top_sellers


최근 판매량 기사는 올 7월 기준 약 75만장으로 인디 게임 및 게임 장르 특성상 꽤 많이 팔린 게임 판매량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럼 They Are Billions이 어떤 게임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을 하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RTS를 혼합한 특이한 방식의 타워 디펜스 게임이기 때문입니다.물론 도전 요구를 일으키는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도


인기에 한 몫 했죠.




현실에서 한 번의 실수로도 인생의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리죠?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빈틈없이 방어하지 않으면


윗 사진처럼 자신의 기지가 망합니다.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로 빈틈이 생겨 내 건물에 좀비가 공격을 하면 잠시후 일꾼이 감염되어


또 다른 내 건물을 감염시키는 좀비가 됩니다.이처럼 자신의 기지가 터지는 게 이 게임의 보는 재미이기도 하지요.


물론 게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딱 현타 오기 좋은 상황입니다.





위의 사진은 게임을 시작하자 만날 수 있는 화면입니다.타워 디펜스 게임이지만 일단 스타 같은 RTS 게임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거나 방송을 보면서 스타같다. 혹은 스타 or 워크 유즈맵 같다라는 표현도 하였습니다.


즉 최근에 딱히 할만한 전략 시뮬 게임이 없던 게임계에 홀연히 나타나 RTS 게임 팬과 디펜스 게임 팬 모두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


는 게임이 되었지요.이제 정통 RTS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게임 세계라 그런지 피지컬을 요구하고 너무 어려운 정통 RTS 신작은 


망하거나 평가가 좋지 않고 RTS 장르를 혼합해서 새 게임이 나오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RTS 장르 혼합 게임인 노스가드 정도가 또 다른 성공한 게임입니다.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지만 RPG와 RTS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의 게임 스펠포스3라는 게임도 존재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RTS를 혼합한 특이한 방식의 타워 디펜스 게임이지만 또 다른 게임 특징으로는 일시 정지(퍼즈)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즉 이것은 스타 같은 RTS과 달리 피지컬이 딸린 게임 유저도 게임을 잠시 멈추고 컨트롤과 생산을 생각하면


서 할 수 있기 때문에  RTS의 진입장벽 중 하나였던 피지컬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게임이죠.물론 이 게임은 결국 타워 디펜스 게임


이기 때문에 노퍼즈(일시 정지 안함) 유저라고 해도 높은 피지컬이 필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최신 패치로 단축키 설정이 가능합니다.키조작은 게임 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기본값도 괜찮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중 하나입니다.평면 모드(플랫 모드)는 게임의 일부 지형을 타일로 변경해 표시해주는 기능입니


다.이게 왜 필요한지는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지형에 가려 안 보이는 위치에 건물 짓기 혹은 좀비 확인 그리고 빈틈 없이 


막아야 하는 샛길 확인 용도등으로 사용합니다.


기본값은 F4이며 휠클릭 및 사이드 버튼으로도 활성화가능합니다.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없습니다.즉 게임 방법을 터지면서 알아서 배우는 게임이죠.유튜브 공략이나 트위치 고인물 스트리머 영상을


보고 배워도 되지만 게임의 재미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이 게임은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터지는게 재미거든요.


대신 게임상 도움말이 존재합니다.모르는 분도 많고 안 읽고 바로 게임하는 사람들이 많죠.공략을 보지 않고 게임을 하길 


원하는 유저라면 한 번은 읽고 게임하는 것이 낫습니다.




게임 시작전 게임 난이도 설정화면입니다.맵과 게임 기간 , 감염자 수에 따라 점수 계수는 높아지며 체감 난이도가 다릅니다.


맵은 총 4가지이며 마지막 맵을 제외하면 현재 100%~700%에 고통받는 유저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실상은 튜토리얼입니다.


1,2,3맵 특히 낮은 점수 계수는 비효율적인 게임 방법으로 해도 크게 어렵지 않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마지막 맵이 본 게임의 시작이죠.예를 들면 맵 2의 370%보다 맵 4의 290%가 더 어렵다는 뜻입니다.




