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X230 중고로 구매후 일주일 가량 쓰면서 느낀점.

모바일 페이지

 

중고로 노트북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이전 노트북은 델 스튜디오, 소니 바이오 등 제겐 아주 최악이였던 기억을 남겼죠.

 

그냥 가벼운 노트북 위주로 사려고 돌아보다 레노버가 생각보다 괜찮은 기업이라는걸 발견합니다. 물론 AS는 크흠...

제가 필요한 건 게임은 필요없고 문서 작성 잘 되고 어느정도 가볍고 빠릿한 게 필요했습니다.

 

엘지 그램, 소니 올웨이즈 등 보다가 x230T라는 모델이 알구게에서 대박딜이 나왔다는걸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지만

그냥 지금 가격도 괜찮은것 같아서 네이버에서 x230이라고 치면 나오는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카본 x1 5세대 사서 있는척 해볼까도 했는데 제겐 쓸데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x230으로 구매.

보니까 4년 전쯤에 나왔던 모델이더군요.

 

그냥 물건 중고구매가 처음이였기에 약간 긴장했습니다. 양품이 오길 바랬는데 처음에 열어보고 빠릿해서 좋은데? 했는데

지문 인식이 안되더군요. 내가 그러면 그렇지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습니다. 오쉣... ㅡ.ㅡ 사기인가? (주말이였습니다)

했는데 보니까 레노버 윈도우 지문인식 등록이 안되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계정 문제라서 그냥 자체적으로 금방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가량 사용해봤는데 일단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ssd까지 쳐서 요즘 가격보단 좀 비싸게 주고 온 것 같은데

그래도 저렴하고 cpu도 나쁘지 않습니다. 빠릿하고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창 열어둘 땐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엔 아예 팬도 돌아가지 않아서 이거 너무 사기아님?! 했는데 인터넷 창 좀 열어놓으니 돌긴 돌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인터넷 창 여러개 열어도 전혀 버벅거리지 않아요. 그리고 레노버 노트북의 강점은 쉽게 개조가 가능하다는 건데 실제로 램 교체도 받자마자 순식간에 해버리고 아주 좋네요. 원래는 화면이랑 키보드도 백릿으로 바꿀까 하다가 딱히 불만이 없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해상도도 제가 따로 이걸로 포토샵 작업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불편하지 않더군요.

 

키보드도 예전 매니아들에겐 원성을 샀다고 하는데 레노버 매니아가 아닌(?) 저에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빨콩의 활용도는 무궁무진 하더군요. 한 손으로 했다가 양 손으로도 만지고 그냥 불편함이 없습니다. 예전엔 무적권

마우스만 썼거든요. 신기합니다.

 

또 지문인식, 별 거 아니지만 윈도우 잠금상태를 풀 때 그냥 스윽하면 열리니 너무 편합니다. 지문 인식이라는 기능을

처음 보고 조그맣고 이거 예전에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었습니다.

예전에 델 얼굴 인식이 그랬거든요. 근데 그냥 손가락 슥 문대면 열리니 엄청 편하네요.

 

그리고 꽤 가벼운 무게  1.4kg 정도 하는데 어댑터가 좀 커서 그렇지 매우 만족스럽네요. 대신 지금 노트북의 단점이라기보단

이 노트북 자체가 뭔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원노트 깔아서 로그인 하는데 자꾸 로그인 하라고 하질 않나.( 로그인이 불가입니다)

웹에선 로그인 가능하구요.

 

거기다 원노트에서만 그런거 같은데 자꾸 글자를 씹어 먹습니다. 가령 빨리 타자를 치다가 간다를 치면

ㄱ 다음에 ㄱ이 없어지고 ㅏ 이 나타납니다. 항상 그런게 아니고 가끔 그래서.. 좀 속 터지네요.

아마 윈도우를 다시 깔아야하나 아니면 키보드 자체를 바꿔야하나 생각합니다. 클리앙 글 쓰는데는 그런 적이 없네요.

 

이것 빼고는 불만이 딱히 없습니다.

 

아.. 하나 더 카카오팟 방송 보는데 팬이 꽤 돌아가더군요. 발열도 ㄷㄷ

좀 놀랐네요. 롤도 충분히 돌아간다고 하는데 이걸론 아직 돌려보진 않았습니다.

밤에 집에가서 열어서 팬 청소 좀 해보려구요.

 

그래도 괜찮은 성능들을 가지고 있고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씽크라이트나 백릿 키보드도 장착 가능한 점, 캠이나 지문 인식 기능, 레노버 빨콩패드, 키보드 방수 등등

 

일단 레노버 키보드 구성 자체가 참 매력 있고 좋네요. 그리고 가격이 가장 좋습니다ㅋ.

겉은 10년은 되어보이지만 속은 빠릿하고 알차고 매력있네요. 이상입니다.

 



April 29, 2017 at 06:2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