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비스/SW 사용해 본 염가 VPS 업체 장단점 비교

분석, 팁이라고 적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만...

그냥 제가 써본 VPS에 대해 적은 글입니다.

블로그에 적은 글인데 블로그 방문자가 0에 수렴하는 관계로, 일단 나눠보고자 요약만 올려봤습니다.


더 자세한 서술은 원본 글에 있어요!

http://ift.tt/2zSIXpv


주요 업체 비교

사실 VPS 업체는 더 세상에 많고, 아래 업체들보다 더 견실한 곳도 더 많을 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경험을 적고자, 직접 개설해본 적이 있는 곳만 나열해봤습니다.

ConoHa


conoha.jp


모에버전

코노하는 일본의 GMO 인터넷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가상 서버 호스팅 서비스입니다. 모기업도 탄탄하다고 하고, 이곳은 뭐니뭐니해도 무제한 트래픽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영업도 활발해서, 한국어는 당연하다는 듯이 홈페이지와 관리 콘솔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도외 사용이거나, DDoS 공격의 표적이 되기라도 하면, 일방적으로 서비스가 해지되며, 이를 해결하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또한, 메일로 영문 문의가 가능한데, 전화로 급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일본어는 필수입니다.

100Mbps 회선만을 지원하여 다소 아쉬운 속도입니다. 그러나 핑, 서버 연산은 또 회선과 별개의 문제죠.

이상하게 다소 느립니다. 도쿄를 골라도요. 그리고 이게 널뛰기를 하는 걸 보니, 오버부킹이 의심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이용 금액은 크레딧으로 충전하거나, 신용카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해외 결제)

서버를 꺼도 크레딧이 소모됩니다.



ConoHa 컨트롤 패널



장점

  • CPU 혜자
  • 트래픽 혜자
  • 덕후를 위한 덕후 디자인 제공(별도 메뉴). 덕후 취향 아닌 분들을 위한 담담한 버전(기본값).

단점

  • 이상하게 느린 속도. 널뛰는 접속 속도. 높은 핑.
  • 상담, 문제해결이 어려움. 친절하지만 사무적인 상담원
  • 기능이 많은 것 같지만 기능이 적은 관리 콘솔. API를 이용하라지만 관련 안내는 전무함.
  • 리모트 뷰(원격 서버 그래픽 표시) 도구가 없음. SSH 죽으면 막막함.


Vultr



Vultr

vultr.com

Vultr는 다른 VPS 업체에 비해 신생인 편에 속하나, 높은 업타임으로 높은 신뢰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군말없이 크레딧을 얹어주며 보상해주고, 평소에도 추천인 링크로, 많으면 페이백까지도 시켜주는 혜자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타고 가입하면 깎아주는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는 딱히 이벤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이트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관리 콘솔이 단순하면서 관리하기 편하고, 필수적인 요소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스냅샷 저장에 과금하지 않으며 별도로 제약 사항도 없습니다. 서버 인스턴스를 복제하는데 써먹을 수도 있고, 문제 생겼을 때 롤백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스냅샷 생성과 적용(복원)도 10분 내외로 끝날 정도로 빠릅니다.

10Gbps의 빠른 회선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여러곳에 서버를 갖고 있어 원하는 곳을 골라 만들면 유용합니다.

뉴저지에 만들면 무료로 블록 스토리지를 제공합니다. 블록 스토리지를 연결하면 추가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것처럼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 만들면 ConoHa 부럽지 않은데, 여기는 회선은 멀쩡한데 오버부킹이 또 심하게 의심됩니다. 회선의 상태는 좋다는 것을 테스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죠.

이용 금액은 크레딧으로 결제하거나, 해외 결제 카드를 연결 가능합니다.

서버를 꺼도 크레딧이 소모됩니다.


장점

  • 편리한 관리자 콘솔
  • 혜자스러운 크레딧 제공, 다운 시간 피해 보상
  • 웹상에서 서버 그래픽 콘솔 제공
  • 스냅샷 생성 가능

단점

  •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느린 속도
  • 도쿄 지역의 높은 사용률, 낮은 서버 준비율(오버부킹을 예상할 수 있는 Availability Low 표시가 있음)
    • 가까운 도쿄가 이러니 국내에서 활용하기엔 점점 부적합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태평양 건너 뉴저지랑 비슷할 때도 있으니...


