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책] 아마추어 무급 리뷰어의 책리뷰 총집편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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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4기는 세계 및 경제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쪽계열 책을 주로 리뷰하지만 좀 아쉽긴 하네요-_-a 대체로 보기좋은 책들도 많지만 3기와 4기 들어서, 보는데 좀 느낌이 안좋은 책들도(뭐 하루에 한권식으로 리뷰하다보면 별수 없지만) 리뷰가 들어간 듯 싶습니다. 뭐 어쩔수 없는 일이죠. 심지어 동일저자의 책의 경우도 갈리는 판에 점심먹고 독서->저녁먹기전 리뷰방식으론 별수없긴 합니다.

 

 

1. 이희수교수의 이슬람 - 빨간 카펫과 커피의 향기 (세계)

이슬람교의 경우 매력적인 요소가 제법 있습니다. 이슬람을 연구하는 일본교수가 테러리스트가 된 경우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하마드 본인부터가 상인인 덕분에 이슬람교의 경우 상업경제적이고 도덕률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한번쯤 궁금하시면 읽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2. 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 새로운듯한 새롭지 않은(세계/경제)

개인적으론 뭐랄까 철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달까요-_-a 다보스 포럼에서 인기적인 요소를 끌어모았다고 하고 있지만 일종의 붐을 연장시키려는 저자의 의도가 눈에 보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관련책은 아직까지는 '로봇의 부상'과 '제2의 기계시대'만으로 충분한 느낌입니다.

 

 

3. 너무 재밌어서 잠못드는 세계사 -살에 뼈대를 붙이려 하다(?) 다소의 소화불량(역사)

일본의 유명 세계사 입시강사의 책입니다. 다소 경제적인 측면에 지나치게 맞춘 측면과 패망원인에 대해 단순한 틀로 다가갔다라는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세계사라던가 어떤 방대한 부분에 대한 종합을 하려다보면 흔히 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전체상이 흐릿하다는 문제는 여전히 발생됩니다만, 서구중심 세계사관에서는 약간은 벗어나간 책이긴 합니다.

 

 

4. 힘의 이동(존 나이스비트) - 제3세계가 일어서다(세계/경제)

08년 금융위기가 벌어진 이후 자본주의는 역설적으로 중국의 국가자본주의에 기울어진 경향이 강하게 보입니다. 민주주의+자본주의가 역사의 종언이라며 자화자찬한 미국+유럽+호주 등 서구는 08년 이후 미국-유럽의 대중민주주의의 부활이 발생하여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낙관론도 일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부실한 부활만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저자는 서양인으로서 힘이 제3세계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는데(특히 중국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아직 미국이 멀쩡하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중국의 재림이라기보단 서구의 몰락으로 보이기도 하는데-_-a(중국은 가만있었고)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5. G2불균형(스티븐 로치) - 미중간 무역불균형의 딜레마(세계/경제)

책외로 적자면 국민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수도 있는 프리드리히 리스트는 본인의 책(정치경제학의 민족적 체계)을 통해 자유무역을 통한 경상수지적자가 얼마나 위험한것인지 충분히 표현했다고 봅니다. 그 이유때문에 어떤 강대국을 추월하고자 하는 국가들은(예:독일, 일본, 미국) 보호무역 혹은 유치산업론을 통해 산업을 충분히 육성시킨 후에 다음 세대의 강대국이 되기 위해 세계대전에 뛰어든 바 있습니다.

경상수지같은 경우 중요하지 않게 칠 수도 있지만(예를 들자면 일본의 가마우지론-한국을 가마우지에 비유) 글쎄요.-_-a;

여튼 요즘같이 트럼프같은 국민경제학에 심취한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된 현 상황에선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6.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폴새뮤얼슨) - 괴작? (경제)

폴 크루그먼이 경제학을 저술할 당시 폴 새뮤얼슨이 1950년대 경제학원론을 낸 것을 수집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단 것은 유명한 일화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뮤얼슨의 경제학'의 경우는 재미있게 읽은 바 있어 나름 기대하며 읽었는데 사실 폴 새뮤얼슨이 의도적으로 사보타지한게 아닌가 약간 의심이 들더군요.

하지만 뭐 사실 어떤 의미로든 경제학자들의 인터뷰집같은 것이 드물긴 합니다.

 

 

7. 조용한 대공황 - 트릴레마-세계화, 민주정치, 국가주권 (경제)

당황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계화를 하는 경우 민주정치나 국가주권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저자는 하고 있습니다..만, 위기에 빠진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경우 위기에 빠진 후 8년이 지나서야 겨우 몸을 추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마저도 사실 제대로 몸을 추스리고 있는지는 의문이 갑니다.

저자는 케인즈에 대한 연구자였던 적이 있으며, 케인즈를 연구하면 할수록 현대 세계의 흐름과 맞아떨어지는 정황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8. 세상의 모든 공식 - 일반인이 가지고 있으면 좋은 공대sheet (과학)

사실 물리공식을 암기해야 좋은가 혹은 이해하는게 좋은가 - 라는 문제는 공대를 다닐 때부터 자주 느끼던 딜레마였습니다.(뭐 대학교도 결국 암기였지만-ㅠ-..).만 현실적으론 이해보다는 암기하는 것이 대학교 성적에 제일 좋은 길이었긴 합니다.

암기해야 했던걸 이해할 수도 있다면..이란 회의가 많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현대사회같이 달나라까지 무인로켓을 백대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앵그리버드나 하는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요.(뭐 수십번 쓰고 암기하면 언젠간 체득한다지만-ㅠ-..) 여튼 과학쪽에서는 그럭저럭 손색없는 교양책으로 한번쯤 볼만은 합니다.

