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크롬캐스트2 & 미박스3 간단 비교 및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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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쓰는게아니라 부모님(각방) 티비에 달아드렸기때문에 자세한 사용기를 적기는 힘드네요

(전 따로살고 인터넷 회선자체가 없는지라 ㅠ)

 

 

1.구입배경

 

저 또한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런 기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아버지께서 1~2년전부터 스마트 티비를 하나 사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래전 20인치 평면티비에 스카이라이프를 연결해 TV를 시청하셨거든요.

 

본가에는 kt 100mb회선과 ip타임 공유기(듀얼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kt iptv를 유선으로 따서 티비에 연결하셨구요.

 

스마트티비를 제대로 쓰려면 거실의 공유기에서 유선을 따서 아버지방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제품을 알아보니 스마트티비자체에서 와이파이 연결은 되는줄 알게 되었고,

더 알아보니 스마트티비는 조작하기가 매우 번거롭고 실행할때 자주 끊기는등 문제가 많다는 후기를 접하게 되어

포기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크롬캐스트나 미박스류의 제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러다 아버지께서 갤럭스s8예약을 하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버지 핸드폰 사용용도를 뻔히 알고 있는 상태여서 아버지한테 s8은 전혀 이득이 없다는걸 잘알고 있었기때문에 말렸습니다.

그돈으로 차라리 티비바꾸고 스마트티비 만들어보자고.....

같은돈으로 그게 훨씬 이득 아니냐고 설득했네요.

 

제가 그말을 드리러 갔던날 당일 아버지께서는 예약하고 오셨더군요. 하지만 제말에 흔쾌히 동의하셔서 예약취소하고 제말대로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당일 크롬캐스트, 미박스,등등, tv등등을 알아보고 우선 미박스를 알리에서 주문하고, 저는 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알리에 주문한이상 몇주일은 기다리게 되기때문에 TV구입은 천천히 하려고 했습니다.

1주일동아 그에관해서는 아무말 하지 않았는데, 아버지께선 많이 궁금하셨었나보더군요. 1주일후에 어떻게 된거냐며 다그치시길레

'알리'주문 상황에대해 얘기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버지께서 갖고있던 태블릿이 말썽이라, 스마트티비에대한 갑작스런 조급증이 더해지셨던거 같구요. 

 

그때문에 부랴부랴 티비와 한국에서 쉽게 구입할수있는 크롬캐스트2를 구입해 설치해 드리게 된것입니다^^

 

방에서 볼 티비고 어차피 20인치 브라운관 티비에서 옮겨갈 것이기때문에 최신TV로 바로가는 것보다 저렴하게 가격형성된 급에서 선택하는것도 가성비가 좋을것같아, 32인치 FHD, va패널화면의 삼성티비로 결정했습니다.대략 27만원정도 더군요. 작은 모니터를 써서 그런지 받아 봤을때, 이보다 더 넓은게 필요할까싶을정도로 크기는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몇주후 미박스3가 도착해서 어머니방 티비에 설치 했습니다.

2009년도 lg모니터인데 다행히 hdmi단자 2개가 있더군요.

 

 

2. 크롬캐스트2

 

크롬캐스트 울트라도 나와있어서 이왕이면 그걸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티비도 fhd고 

그쪽기기에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2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비교를 해본적 없기때문에, 2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기라고 느꼈습니다.

 

대부분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처럼 잘 모르는분들을 위해 우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이기기는, HDMI단자를 통해 TV나 모니터에 연결하여 유튜브와같은 사이트에 올려진 영상을 집안에있는 무선공유기와

직접적인 통신을 통해 바로 tv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하는 기기입니다. 컨트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합니다. 폰과 크롬캐스트가

공유기를 통해 페어링된 상태에서, 폰으로 유튜브 시청하듯 보고싶은 영상 선택하여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지요.

이과정에서 폰은 동영상이 있는 주소정보만 크롬캐스트기기에 쏴주기때문에, 영상을 플레이시킨후 폰을 꺼도 티비에서의 영상에는

아무 영향이 가지 않습니다.(대표적인 사이트는 유튜브이지만, 테드나 넷플릭스도 유명합니다. 다른 몇몇 지원 사이트가 있고, 신규로 생길여지가 많아보입니다. 각각의 동영상사이트는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앱에따라 컨트롤 방식과 제공기능의 차이가 있는듯하네요)

 

또하나의 기능은 '미러링'기능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tv화면에 전송해주는 것이지요.

스마트폰에서 이뤄지는 모든것을 tv화면에 바로 쏴줍니다. 소리까지요.

아직 크롬캐스트와 미러링기능의 개념을 명확히 잡히지 않을땐, 그럼 미러링으로 다 하지? 왜 크롬캐스트가 필요있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미러링은 언제나 폰이 켜져있는 상태여야만 가능 합니다. 크롬캐스트에서 폰은 정말 단순히 스마트한 리모컨에 지나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미러링에서 동영상을 전송할때 화질이 조금만 좋아도 바로 화질구지가 되어버리더군요. 전송량의 한계가 명확한듯 싶었습니다.

