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비스/SW kt 데이터on 프리미엄 하루 사용


데이터 on 프리미엄 요금제로 30일 정오에 바꿨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31일 오후 세시반에 글을 씁니다.

모회선인 아이폰 6s, 데쉐회선 홍미노트4x 입니다. 3월쯤 데이터선택 89로 바꾸려는데, kt에서 단기 행사중인(기기값 무료) 기가지니LTE가 일시품절이라 입고되면 같이 신청 하려고 (두세번 방문하기 힘드니까) 하다가 동네 kt대리점이 갑자기 이전하는 바람에 깜빡잊고 타이밍을 놓치고...있다가 요금제 출시 소식을 듣고 바꾼것입니다. 


1. 속도

폰이 6s라서 그런지 주로 활동하는곳이 낮 시간대 대학가, 기업밀집지역(경기도 수원시)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만큼 빠르진 않습니다. 집근처에서는 내주변 평균속도가 55.3Mbps, 6s가 핑 30/업20Mbps/다운 41Mbps이고 데쉐회선 홍미노트4x 는 실내에서 6s에 비해 25% 느린 속도가 나옵니다 (4G+ 떠있는 상태) 실외에서는 거의 유사한 속도이고 핑이 훨씬 적게 나옵니다.


2. 사용량

모바일 올레 고객센터에서 그냥 회선정보를 보면 데쉐도 모회선도 모두 '잔여 : 기본제공' 이라고만 나옵니다. 메인 - 이용량 조회 충전 - 맨 아래 데이터이용량상세보기 - 아래로 내리면 데이터 ON 프리미엄의 데이터 이용량과 LTE-데이터쉐어링 의 데이터 이용량이 나옵니다. 자회선은 데이터 쉐어링인 경우 개통번호 1개에 50GB를 주고 초과시 차단(선택의 여지없음), 데이터 투게더인 경우 기본 제공+50GB + 200kbps QoS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버지께서 하는 택시에 샤오미 e5372s (LTE 라우터) 에 3MB/s 속도리밋을 걸고 하루 9시간 운행에 승객용으로 제공했을때 월 사용량이 15기가가 약간 안됐습니다. 데쉐가 2회선까지 무료, 데투가 1회선 무료니까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3. 멤버십/혜택

프리미엄 요금제는 VIP멤버십이 지원됩니다. 그러나 다다음달(5월31일에 신청하면 7월1일에 선정) 에 세팅 되므로 좀 기다려봐야 합니다. 기변 생각 없는 구형 기기라 상관없지만, 단말보험 안심케어3은 멤버십에서 5500을 까고 추가요금을 부가하는데, 아이폰 신형은 그냥 5500원을 다 초과하는데다 자기부담금까지 고려하면 완파가 아닌 액파/리퍼를 가정했을때 그냥 애플케어에 기대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데이터선택 87처럼 LTE 스마트디바이스 요금제 지원인줄알았더니 LTE스마트 요금제는 제외입니다. 요금제 설명 유의사항안내 맨 밑에 써있습니다.

  • 본 요금제는 GIGA LTE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구입하지 못한 기가지니 LTE를 영영 쓰지 못하게 되니 애석합니다. 심지어 폰 사면 주는거였는데... LTE스마트 요금제도 지원되게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4. 미디어팩

미디어팩은 크게 네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있는데, 음악(지니), 영화(올레티비모바일), 웹툰(케이툰), 스마트벨링(링투유) 입니다. 사용은 미디어팩 앱을 먼저 설치하시고 누르다 지칠만큼의 약관동의를 하신 후 로그인을 하시면 폰번호로 기본 로그인이 됩니다. 네, 모회선만 사용 가능한겁니다.

음악앱인 지니뮤직은 음질이 애플뮤직보다 미세하게 떨어지지만 가사 잘 지원되고 애플워치에서도 음악재생 컨트롤이 작동하며 재생목록관리가 좀 난해해서 그렇지 들을만 합니다.

올레티비모바일은 유료 영화 빼고 그냥 다 볼수 있습니다. 유료영화도 포인트 지원 이벤트를 종종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고요. 케이블 채널들과 종편/만화/프로야구등의 채널이 있어서 좋습니다. MLB는 작년에 빼더니 올해도 안나와요. 올레티비 모바일은 올레티비 유선상품 셋탑박스랑 합쳐졌을때 제법 괜찮은 기능입니다.

