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참 힘든일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그 힘듬을 느낄수 없죠.
아이의 웃음이, 점점 사람이 되어가며 스킬을 습득해 가는 모습이 그 힘듬을 치유해 줄수 있다고 해도 힘든건 힘든것이죠.
그 힘듬을 어느정도 템빨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찾아낸 그간 가장 유용했던 아이템을 소개 및 간단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1. 셀프수유쿠션
매일 매일 날자를 가리지 않고 휴일을 가지리 않으며 새벽에도 자다 일어나 분유를 먹이는 일은 정말 힘든일입니다.
게다가 아이가 분유를 다 먹을때까지 고정자세로 있어야 하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아이가 아직 목을 못 가눠도 손을 못써도 혼자 분유를 먹을 수는 없을까?
해서 폭풍검색으로 찾아낸 아이템 셀프수유쿠션입니다.
장점
- 극세사 제질로 평시엔 분리해서 짱구베게 역활도 함
- 2단계 똑딱이로 거리조절
- 생각보다 두툼해서 아이가 손으로 분유통을 터치 못하며 수유자세가 편하게 고정됨
- 분유 물려 놓고 다 먹을때까지 자유~!!
단점
- 아이 엄마나 본인 엄마께서 성의없이 키운다고 잔소리 (그러나 곧 편의성에 빠져드심)
유모차에서도 사용하고, 음식점에서도 사용하고, 덕분에 식사/외출이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쌍둥이나 수유하는 아이 2인 이상 키우시는분들은 꼭 고려해 보세요~!!
2. 자동분유제조기
역시 매일매일 분유를 타는것도 힘든일입니다.
분유통에서 정확하게 6스푼을 덜어넣고, 물을 40~50도정도로 데운 후, 200~220 정도로 눈끔에 맞춰 타는일..
새벽 2시 4시 6시 가리지 않고 배고프면 2시간마다 울어대는 아들~
그래서 네스프레소 머신 처럼 캡슐분유는 없나 하고 찾아낸 아이템입니다.
장점
- 자판기 커피 뽑듯이 원터치로 분유제조
- 세척의 편의성
단점
- 국내 정발이 아니라 변압기 필요
- 국내 분유는 조절량 세팅 가이드가 없음 (대충 한두번 뽑아서 농도 맞추면 해결되긴 합니다.)
- 물온도 40도 고정 (세팅불가 / 더 뜨거운 물을 별도로 물통에 넣어도 식을때까지 작동불가)
- 분유 제조량은 70단위 (70 / 140 / 210 / 280 / 350)
- 아이 엄마나 본인 엄마께서 성의없이 키운다고 잔소리 (그러나 곧 편의성에 빠져드심)
쓰다보니 장점보단 단점이 많아보이지만 초기 세팅만 잘해 놓고 2~3번만 타먹이면 다시 수동으로 못돌아갑니다.
역시 아이가 많을수록 빛을 발합니다~
3. 분유통 샬균건조기 (with 식기세척기)
분유를 먹인 후에는 하루만 둬도 4~5개의 분유통이 뒹굽니다.
이거 세척하고 살균해서 잘 말린후 사용하는것도 꽤 반복적인 일이죠.
뜨거운 물에 삶아서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과연 그렇게 삶은후에 건조보관 과정은 괜찮은가? 라는 의문이 생겼죠.
그래서 그냥 식기세척기에 돌리면 꽤 뜨거운 물로 세척해주고 바로 털어서 살균건조기에 넣어주면
자동으로 건조 샬균보관이 되기에 좋습니다.
장점
- 건조 및 살균 보관
- 간편한 조작에 편리함
단점
- 용량이 더 큰건 없나?
이 살균건조기 아이템은 거의 대부분의 아이키우는 가정에서 사용하실 텐데 힘들게 삶지 마시고 꼭 사용해 보세요.
어찌보면 다들 알고계신 아이템일지 모르지만
저는 부모가 편해야 아이들에게 신경써줄 여유가 생기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돌봄을 하더라도 부모의 마음상태에 따라 그 질의 차이는 다를 것이니까요.
세대는 변해가고 그에 맞춰 육아도 변해갑니다.
좋은 아이템은 계속해서 나올테고 적절한 시기에 좋은 아이템을 생활에 녹일수 있는건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소개드린 아이템이 육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December 31, 2016 at 09:12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