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비스/SW 이마트 쓱배송 사용기 (Feat. 기사님 왜 그러셨어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paycho입니다.


게시글을 보는 것만 주로 하다가 오늘 이마트 쓱배송 후기를 꼭 남겨야 할거 같아 접속하게 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27일 복학하게 된 저는 개강 첫주 오리엔테이션 듣고 있었는데 몇몇 과목에서 자료를 출력해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에 프린터가 없었던 상태라 구입을 결심하고 찾아보게 됐습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311 (여기 들어가면 AirPrint 지원 하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찾다가 EPSON사 L605 모델이 AirPrint 도 지원하고 쓱배송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더블에이 A4 용지 1권(500장)과 30일에 주문을 하고 배송 시간을 31일 16~19시로 예약했습니다. 사실 이 때 까지는 이벤트(시리얼 등록하면 2만원 상품권 준다고 했었는데...)도 있고 배송도 빠르고 안전하게 될거 같아 나름 만족했습니다.


날이 바뀌고 31일이 되었습니다. 오후 3시에 수업을 마치고 가산디지털단지로 가서 신발을 샀는데 알림톡으로 이런게 왔습니다. "***님이 주문하신 이마트몰 쓱-배송 상품을 18:40~19:40에 배송해드리겠습니다. 배송진행상 선택하신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할 수 있어, 고객님의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이걸 받고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저녁 먹을 때라 먹고 설치하면 되겠다 했습니다.


19:28분을 전후하여 물건을 기사님에게 수령했습니다. 상자와 비닐 보따리(?)를 받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물건 겉이 너무 차게 느껴지는 겁니다. 개강 전날까지 회사 생활을 했지만 복사용지, 프린터를 차게 보관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비닐 보따리를 열고 더블에이를 보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뜯은게 아니라 저 상태로 왔습니다. 이걸 보고 이마트몰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김포물류센터(NE.O.002)가 자동화가 되어 있어 그럴수 있고 교환한다고 해서 상태가 온전할 것이라는 보장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반품 요청을 하고 내일(9월 1일) 회수해가기로 했습니다.  그 후에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 프린터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잉크 포장에 물이 맺혀 흐르고 있고 프린터 본체는 얼음같이 차갑고 만지니 물이 묻어 나옵니다. 그래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센터 말이 개봉했으니 점포에 물어는 보겠는데 환불해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말을 하네요.


물론 개봉한 제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냉장탑차에 프린터하고 복사용지 넣어 놓고 물류센터 나올 때 부터 저희 집 올 때까지 냉장 잘 틀고 온 기사님은 왜 그런 것인지.... 참 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울고 싶습니다. 대학생에게 25만원이 작은 돈이 절대 아닌데 기사님은 도대체 왜...... ㅠㅠ



August 31, 2018 at 09:3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