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니터) Dell U241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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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U2311H 모델을 쓰고 있었는데, 5년이 지나니까, 화면도 너무 어둡고, 최근에는 깜빡깜빡 거리는 게 너무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모니터를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광원 교체도 생각해 보았지만, 직접 교체하는 것은 또 번거롭고, 맡겨서 하는 것은 번거로운데다가, 은근히 비용이 있어서 그렇더라구요.)

 

다른 브랜드 모니터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델의 다용도 스텐드를 따라오는 회사가 없는지라.... (추가 구매하면 되긴 한데, 스텐드 디자인이 너무 구려요. ㅜㅜ)

 

결국엔 델을 구매하였고, 그 중에서도 스펙 상으로는 쥐꼬리만큼 개선점이 있는 U2414H로 구매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4K는 너무 비싼데, 내 돈이 채워지기도 전에 모니터가 고장나 버렸다. ㅜㅜ (마소는 빨리 4K모니터 시장이 활성화 되게 Hi-DPI 좀 제대로 지원하라!!)

2. 1200p는 동영상 시청시 레터박스에 빛샘이 거슬릴 것 같고, QHD는 묘하게 변태라서 동영상, 게임 시청시 다운스케일링으로 인한 화질 손해가 걱정된다. (4K를 사면 되겠지만.... 돈이 ~ 돈이 ~)

3. 1080p에 화면만 27인치, 30인치면 괜히 픽셀피치만 커지고, 화질 향상은 크게 못 느낄 것 같다. (개인적으로 PC방 모니터 해상도 때문에 안습하다고 느낍니다. ㅜㅜ)

 

결론은 새로 구매하면서 업글 아닌 옆글을 해버렸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U2311H를 30만원대에 샀는데, 얘는 상시가가 20만원 대군요.)

 

U2311H 대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베젤이. 정말 얇습니다. 이너베젤이 있긴 한데, 이걸 고려해도, 얇네요. 제 아이폰SE하고 비슷한 수준.

2. 모니터 옆 쪽에 USB 꽂는 곳이 없습니다. 얇은지라. 다 뒤로 이동했는데, 나름 USB 사용 기기 케이블을 깨끗하게 정리할 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USB 드라이브 같은 거 필요할 때마다 꽂고 빼기는 좀 어려울 듯 싶고.

3. HDMI 단자가 2개나 있습니다.

4. 너무 가벼워서 피봇이나 틸트할 때, 스텐드가 자꾸 밀립니다. ㅜㅜ 묵직한 2311은 그런 적이 없었는데.

5. 선 정리 홀이 좀 작은 듯 싶습니다. 입력 단자는 늘어난 데 비해서....

6. 원래 그랬나 싶은데, 전원 케이블을 ㄱ자하고 1자 두 개나 제공합니다. (감동....)

7. 모니터 높이 조절시 U2311H보다 더 높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8. 암부 표현이 살짝 안좋은 듯 싶습니다.

9. AH-IPS 패널하고, E-IPS 패널하고 솔직히.... 별로 차이점을 못 느끼겠습니다. U2311H 대비 붉은 색이 화려한 건 좀 줄었네요. (캘리브레이션 탓 일듯.)

10. 전원 버튼 LED 끄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딱히 뭐 .... 크게 개선점은 못 느끼겠는데, 모니터 베젤 줄어든 건 정말 체감이 되네요.

 

스텐드 밀리는 건 정말 극혐입니다. ㅜㅜ



May 06, 2017 at 08:0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