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생활상식 작동시간이 짧은 가습기를 오래 쓰기 위한 간단한 팁


모공에 뻘글을 하나 올렸는데 팁과 강좌에도 내용을 공유해달라는 분이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ㅎㅎ

그렇게 대단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게 있네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아, 그리고 뚜껑이 위에 달려있는 가습기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우선 준비물은 가습기 하나, 적당한 길이의 호스 하나, 여유분의 물통 하나입니다.






보조 물통에 준비한 호스를 넣습니다.

호스 안에 물이 가득 차게 해주세요.






손가락으로 호스의 한쪽 끝을 막습니다.





한 쪽 끝을 막아둔 상태로 호스를 들면 당연하지만 공중에서도 물이 새지 않습니다.




호스의 다른쪽 끝을 가습기의 배출구로 밀어넣습니다.

가습기에는 미리 어느정도의 물을 넣어둬야하고 호스 끝이 물 안에 잠겨야합니다.



손가락으로 막고 있었던 쪽을 다시 보조 물통에 넣습니다.

이러면 보조물통과 가습기 물통이 물이 꽉 찬 호스로 연결된 상태가 됩니다.





위에 사진들은 중간과정을 찍는다고 좀 지저분하게 연출이 됐는데...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하면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차있는 호스로 연결돼있는 이상 이제 보조물통과 가습기 물통은 수위가 항상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는 최대 4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가습기가 이제는 8시간까지도 사용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물통을 쓰면 24시간도 가능하겠지요.



가습기 작동 시간에 처음 불만을 느꼈을 때에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뾰족한 수가 안 떠올랐습니다.

더치커피나 링거마냥 위에서 물을 뚝뚝 떨어뜨려볼까 하기도 했는데 영 맘에 안들었고... 그럴바엔 그냥 있는대로 쓰고 말지...

어떤 방법을 생각해봐도 (1) 물 사용속도와 동일하게 물을 공급하는게 불가능하거나 (2) 귀찮거나 (3) 추가로 돈이 더 들거나 그러더라고요.

그러다 오늘 점심시간에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가 이거였습니다.

초등학생 과학시간에나 나올만한 간단한 원리지만 바로 떠올리지 못한 걸 보면 물을 대하는 사람의 직관력은 그리 좋지 못한가봅니다 ㅎㅎ






January 30, 2018 at 07:4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