Somagu



Somagu

somagu.com

소마구는 미꾸라지를 운영하는 미꾸라지네트웍스에서 커스텀 VPS 상품을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절제된 디자인과 절제된 기능인데 비해, NoVNC 등 여러 방법으로 서버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고성능으로 옵션을 올려도 높은 비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려면 한국에 있다는 지리적 강점으로,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서버의 소재지를 공개하셨는데, 경남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 62-34(…)로 공장 내부 서버랙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관리하는 게 아니라 가족에게 위탁하고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탓에 문제 대응이 느리며, 포럼에 문의를 남기면 답변에 약 3일 이상은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도 장점이 있는데, 관리 UI에 없는 기능이라도 부탁하면 관리자께서 편의를 봐주신다는 점이죠. 오히려 세심한 하부 부분에선 관리를 맡긴다는 면에서 급하지 않은 서비스에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OS 위의 일은 사용자가 알아서 해야겠지만요)


장점

  • 성능 대비 무척 저렴한 가격
  • 국내 서비스의 쾌적함 (KT망)
  • Toss로 크레딧 지불 가능

단점

  • 느린 문제/문의 대응
  • 불안한 업타임, 전력 문제
    • 부정기적인 일대 전력 점검으로 서버가 꺼지는 경우가 있음
    • 서버 일부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으며, 교체 작업으로 인해 2017년 12월 기준 일시적으로 고사양 신청이 중단된 것으로 보임
  • 관리 도구의 기능 부재
    • 스냅샷 생성 기능이 별도로 없음
    • 관리 콘솔에선 컴퓨터 켜고 끄기, 원격 접속 정보 제공이 거의 대부분의 기능
  • 스위치 기반의 연결인데 포트 점유가 있는 듯
    • 같은 외부 포트를 여러 사용자가 같이 쓸 수 없는 것으로 보임
    • 20개로 제공된 포트 내에서 웹 UI를 통해 관리해야 함
    • 80 / 443 포트와 같은 HTTP에 대해서는 가상 호스트 방식으로 매핑해줌 (웹서버 동작에 이상은 없음)
    • 모든 원격 연결이 10.0.0.1 같은 내부 스위치 IP로 넘어옴. 방문자 IP 구분 불가. (X-Forwarded라도 ㅠㅠ)

스마일서브 (IwinV)



IwinV

iwinv.kr

2002년부터 설립되어 오랫동안 발전시켜온 노하우를 갖고 있는 회사인데, 2014년 적자 업체 아이비호스트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 중입니다. VPS 분야는 iwinv에서 별도로 관리중입니다.

이 업체의 강점은 다양한 옵션, 저렴한 가격입니다.

장점

  • 가상코어, 리얼코어, 단독서버로 3단계로 나눈 상세 스펙 선택 가능
    • 가상코어란 CPU Core를 가상으로 다시 쪼갠 것으로, 다수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타 사용자의 Core 사용량에 따라 크게 널뛰게 됩니다.
    • 리얼코어 사용시 CPU가 가상화로 인한 감쇠(10% 이내라고 주장)만 있고, 타 사용자의 간섭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단독서버가 당연히 제일 비싸지만, 그래도 타사보다 많이 저렴한 편
  • 포트 개방, 리소스 현황 파악 및 설정 상태 도달시 문자, 텔레그램, 이메일 통보 가능
    • 단, 문자는 문자 발송비에 대해 선충전후발송이므로,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편이 좋음.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음.
  • 기본 웹 방화벽 제공. OS도 방화벽 제공.
  • 웹상에서 서버 그래픽 콘솔 제공.
  • 스냅샷 생성 가능. 무료 생성 한도는 신청 인스턴스(서버) 용량의 2배까지만.
  • 신용/체크카드 후불형 결제
  • 블로터 등 유명 사이트들과 같은 IDC 센터 사용 (문제 발생 요인이 적음)

단점

  • 추가로 싸게 만들 프로모션은 딱히 눈에 띄지 않음
  • 부족한 결제 옵션

결론

VPS라는 것이 저렴해지고 가시화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정보를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눅스에 보다 익숙해지고, 대형 서버에 의존하지 않는 자신만의 보안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라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에게 맞는지 따져보고서 결정할 일이겠죠. 여럿이 모여서 하나의 VPS를 신청해보는 것도, 사양이 허락한다면 꽤 유연한 사용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ecember 31, 2017 at 11:48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