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근 여러 대의 데탑 PC를 조립하며 느낀 점과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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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led튜닝 정말 많이 하시더군요. 저렴이 케이스들도 아크릴 단면이 붙어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조명 튜닝이 일반화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튜닝 하면 파란색이나 레인보우 컬러가 주류를 이뤘는데 요즘은 빨간색이나 따뜻한 색

혹은 맑은 흰색이 주류더군요.

아마도 블루라이트 이슈등 눈의 피로도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컴을 켜놓고 잠드는 분들에게는 심각한 빛공해가 되니 잘 생각해보시고

튜닝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LED가 휘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투명 패널 쪽으로만 빛이 나오는 게

아니라 열흡입, 배출구, 틈 등으로 빛이 무섭게 쏟아져 나옵니다. 

 

2. 투명 패널은 아크릴과 강화유리를 많이 쓰는데 아크릴은 흠집이 엄청나게 생기는

문제가 있고 강화유리는 난반사로 인해 안의 led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무겁고요.

요즘엔 그나마 강화유리가 낫다는 반응이 많으신데 신소재가 좀 도입되었으면 싶네요.

흠집에 강력한 투명 고분자 플라스틱이라던지요.

 

3. 요즘 저렴이 수냉이 많이 나오고 도전하시는데 수냉이 그렇게 조용한 편이

아니라 실망하고 다시 공랭으로 돌아가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펌프 고주파와

기본 쿨러 공진음이 보통 센 편이지요. 게다가 cpu만 단독으로 하지 않고 vga

까지 연결하려면 신경 쓸 게 많아지고 기본쿨러를 떼어서 따로 보관해야하는 등

번잡해지더군요. 가스 압력 올라갈까봐 살짝 열어두는 틈으로 누수나 용액 증발하는

문제도 딜레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체감적으로 10만원 이하 cpu만 식히는 저렴이

수냉은 효율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공랭방식의 발전은 히트파이프가 본격적으로 장착되기

전과 후로 나뉠 만큼 히트파이프가 중요한데요. 몇 줄이나 달렸고 무슨 소재로(구리 등) 이어졌냐

하는 것 보다 실제 히트 파이프 자체의 열전도 성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국내 포럼이나 전문 사이트에서 공랭식 쿨러들을 엄정히 종합벤치해주기 바랄 뿐 입니다.

 

4. lp타입이나 풀atx 케이스 규격 보다 확실히 micro-atx가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처럼 pci에 확장 카드를 거의 안붙이는 추세라면 향후 lp타입도

점점 더 증가할 것 같습니다. 아직 까지는 그래픽카드의 호환성 때문에

lp는 무리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micro atx가 더 선호되는 듯 하네요. 사운드 카드

최신 제품들도 USB 외장제품이 주류로 출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유저들이나

회사들도 PCI슬롯 방식은 점점 외면하는 듯 합니다.

 

5. 카비레이크 전용 보드인 z270은 발전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z170과

차별되는 것이 메모리 상위 클럭 지원과 옵테인 지원 정도인데 둘 다 현재 유의미한

결과는 커녕 기대감 마저 사그러들게 만들고 있어요. (홍보만으로는 정말 압권이죠;;

당신의 저렴이 느린 하드를 ssd못지 않게 하이브리드로 만들 수 있다... 가 장점인데요.

이미 ssd를 쓰고 있다고? 그럼 부분적으로 더 느리게 해주지ㅡㅡ;;가 단점이네요.

갈 길이 머나먼 것 같습니다.) 해외리뷰에서도 거의 100% 실제 성능이 같다고

하는 만큼 Z170 고급형 보드를 세일 한다면 AS고려해서 오버클럭용 보드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요즘 모니터는 144hz 지원 게이밍 모니터/ 커브드 곡면 모니터 / 21: 9 초 와이드 비율

이 세 가지가 화두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논문작업이나 오피스 작업 등 업무용 활용에서

34인치급 초 와이드 모니터는 체감이 엄청나더군요. 144hz 지원 모니터는 최신 fps 게

이 아니라면 아직 절대적인 체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커브드는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가까이에서 모니터로 쓸 때는 좋지만 좀 떨어져서 볼 때는 평면 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고 빛샘 불량이 심한 편이라 후기 사용평이 롤러코스터 수준이더군요. 예민하신 분들은

특히 커브드 모니터의 후기 댓글에서 불량률을 유심히 보시고 구입하셔야 할 듯 합니다.

 

7. nvme 규격 ssd가 대세고 m2 규격 정도에 os를 깔려는 유저분들이 최근 많습니다.

그런데 몇 십 기가의 대용량 게임을 깔기에는 ssd가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어서

고민이 많은 것 같더군요.(1테라 사면 좋지만 그 어마무시한 가격선 ㄷㄷㄷ)

역시나 게임은 아직 대용량 하드에 까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256~512정도의 메인 ssd에 2~4

테라 보조 하드에 게임을 저장하시는 타협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단 중요한건 게임을 까는 게임을 까는 하드의 속도가 느리거나 메모리가 작으면 지옥의

게임설치 및 로딩이 기다리게 되지요. 만큼 최소 7200rpm 속도에다 되도록 한 두 판 정도로 묶인 

플래터, 그리고 버퍼 메모리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벤치를 보면 버퍼 크기에 꼭 성능이 비례하지는 않으니 리뷰를 먼저 보고 참고해주세요.)

 

8. 바야흐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고효율 파워의 태평성세입니다. 예전에는 

시소닉, 안텍 등 인지도 있는 회사의 몇몇 규격 파워만 안심이 되었는데 요즘은

거의 대부분 안나와 상위권 랭킹 제품들은 고급 인증들을 달고 있고 소음이나 고주파도

적은 편이라 마음 놓고 파워를 고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전과 달리 전성비가

좋아진 각 코어와 파츠들 덕분에 고와트 파워 보다 안정성 위주의 경쟁이 이뤄진게

큰 몫을 한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과거에 유명했던 메이저 규격 구형 파워를 

중고시장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는 10만원 미만 신형 중 평이 좋은 최신 파워를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GTX1060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고주파음 궁합이

굉장히 이슈가 되는데 솔직히 같은 파워도 소리가 나는 경우와 안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봐서 뽑기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예전에 고주파음 없앤다고 콘덴서 코일

부분에 무전도 순간접착제를 한 두 방울 떨어뜨려서 쓰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요즘엔

그렇게 하시면 큰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컴세계에서 절대

예전 기록된 글이나 노하우를 참고하지 마세요.

 



May 05, 2017 at 02:5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