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cer Predator X34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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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부터 썼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대략 1년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WQHD 21:9 ips 100Hz G-sync 34인치로 상당히 올라운드에 속합니다. 다만 100Hz나 Gsync는 DP로만 가능합니다.

 

(물론 조만간 에이서에서 4K G-sync HDR 144Hz 모니터도 나올 예정이지만 그건 가격이 X34의 1.5배

 

수준으로 예상되니)

 

장점은

 

1. 높은 리프레시 레이트(100Hz)

 

AAA급 게임이 아니고 WQHD를 지원하면서

 

100Hz 지원하는 게임이 적긴하지만 이게 가능한 게임에서는 굉장히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2. 좋은 밝기와 색감

 

3. 영화에 최적화된 화면

 

21:9 파일이 여백없이 꽉 차서 나오기 때문에 좀 떨어진 침대 등에서 감상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위쳐3나 포르자 호라이즌3 등 AAA게임 중에서 21:9 지원하는 게임은 더 높은 시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4. 멋진 외관

 

스탠드에 손잡이가 있는 등 이동에도 상당히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도 아주 좋진 않지만

 

콘솔용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커브드 화면은 몰입감에 도움이 됩니다.

 

단점은

 

1. 비싼 가격

 

2. 이전에 쓰던 4K 40인치에 비해 작업하기 안 좋음

 

현재 직장으로 옮긴 4K 40인치 모니터에서는 창 6개까지 동시에 띄우고

 

작업하는데 비해 X34는 3개 이상을 동시 쓰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상하 해상도가 낮다보니;

 

3. 공간에 비효율적인 스탠드

 

스탠드가 뒤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왠만한 책상에서 쓰면 화면과 눈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집니다.

 

이것 때문에 폭이 90cm인 책상으로 바꿨습니다. vesa 100x100을 지원하기는 한데 커브드라서 접속부위가 쑥 

 

들어가 있기 때문에 , 그리고 상당히 무거운 축이라서 서드파티 스탠드 사용에서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공간만 허락하면 그냥 기본 스탠드 쓰고 책상을 바꾸는게 더 편합니다.

 

책상 바꾸기 전까지 서드파티 스탠드만 4개 사용하고서 얻은 결론입니다(..)

 

4. 불편한 메뉴버튼 위치

 

제발 메뉴 버튼을 모니터 뒤나 아래에 놓는 트렌드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5. 게이밍에 최적화된 부가기능

 

이걸 장점에 넣을지 단점에 넣을지 고민했는데 PC게임용으로는 충분한 옵션이지만

 

저처럼 다용도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다소 편의성이 부족했습니다. 

 

HDMI와 DP 동시에 화면 띄우기라던가 HDMI연결로는 FPS 표기 안되는 것 (DP에서는 모니터 기능으로 가능)

 

등의 제한이 좀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화면 늘리기/16:9로 고정하기 옵션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게 없어서

 

좀 불편한 상황에 직면한 적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싼 값을 하는 모니터고 아직도 유투브를 보면 같은 가격대에서 더 나은 선택이 별로 없는 

 

물건이지만(개선품 X34A기준) 어디까지나 PC게이밍에 최적화된 모니터라서

 

저처럼 다양한 용도로 쓸려면 16:9 4K 대형 모니터가 더 만족도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May 05, 2017 at 11:4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