케이툰은 애매합니다. 웹툰같이 연재작만 무료이고, 만화(책을 발매된 작품)는 미디어팩에도 불구하고 유료입니다. 게다가 케이툰 앱 자체는 아이폰 x 대응도 안되어있고 앱도 매우 불안합니다. 카카오페이지와 비교하자면 카카오가 기분나쁘다고 빡칠 수준입니다. 그러니 별도의 케이툰 앱을 쓰기보다 그냥 미디어팩 앱 내에서 무료 웹툰/소설의 컨텐츠만 만 쭉 뜹니다. 아이폰x 대응도 되어있고요.


4-1. 스마트벨링

몰랐는데, 요금제 바뀌고 첫 전화 한 사람이 '어 뭐야 이 고객센터 대기음악' 이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컬러링 이라고불리우는 통화 연결음이 무료로 기본 가입 되고요. 스마트벨링 앱에서 월 1회 무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전반,후렴, 후반을 고를 수 있는데 제법 잘 잘라놓은것 같습니다.


4-2. 지니앱

기존에 북미 애플뮤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애플뮤직의 장점은 kpop만 놓고 봤을땐 음질과 차트싹쓸이가 없는것뿐입니다. 가격 비싸지, 가사 자동으로 안뜨지, 신곡 (일부) 늦게뜨지, 영어로 뜨지, 가사가 몇몇개는 한국어 독음-_- 버전으로 작성되어있기도 하고. 하지만 이 음질이 정말 큽니다. 특히 음질을 등에 업고 북미음악을 한국에서 들을때는 판도라와 스포티파이에 비해 빠르고 편합니다. 지니에선 flac 고음질 켜도 애플뮤직 기본 스트리밍 음질을 못따라옵니다. 오닉스 스튜디오와 마샬 워번으로 들었을때 차이가 확 옵니다. 버스에서 에어팟으로 감상할때도 느껴질 정도이지만 이상하게 카오디오에서는 잘 못느낍니다. (아반떼 2014, k5 2016 mx, 제너시스 1세대, 로체 후기형 풀옵) 음질에 예민하지 않은 분은 지니앱으로도 충분하고요. UI가 복잡하고 초반 적응 시간이 필요한 멜론보다 처음 봤을때 음? 음... 하고 쓸수있는 지니앱이 더 편한것 같습니다.


5. 예상 요금제

저는 구식 선적용 복지할인 회선이며 인터넷뭉올입니다. 그런데 뭉올로 무료인 인터넷 회선이 3년 만료가 되었는데 해지할 예정이고 가족할인으로 다시 묶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89000 * 0.65(복지) * 0.75(선약) - 2만원 = 3만원쯤 됩니다. 몸 건강하고 0.65에 해당하지 않으면 참 좋겠지만. 일반인은 8900 * 0.75 가 되겠고요. 결합할인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6. KT가 무슨일이래

올레티비 모바일을 보다보면, 올레티비 가입하고 싶어집니다. 특히 기가지니2를 쓰면 사용환경에따라 불편할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끊기가 어렵습니다. VIP혜택도 좋습니다. 폰 고장나면 수거 서비스가 되고 임대도 되면서 주기적으로 랜덤처럼 변하는 멤버십 할인의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부터 안되는데요 - 아 예...) 연계상품 판매성은 거의 현대차 옵션수준으로 잘 엮어 놨습니다. 데이터쉐어링 2회선 무료는 활용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미디어팩도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제법 괜찮습니다. 버스로 출퇴근할때 지니로 음악들으며 만화 슥 훑어보면 시간 금방 가니까요. 데이터걱정도 없고 그냥 배터리걱정만 하면 됩니다. KT가 이제 셀룰러망 관리를 안하겠다는건지 죽어라고 하겠다는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트래픽을 올린다음 이거봐라 5g 해야돼 안해야돼 하는 핑계 도표를 만들려는 것일수도 있고요. 알구게를 볼때면 함께 종종 느끼는 부분이지만 '비싼데 싸다' 라는 감이 옵니다. 아마 집에 인터넷 회선 끊는 분이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May 31, 2018 at 05:1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