물론 4맵도 500% 이상으로 해야 진정한 어려움을 느끼며 이 게임의 최고 난이도는 800%입니다.




어두운 황무지 - 게임 시작하자 마자 바로 할 수 있는 맵으로 가장 쉬운 맵입니다.최고 난이도로 플레이해도 좀비들이 다른 맵에


비해 적기 때문에 더 적은 병력으로도 방어 및 공격이 가능하며 좁은 길목으로 나누어져 있어 초반 방어가 용이합니다.다만 맵이 좁


고 다른 맵에 비해 어두워서 2맵보다 더 어렵다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평화로운 저지대 - 2번째 맵입니다.개활지이기 때문에 초반 방어가 다른 맵에 비해 어렵습니다.또 이웃집(좀비들이 사는 주거지)


이 커맨드 센터 근처에 나올 확률도 높습니다.다만 그만큼 넓어서 건물 짓기도 용이하고 자원은 많이 주기 때문에 게임 중반 이후로


는 제일 쉬운 맵이기도 합니다.




얼어붙은 고원 - 3번째 맵입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맵입니다.맵 특성상 초지가 적어 식량 수급이 1,2맵에 비해 어렵고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반 발전은 어렵지만 다른 맵에 비해 좀비들이 느리고 좀비들의 소음 수치가 둔감하여 


이 맵이 가장 쉽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황폐화된 불모지 - 마지막 맵입니다.사막맵답게 다른 맵에 비해 초지가 매우 적고 물은 거의 없다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암벽이나 바닥의 스크래치,샛길등으로 건물 짓는데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초반에 발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맵들에 비해 좀비들이 소음에 매우 민감하여 소음이 발생하면 더 많이 몰려오게 됩니다.많은 사람들이 사막


맵이 본 게임의 시작이라 하는 이유이죠.




맵마다 특성이 존재하며 게임 시작시 맵의 지형은 랜덤으로 변하고 맵에 있는 보너스 자원을 많이 먹느냐 못 먹느냐에 따라 초기 발


전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맵빨도 중요한 게임입니다.물론 고인물은 걍 해도 깹니다.맵을 돌리지 않는 no re-roll 스트리머도 존재


하죠.



이 게임의 장점은 특이한 디펜스 게임 그 자체입니다.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죠



반대로 이 게임의 단점을 몇 가지 말하자면



1.인공 지능(유닛 길찾기)


이 게임을 하다보면 스타의 드라군이나 골리앗보다 멍청한 유닛을 만날 수 있습니다.게임 유저의 예상과 달리 다른 경로로


이동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버벅거리는 것인데요.대부분 잘못된 건물 심시티 혹은 너무 먼 거리로 이동할 경우 발생되며


간단하게는 Shift키로 다중 경로를 처음부터 잘 지정해주면 쉽게 해결 가능한 수준입니다.


즉 컨트롤을 애초에 잘 하거나 다시 원하는 경로로 컨트롤을 빨리 반복 해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인공 지능은 인디 게임 제작사의 한계이기도 하죠.대작 게임 제작사들도 잘 못 하는게 인공 지능 문제입니다.





2.의미없는 저장 시스템


그냥 로그라이크 게임과 똑같습니다.게임시 주기적으로 저장하며 게임을 강제 종료하고 나가도 바로 저장됩니다.


즉 게임하다 망하면 중간부터 이어서 하는 건 불가능하며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플레이해야합니다.


물론 편법은 존재합니다.도르마무라고도 불리죠.


안전한 시점에서 저장하고 나간 뒤 탐색기로 내 문서 / My Games / They Are Billions / Saves 의 파일을 백업해두고 망하면


다시 덮은 후 불러오면 됩니다.게임에 익숙해지면 할 필요도 없고 아무래도 그렇게 클리어 하면 성취감은 떨어지죠.




