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행 더위를 식혀줄 강원도 굴 여행

이번 휴가의 여행은 오로지 강원도였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제주에서 자라고 부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제 와이파이님은 제주와 부산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제주사람입니다.


어느 날 동굴 이야기를 하다가 만장굴 이야기가 나왔고..

강원도에 가면 만장굴보다 훨씬 더 예쁘고 규모가 큰 굴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못 믿겠다고 해서 시작한 강원도 여행이었습니다.


3박 4일 여행 막바지에 삼척에 들려서 환선굴과 대금굴을 탐험하였습니다.


환선굴과 대금굴 매표소에서 주차장까지 조금 걷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할 때는 최대한 깊숙히 들어가서 주차를 하시는게 편합니다.


주차장을 통과해서 나오니 와이파이님이 산세가 예쁘다고 칭찬합니다.


매표소 입니다.


환선굴과 대금굴 매표소가 한지붕 아래 나뉘어져 있습니다.


환선굴 매표소에는 환선굴 입장 티켓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금굴 매표소에서는 대금굴 입장 티켓만 판매하고 있는데, 대금굴 입장 티켓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다음에 여기 매표소에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대금굴에 입장하기 위해선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모노레일 정원이 있고, 운행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예약을 하고 부도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프라인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이라 보시면 됩니다.


대금굴 티켓을 보시면 티켓 상단에 회차 번호와 모노레일 탑승 시간이 적혀져 있습니다.


모노레일 탑승 시간 최소 5분 전까지 모노레일 탑승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대금굴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걷는 시간을 고려해서 티케팅은 예약시간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셔서 발권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대금굴 입장료는 1인 12,000원입니다. 모노레일 탑승하기 때문에 만장굴보다 훨씬 비쌉니다.


대금굴 티켓을 발권하셨다면.. 대금굴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약 10~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것 같네요.


모노레일 탑승장 앞에는 이렇게 큰 바위에 대금굴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대금굴 모노레일 탑승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 일이 없으시다면..


이렇게 혈압도 재보시고.. 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건 대금굴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미리 화장실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건..

절대로 힐을 신은 분은 위험하기 때문에 입장 불가입니다.

쪼리나 샌들, 슬리퍼 다 가능하긴한데.. 힐은 무조건 입장불가입니다.



그리고 대금굴 모노레일 탑승 시간 5분 전에 방송을 합니다.


2줄로 서시라고..


그럼 이렇게 2열 종대로 헤처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안내에 따라 모노레일을 탑승하게 되는데..


모노레일을 탑승하게 되면 이런 라디오 수신기를 받습니다.


대금굴은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대금굴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모노레일이 출발합니다.


그러면 사진에 보이는 동굴 안으로 모노레일이 들어가는데.. 그 순간부터 사진을 찍는건 금지가 됩니다.


안내를 하시는 가이드분이 사진찍는걸 금지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부터 휴대폰이나 카메라는 가방안에 집어 넣는 것이 좋습니다.




대금굴의 탐험 시간은 약 1시간정도 걸립니다. 


가이드 분께서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고, 동굴의 생성과정, 종유석의 종류와 설명들 그리고 위험한 코스에서는 안전을 당부하시기도 하시고..


즐겁고 유익한 동굴 탐험이 되었습니다.


제 와이파이님은 완전 만족을 하셨습니다.


대금굴을 나와서 환선굴로 이동하였습니다.


환선굴로 가는 길은 걸어서 가기에는 경사도가 있고 꽤 먼 거리에 있습니다.


체력이 좋으신 분은 그냥 걸어가도 되지만.. 저는 상전을 모셔야 하기 때문에..


또 모노레일을 타고 환선굴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환선굴까지 탑승하는 모노레일 가격은 성인 기준 왕복 7000원 입니다.


환선굴 모노레일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업이 운영하는 모노레일이라 군인이나 경로 우대 같은 기본적인 우대 혜택도 없습니다.


환선굴로 향하는 모노레일의 정원은 약 20~30명 정도 되는 듯 합니다.\


대기하는 줄이 꽤 길었으나.. 2대가 수시로 왕복하고 있어서 대기 시간은 그다지 길진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환선굴에 가시기 전에 여기 모노레일 탑승하는 곳에서 대기하면서 화장실을 들려주는게 좋습니다.



환선굴 모노레일은 대금굴 모노레일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합니다.



환선굴 모노레일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환선굴 입구가 보입니다.


이 곳은 환선굴 매표소에서 구입한 티켓을 확인하는 검표소로.. 여기에서는 티켓을 구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꼭! 모노레일 탑승하고 올라오시기 전에 환선굴 티켓을 결재하고 티켓을 소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환선굴은 따로 가이드가 없고..


정해진 코스로 계속 걸으시며 포인트마다 입간판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읽고 지나가면 됩니다.


대금굴과는 반대로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환선굴의 유래..


아이러니한건..


환선굴 코스 초반에 있는게 아니라.. 거의 막바지에 있다는 것..ㅜㅜ



이로써 환선굴, 대금굴 탐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환선굴을 보러가신다면.. 대금굴도 꼭 함께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만장굴 밖에 몰랐던 와이파이님이.. 이번에 환선굴과 대금굴을 탐험하고 나서 꽤 만족도가 높았는지 집에 오는 내내 동굴이야기만 하셨네요. ㅎㅎ


제 와이파이님의 평을 들으면..


대금굴 : 10점 만점에 10점. 가이드 분도 너무 재미있었고, 더운 한여름에 더위를 식혀줄 서늘한 동굴에서 신기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많이 보았다.

만장환선굴 : 10점 만점에 9점.. 동굴 코스마다 스토리텔링도 만장굴에 비해 훨씬 재미있었고, 규모도 엄청나고, 중간에 스릴 넘치는 코스도 있었지만.. 모노레일이 아니라 걸어 온다면 너무 피곤할 것 같다..


로 요약이 되네요.


혹시나 대중교통편으로 오실 분들을 위해 시간표 남깁니다.




July 31, 2018 at 07:3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