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LCHF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앞선 두번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케톤체 측정기를 구매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총 88kg->70kg으로 감량을 하였구요. 현재 유지중에 있어요.
앞선 두번을 중단하게된 이유가 모두 키토래쉬(두드러기)때문에 항히스타민제 알러지약 복용과 함께 일시 중단을 했다가.
한달전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현실적인 가격 범위내에서 케톤체 측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 방법도 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시험지를 이용한 소변검사 뿐이 없었던데다가...그 검사가 저탄고지 아주 초기에만 적용이 가능하고
또 색상이 변하는걸로 파악을 해야하는데 실제 해보면 미묘한 색으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몇달전까지만해도 쉬이 찾지를 못했는데
이번에 아마존 검색을 해보니 몇가지 검사기가 아주 저렴하게 나왔더라고요. 고민하다 키토모조 제품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사용도 아주 직관적이라. 일반적인 혈당측정하는 방법과 완전히 같습니다.
한가지 미묘하게 다른점이라면. 일반 혈당 측정기가 요구하는 혈액량보다 살짝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봉된 랜샛이 다른 일반적인 침과는 다르게 좀 쎄더군요. 피부가 얇아 1단계로 했는데 강력ㅋ한 고통이...
덕분에 많은 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키토모조는 크게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두가지 다른 스트립을 이용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1. B-Ketone test 스트립을 이용한 케톤체 측정 (구매시 샘플 10개가량 동봉, 스트립 추가 구매시 50개들이 1통-$49.50)
스트립을 기계에 삽입후 혈액에 찍은 후 8초후에 mmol/L (밀리몰) 단위로 보여줍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는 1.5~2.5밀리몰 사이의 케톤수준을 "영양적 케톤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10밀리몰이 넘어가면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런 수치는 일반적인 저탄고지에서는 발생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루에 3~4회정도 꾸준히 측정을 했는데 제일 높았던 수치가 5밀리몰이 었습니다.
영양적 케톤상태에 머무르기위해 밀리몰이 수치가 높을경우 현미밥을 소량 먹는것으로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저탄고지를 하지않고 일반식을 하는 저의 아내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케톤이 없는 '0'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2. Blood Glucose Test 스트립을 이용한
혈당 / HCT(적혈구용적) / HB(혈색소) 측정 (구매시 샘플 10개가량 동봉, 스트립 추가 구매시 50개들이 1통 $17.99)
말그대로 혈당과 HCT/HB 수치를 측정 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빈혈이라, 그 절대적인 척도라 할 수 없지만
빈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가지를 쉽게 측정 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키토모조를 구매한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제품중에 동시 측정이 가능한 기계가 없었습니다. 제가 검색한 시점에서는요.
정리하면.
장점.
1.두가지 스트립으로 총4개의 수치측정이 가능하다.(케톤체,혈당,적혈구용적,혈색소)
2.다른 스트립에 비해 비교적 저렴.(케톤스트립 1개당 $1 가량)
3.파우치와 함께 튼실한 랜샛(채혈침) 제공 (스탠다드 규격형태의 침사용. 쉽게 구매가능)
단점.
1.동봉된 채혈침이 마이아픔.
2.기본 제공해주는 검정색 파우치에 채혈침을 넣을 수 있는 적당한 밴드가 없어서 그냥 포캣에 꽂아야하는데
안에서 돌아다님.
3.일반적인 혈당측정기보다 요구하는 혈액량이 많음. 좀 넉넉하다 싶을정도로 핏방울을 만들어야함.
사용초반에 적정 혈액량보다 적게 했더니 에러가 많이 나서 아까운 스트립 몇개를 버려야 했음
이상입니다. 즐거운 저탄고지하세요!
October 31, 2018 at 03:19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