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군입니다.
요즘 체리스위치 특허만료에 따라 여러 체리호환 기계식스위치가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저가형 기계식키보드에 쓰이는 카일, 게이트론 등과 반대로 체리스위치 가격의 두배가까이 되는 질리오스, 헤일로등
고가형 스위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키보드 조립하면서 질리오스스위치를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키감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zealPC라는 데서 개발하고 게이트론에서 생산하였다고 하고,
종류로는 넌클릭(체리 갈축과 유사)인 질리오스 스위치와 리니어(적,흑축) 스위치인 틸리오스가 있습니다.
금번 조립시 사용한 스위치는 질리오스 65g으로 조립전 분해후 완전윤활 했습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키감은 리얼포스 45g의 도각거리는 키감이었는데 이번 질리오스는 뭐랄까 많이 부드러운 체리 갈축 느낌입니다.
기계식 치고는 토프레 무접점 느낌과도 약간 유사한 느낌이 있고요.
아마 키캡 두께나 무게에 따라서도 키감이 많이 바뀔듯한데 이것도 누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타건 느낌은 전달하기 힘들지만 소리라도 비교해보기 위해 타건동영상 찍어봤습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ps. 영상에 찍힌 제 손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에 맘이 아프네요.
30대 중반까진 남자놈 손이 그렇게 희고 가늘어서 어디 쓰겠냐는 소릴 들었었는데 ㅜㅜ
질리오스 65g 스위치+배틀로얄 키캡
→ 크라이톡스 105로 슬라이더, 스프링 윤활 해줬습니다.
리얼포스 저소음 차등 45g
→ 7년정도 사용했는데 1년전쯤 크라이톡스 103으로 슬라이더 윤활 했다가 키감이 찐득해진 듯하여 마른티슈로 다시 닦아냈습니다.
April 30, 2018 at 07:28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