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많은 여기에 이런 글을 적는게 좀 부끄럽긴 하지만,
그냥 조금 좋은 소리를 들어보려는 막귀인 제가 괜찮은 방법을 찾아봐서 적어봅니다.
먼저 아주 기초적인 것을 말하면 피씨던 오디오든 스피커가 소리를 크게 좌우합니다만,
그건 일단 소스나 앰프가 기본은 된다 라는 걸 전제로 합니다.
스피커쪽을 아무리 올려봐야 소스와 앰프가 기본이 안되면 진짜 의미가 없죠.
여기서 기본이라는 건 피씨로 보면 내장사운드카드가 아닌 수준이려나요.
저도 피씨스피커 바꾸고 생각보다 소리 별로네..하다가 USB사운드카드로 바꾼걸로만 해도 소리가 확 좋아지더군요.
오디오앰프야 어렵기도 하고 워낙 다양하니 다른 걸 참조해주세요..
뭐 13~16cm정도의 우퍼가 달린 북쉘프라면 정격 50~100W정도 출력만 나오는 앰프라면 기본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피커는 가성비 좋은게 진짜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크기가 작아도 크기에 못지 않게 울려주는 스피커도 무척 많구요.
특히 둥둥거리는 베이스가 음질이 좋다라는 착각?을 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고음부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어설프게 스피커를 좀 들어보니까 입문용 스피커의 음질은 베이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냥 양이 많은게 아니라 밸런스가 맞으면서 질 좋은 베이스를 어떻게 만드느냐라는 거죠.
여기 적는 저렴한 팁은 이 베이스 소리와 관련된 겁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인터넷에서 평가가 좋다고 해도 사서보니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도 많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환경을 조금 바꿔줘 봅시다.
첫번째는 스피커를 귀 높이로 만드는 겁니다. 이거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귀 높이로 만들때 스탠드를 좀 좋은 걸로 써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죠.
일단 잘 흔들리지 않는 넘으로 해줍시다. 뭔가 좀 무거운 걸로 눌러주는 것도 좋죠.
두번째는 음질을 위해 스피커와 스탠드사이에 인슐레이트를 쓰거나 스탠드에 인슐레이터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한가지 팁은 비싼 인슐레이터 대신 10원짜리 동전을 써도 됩니다.
스피커스탠드 혹은 책상위에 10원짜리 동전 놓고 그 위에 스피커를 두는 거죠. 소리가 조금 나아질겁니다.
여기에 더해 다이소 같은게 방진젤이나 시트 같은걸 사서 동전과 스피커 사이에 둔다던지,
동전을 사이에 끼고 설치하면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동전을 몇개 겹쳐도 되고 동전위에 나사머리 두고 방진젤을 둬도 꽤 효과가 좋습니다. 그냥 스탠드위에 두는 것 보다 확실히 나아집니다. 해보세요.
세번째는 벽과 거리를 두고 스피커를 설치하는 거죠. 특히 베이스 리플렉트가 있으면 더더욱요.
근데 벽과 거리를 두기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땐 흡음재를 좀 사서 베이스 리플렉트 구멍쪽 벽에 두거나, 베이스 리플렉트를 막거나 하면 베이스양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베이스가 벙벙거리는 걸 잡는데 꽤 효과가 큽니다.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여만 둬도 됩니다.
크게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니까 함 해보시길...
그리고 저가형 스피커라도 약간 크기가 있다면 안에 열어서 흡음재를 넣어주면 소리가 좀 달라집니다. 보통 좋은 방향으로요.
또 스피커 캐비넷이 너무 허약해서 벙벙거린다고 생각되면 고무밴드 같은 걸로 강하게 묵어주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집에 몇개 있는 스피커로 인터넷상의 떠도는 얘기를 이것저것 해본 결과를 정리해본겁니다.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August 31, 2018 at 04:4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