그렇더라도 부모님들 카톡으로 온 영상이나, 문자메시지, 사진확인등 할때는 참 편리한 도구인것 같습니다.

 

FHD 32인치 화면에 100mb회선 + 2.4g밴드로 구동하기에 전혀 무리 없는 것 같습니다. (5g밴드는 벽때문에 오락가락해서 안되더군요. 폰이랑 기기랑은 항상 같은 밴드를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기기를 처음 만져봤기때문에 너무너무 감탄했었습니다. 

단돈 오만원에 티비를 이렇게 매력적으로 만들수 있다니!!!!! 

 

예상치 못한곳에서 아버지의 만족을 크게 산 부분이 있는데, 대기화면에서 멋진 사진들입니다. 아버지께서 그 배경사진들 이쁘다고 너무 해맑게 좋아하시더군요. 아버지방이 주방옆방인데 식사하시면서 열어둔 방문사이로 보이는 TV배경사진을 흐믓하게 바라보시네요 ㅋㅋ

 

약간 불편한 점은 유튜브에서 앞뒤로 가는 버튼이 없습니다. 다른 사이트앱은 지원되는거 같은데, 유튜브앱만 지원 안되네요;;

앞뒤로 가려면 화면아래에 나오는 위치선에서 '대충'위치를 터치해야하는게 좀 불편한것 같았습니다.

 

 

3. 미박스3

 

가장먼저 구입한 제품이죠.

 

저렴한 가격에 알찬 기능때문인데요.

 

우선 크롬캐스트2의 기능(크롬캐스트 & 미러링)을 정확히 똑같이 수행합니다.(느낌상 조금 수신이 안좋은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방의 위치때문일 수도 있어서 깊게 뭐라 말할 순 없네요)

심지어 같은 어플을 사용하고, 연결할때도 미박스3에 연결할지, 크롬캐스트에 연결할지 선택을 합니다.

 

거기에더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기능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기기처럼 어플을 직접깔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체에 플레이 스토어도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어플이 다 있는건 아니고 소수의 어플만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하긴 이르고, 축출된 외부apk 직접깔 수 있습니다.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 기능과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블루투스로 외무장치를 연결 할 수도 있습니다.

 

알리에서 산 블투 키보드를 연결 해 보았습니다. 일반 노트북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한영변환에 문제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한영변환이 되질 않더군요.

유튜브에서 JKL버튼이 각각 뒤로/일시정지/앞으로 기능인데, 역시 이기능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바로 페어링 해제.

 

어머니께서 쓰실건데, 이기기로 어플깔아 쓸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네요.

 

같은 기능이더라도 크롬캐스트와 구별되는 중요한 하나는 바로 리모컨입니다.

크롬캐스트2는 오로지 스마트폰에 의지를 해야했는데 

미박스3에는 리모컨이 기본구성입니다.

 

4방향 방향키+중앙의 엔터키(선택키)

뒤로/홈화면/음성검색

볼륨

등으로 키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이 단순한 리모컨이 의외로 꽤 유용하게 사용될것 같습니다.

 

미박스가 오기전 크롬캐스트만 쓸땐

스마트폰으로 영상찾고 컨트롤하는것도 너무 간편하게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그런데 이 리모컨을 쓰고난뒤부터, 크롬캐스트2 핸폰으로 컨트롤하는게 불편해 보이네요.('너무'라는 수식어를 넣었다 뺏습니다..그정도까진 아닌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있을랑말랑하다는걸 표현하고싶긴합니다)

핸드폰을 켜지않고 리모컨으로만 조작하는건 정말 차이가 있네요.

 

특히, 검색할때 음성검색이 정말 유용합니다. 음성인식도 잘 되구요. 다만 주변에 다른 잡소리가 들리면 그 걸 계속 인식해서 머뭇거리는 것 같더군요.

 

리모컨으로 유튜브를 컨트롤할때, 크롬캐스트로 접속할때와

안드로이드기기로 접속할때 차이가 있습니다.

크롬캐스트로 접속하면 일시정지/시작 만 컨트롤 할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기기로 접속할땐 앞뒤 이동및 확장적인 기능까지 리모컨으로 통제가능해요

이를테면 좋아요/싫어요 라든지, 화질변경같은거, 혹은 추천동영상이 뭐가 있는지 기존영상이 플레이되는가운데

찾아볼 수 있는것,음성검색으로 바로 이동가능 등등....

 

그런데 크롬캐스트보다 안드로이드기기로 접속할때 유튜브가 훨씬 느려지네요. 

화질을 480으로 올려도 버벅버벅거립니다 ㅠ 이건 라우터나 인터넷속도가 좋은 환경에서는 훨씬 쾌적하리라 생각됩니다만...

크롬캐스트로 연결했을때와 비교하면 너무 화질도 안좋고 버벅거립니다.

 

그러나 리모컨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게 너무 편해서 화질을 포기하고 

안드기기로 접속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되네요.

 

 

 

4. 나중에 내가 쓰려고 산다면

 

미박스3를 사게 될 것 같네요.

 

아직 깔아보지도, 써보지도 않은 앱은 차치하고서라도

 

리모컨만으로 3~4만원의 가격차이는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May 05, 2017 at 11:0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