 

 

9. 한국사회는 에너지 문제를 넘을 수 있나(전창훈) - 원자력 or 신재생? (과학/정치)

올해 여름이 되면 또 전기료폭탄을 맞을지 아니면 이번엔 어떻게 넘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_-a 전기료폭탄의 불편함은 산업용전기와 전기공급의 불충분때문에 필요불가결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정용 전기는 적게 쓰라는거지요.(역으로 그 이유때문에 전기와 분리된 화학연료(등유나 가스 등으로 건조기를 쓴다던가 난방한다던가 하는 코미디가 발생하는거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깝깝한 일입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깝깝하다는 얘기를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_=a;(정부입장 옹호하는건 아니고, 결국 원자력 빼고 전기를 쓸 수 있나?라는 불편한 의문은 항상 듭니다)

 

 

10. 지대넓얕(채사장) 현실편 - 이분법적 세계, 그 단순함(정치/경제)

세상은 무자르듯 간편하게 볼 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삶의 태도를 정하기 위해서는 다소 후려치는 자세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정치나 경제같은 문제에 대해 누구에게나 이득이 되는 선택지는 별로 없습니다.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가?'란 고전적인 문제가 따라붙게 마련이죠. 이 말을 반대로 돌리자면 '누가 손해를 보는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자 채사장은 이분법으로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를 보고 있습니다. 다소 그렇기에 뭉툭한 일면은 있긴 합니다만 결국 현실사회는 누군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이걸 피할 수 있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그 말이 달콤한지 아닌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독할만한 책입니다.

 

 

11. 지대넓얕(채사장) 현실너머편 - 보면서 볼 수 없는 것들 (교양)

사실 채사장의 두번째 책으로 이 책은 다소 애매합니다. 그 것은 첫번째 책과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죠. 채사장은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회의주의라는 세가지 진리에 대한 생각으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등을 본작에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의 책이 현실정치적인 느낌이라면 현실너머편은 말그대로 현실너머 교양이란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개인이 그린 약도의 느낌은 있습니다. 호그와트로 가는 9와 3/4승강장 느낌이랄까요. 누군가에겐 쓸모없지만 누군가에겐 쓸모있겠죠.-_-a

 

 

11권의 책중 세계4경제6역사1정치2과학2교양1의 비중이 4기에 있었습니다. 5기는 어떤 종류의 책으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예를 들자면 회사사람들이 도시락반찬을 나눠먹는 것과 비슷하게 별차이 없을 것같은 느낌은 듭니다.=_= ;

 

 

그럼 다음번에 뵙겠습니다.

 

 

[책] 아마추어 무급 리뷰어의 책리뷰 총집편 vo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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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계편)
1.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민주주의인가 자유주의인가
3.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 - 차이나는 도올의 마지막?
5.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 패권을 지키기 위한 발악
11. 중동은 불타고 있다 - 테러와의 전쟁에 숨겨진 에너지 패권전쟁

(정치/역사편)
2. 김어준 평전 - 나꼼수의 기억
4. 역사전쟁 - 이승만어천가에 대한 반박
6. 극단의 시대 - 1914~1991 : 골때린 세기
7. 제국의 지배 - 제국은 왜 항상 몰락하는가?
8. 닥치고 정치 - 동물적 본능으로 우파를 쏘려하다
9. 와주테이의 박쥐들 - 한국 현대정치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
10.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 endless waltz

 

[책] 아마추어 무급 리뷰어의 책리뷰 총집편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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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편)
1. 신대륙주의 : 저절로 형성되고 있는 유라시아 네트워크 연합
5. 푸틴 자서전 :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된 푸틴, 2000년 당시의 회고록
6.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독해 : 역사는 비극을 반복하는가?


(경제편)
2. 아시아의 힘 : 아시아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 열쇠는 무엇인가?
8.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장하준씨 책중 가장.. 완만한
9. 금융의 역습 : 일본의 국민경제, 누가 감시자를 감시하는가?


(생활/과학/정치편)
3.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 해도해도 안되는 당신에게
4. 사소한 것들의 과학 -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사소한 것(소재)들의 에세이
7. 대한민국이 묻는다 : 문재인에 대해 소설가 문형렬씨가 질문하다.
10.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 : 나머지 절반의 세력들(정치)

 
[책] 아마추어 무급 리뷰어의 책리뷰 총집편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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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생활편)
6. 1만권 독서법 - 책을 읽으려면 어떻게 하지?
8.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 카르페디엄 - 현재를 즐겨!


(과학편)
 1. 이기적인 유전자 - 유전자가 프로그래머고 생물체는 단순히 프로그램일 뿐이라면?
 5.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 에너지? 걱정마!
13.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의 유쾌, 상쾌, 통쾌!


(경제편)
 2. 세계화와 그 불만 - 국가를 고려하지 않는 IMF
 3. 경제의 세계 세력도 - IMF의 추억과 그가 바라보는 세계의 전환
 4.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수렁에 대한 케인지언의 제안, 실패!
 7. 달러 - 왜 국가가 아니라 은행이 돈을 찍어내지?
12. 제1세계 중산층의 몰락 - 자유무역은 제1세계도, 제3세계도 같이 파멸시켰다!
14. 국부론 - 레이건정부가 아담스미스 넥타이핀을 끼고 있었던 이유


(세계편)
9. 시리아 - 아사드 정권의 40년사 - 그들도 할말이 있다
10. 불구가 된 미국 - 떠벌이 트럼프의 자신만만한 대선공약
11. 트럼프:정치의 죽음 - 간웅이 난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난세가 간웅을 만든다!



April 29, 2017 at 05:18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