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전에 캣타워와 화장실을 구매해서 사용하던중에
원목 화장실과 캣타워가 자취방에 자리를 너무 차지하는것도 있고. 변색이 일어나 이 두가지를
하나로 만들고 투명해먹을 달아 저희집 고양이 토토에게 선물해주려고 DIY를 시작했습니다.
원목캣타워는 3년전에 DIY상품으로 (원목+부품으로 배송하여 사용자가 만드는 상품) 사용했는데 모서리도 뾰족하고 변색도 일어났습니다.
원목화장실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원목그대로 색상이었는데 변색이 더 많이 일어나 흰색으로 미리 칠해두고 사용했었습니다.
먼저 기존 캣타워의 나사를 풀어 분해합니다.
기존에 각진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줍니다. 기존에 끝이 너무 날카로와서 고양이가 다칠까 걱정됐는데 이번 기회에 잘라줬네요.
측면모서리도 둥글게 처리해주고.
거친표면을 사포로 일정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것은 이후에 페인트칠에도 도움을 줍니다
잘라놓고 가공한 목재를 조립해줍니다. 구멍을 드릴로 먼저 뚫고 나사를 박습니다.
투명해먹을 장착해줍니다. 500x500mm 원목을 재단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350mm에 맞춰 원형 타공서비스를 추가하였네요. 투명아크릴반구는 인터넷에서 350mm를 주문했습니다.
위에 재단한 원목과 정확하게 들어맞네요.
첫날 작업은 마무리하고 다음날엔 캣타워에 색을 입혀줍니다.
잿소로 원목색이 밖으로 비치지 않게하고 흰색이 더 잘입혀 줄수 있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좁은 구석이나 모서리부분은 붓으로 칠해주고 넓은 부분은 롤러로 칠해줍니다.
잿소는 1~2회 1시간 간격으로 칠해줬습니다.
잿소가 마르면 흰색수성페인트로 캣타워에 색을 입혀줍니다. 2시간간격으로 2~3회 칠해주면 됩니다.
칠하는 요령은 잿소와 같습니다.
흰색이다보니 쉽게 변색과 오염이 일어날것같아 바니쉬를 칠해줬습니다. 약간의 광이 들어간 바니쉬를
2회정도 칠해줬는데. 충분히 말려주고 덭칠해줘야합니다.
캣타워는 거의 완성 됐습니다. 발판에 스크레쳐를 만들어 줄건데요. 인터넷에서 롤카페트를 주문해서 사진과 같이 발판사이즈에 맞춰서 잘랐습니다 .
스크레쳐는 쉽게 오염되고 손상되기 때문에 세척과 교체가 용이하도록 벨크로테이프로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이렇게 롤카페트 스크레쳐를 부착하여 캣타워를 완성했습니다.
자취방이 작은 투룸인데 투룸 창문쪽에 위치하여 저희집 고양이가 밖구경을 할수 있도록 해줬네요.
투명해먹은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2~3일 정도되니 위의 사진과같이 잘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용안하는 고양이들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이렇게 해서 기존 원목캣타워를 원목화장실 위에 결합시키고 투명해먹을달고 흰색으로 도색하는 작업을 완료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공구가 있기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진 않았습니다.
목재를 손질하고 칠하는것이 조금 서툴러서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리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처럼 만드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기존 낡은 캣타워를 리폼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uly 30, 2018 at 10:3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