3.게임 플레이 시간


노퍼즈 기준 클리어까지 2시간 정도 걸립니다.퍼즈 유저라면 퍼즈 횟수에 따라 한 판에 약 5시간 ~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초반에 망하면 괜찮지만 후반에 망하면 심하게 현타가 오죠.시간은 정말 잘 가기 때문에 게임을 한참 즐길 시기에는


문명급 타임 머신 게임입니다.




4.컨텐츠 부족 및 타워 디펜스 장르 게임의 한계


이 게임은 RTS가 아닙니다. RTS를 혼합한 특이한 방식의 타워 디펜스 게임일 뿐입니다.


즉 RTS에서 볼 수 있는 전략이나 상성은 존재하지 않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기 때문에 이 게임 역시 다른 타워 디펜스 게임들과 똑같


이 타워 디펜스 게임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 했습니다.처음에는 어렵지만 게임에 요령이 생기고 클리어하고 나면 다른 타워 디펜


스들처럼 특정 빌드 고착화 역시 이 게임에도 존재하기 때문이죠.800%까지 클리어하면 남는 건 반복 플레이뿐이죠.


모든 게임들이 발매되고 시기가 지나면 인기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 게임 역시 트위치로 인한 핫한 열풍이 국내 기준 2,3월달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 것도 컨텐츠 부족때문입니다.


물론 반복 플레이에도 꾸준한 재미를 느끼는 유저한테는 큰 단점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을 오래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여러 공략 방법이 존재합니다.노퍼즈는 기본이며 노 타워(공격 타워 짓지 않음)


노 월(방어벽 짓지 않음) 특정 유닛만 사용 혹은 특정 유닛 불가등의 게임 방법이 존재하죠.최신 패치에 몇 가지 업적으로도 나온 게


임 클리어 방법입니다.물론 일반적인 800% 클리어 정도는 우스운 높은 게임 실력을 동반해야 클리어가 가능하지요.




또 이 게임을 오래한 유저들의 컨텐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게임 유저들이 비공식적인 유즈맵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데아빌 고인물 스트리머로 유명한 deadlyoptics(전 트위치 닉네임 aznelite123) 유저가 최근에는 유즈맵 위주로 플레이합니다.


최근에는 배경 음악이나 게임 배경 텍스쳐까지 변경해서 게임을 하더군요.물론 They Are Billions 게임 분위기와는 안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They Are Billions의 웨이브 음악은 정말 멋집니다.




They Are Billions의 미래는? 


10월 20일에 제작사측은 게임 맵 에디터를 2주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현재 시각 10월 31일이니


약속대로라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비공식 유즈맵과 달리 공식 맵 에디터로 유즈맵을 만들고 스팀 워크샵을 통해 유즈맵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게임의 컨텐츠 부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죠.유저가 만드는 모드(They Are Billions에선 유즈맵)입니다.





They Are Billions은 원래 캠페인이 주된 게임입니다.스타크래프트도 캠페인이 존재하듯이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현재 플레이 가능한 생존 모드가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캠페인을 만들면서 생존 모드를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캠페인의 업데이트는 겨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팀용 기타 디펜스 게임 추천


디펜스 게임이 딱히 설명할 게 별로 없어 간단히 추천만 합니다.


Kingdom Rush - 플래시,모바일로도 워낙 유명한 타워 디펜스 게임 시리즈 킹덤 러쉬입니다.



Defender's Quest: Valley of the Forgotten - RPG에 타워 디펜스 혼합한 노가다 게임입니다.



GemCraft - Chasing Shadows - 플래시 게임으로 유명한 타워 디펜스 게임 젬크래프트 시리즈,스토리상 3번째에 해당하는 작품


Defender's Quest: Valley of the Forgotten보다 노가다가 더 심하며 도전 과제도 많습니다.



Creeper World 3: Arc Eternal - 타임머신 타워 디펜스 오펜스 게임,전작 외에 Particle Fleet: Emergence 게임까지 합본으로 판


매중입니다.




Orcs Must Die! 2 - 함정과 마법을 이용해 오크들을 막는 특이한 방식의 디펜스 게임입니다.






October 31, 2018 at 01:2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