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gpu 설정 + 사용기 진행중.. tx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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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노트북에 mpcie to pcie 키트로 외장그래픽카드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저렴하고 소소하게 사용해보자고 gtx670 중고로 업어와서 쓰다가 어제 gtx1060 들이고 사용하면서 겪은 문제를

혹시나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정리해봅니다.

 

먼저 사용 되는 키트는 종류가 꽤 되지만 mpcie나 m2,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썬더볼트 뭐 이렇게 여러가지 인터페이스를 PCIe 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제조사도 많고 품질이나 성능 스펙도 다릅니다. 썬더볼트를 제외하면 성능은 고만고만합니다 ㅎ

이 키트들은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역할이고 연결한다고 원활하게 사용하게끔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에 나오는 방법으로 설정합니다.

 

 

(*igpu = cpu내장그래픽, dgpu = 보드에 장착된 외부그래픽, egpu = 노트북 외부에 장착한 그래픽)

 

이 셋을 다 살려서 쓰는 방법도 있지만 egpu를 사용하기 위해서

보통은 dgpu를 끄고 dgpu의 리소스를 egpu에 할당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DSDT override의 방법이나 제가 구입했던 DIY egpu라는 툴로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장착하고 메모리 할당 에러도 없고 잘 작동해서 따로 셋팅할 것도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성능을 짜내서 해보고싶어서 해외 포럼에서 egpu 셋탱해주는 툴 (DIY egpu)을 구입했습니다

 

DIY egpu로는 기본적으로 연결하면 PCIe 1.0 x1(2.5 GT/s) 입니다만

이걸 PCIe 2.0 x1(5 GT/s)로 두배의 대역폭을 가지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눈치채셨겟지만 성능도 딱 저 대역폭만큼 나옵니다.

대역폭이 어느정도냐면.. gtx1060에서 PCIe 2.0 x1(5 GT/s) 대역폭이면 25%의 성능은 손해를 봅니다 ㅜ

최신 세대일수록 데이터 압축 효율이 좋아져서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많은 양을 보낼 수 있겠지만 보통은 그 압축 된 양보다는 성능 증가폭이 크기때문에 고급기종은 손해보는 양도 많겠지요.. 

 

그리고 DSDT 오버라이드는 꽤나 복잡한 공짜 해결방법이고

DIY egpu는 메모리 할당해결 + 조금 더 나은 성능해서 25달러입니다 ㅋㅋ

DIY egpu는 초기 설치 때 윈도우 언어문제로 경고가 뜨는데 윈도우에서 표시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하면 잘 돌아갑니다.

 

화면 출력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노트북 내장디스플레이를 이용

dgpu가 NVIDIA에 옵티머스 기능이 있고 egpu로 장착할 그래픽카드도 NVIDIA일때만 가능합니다.

이때는 egpu가 dgpu의 자리를 대체해서 옵티머스 기능이 작동하게되는데 성능에 어느정도 이득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노트북 본체 포트로 외부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병목현상으로 오히려 성능에 손해를 봅니다.

드라이버도 최근의 몇몇 드라이버를 제외하고 조금의 개조를 해야 옵티머스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외부디스플레이(NVIDIA/ AMD 둘 다 가능)

이건 그냥 egpu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겁니다.

성능도 egpu 키트의 대역폭만큼 성능이 나옵니다.

(인텔 5세대 이전은 70% 정도.. 6세대는 80%.. 7세대는 90%정도 성능을 뽑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만

gtx970을 넘어가면 대역폭 한계로 제 성능이 안나와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는 노트북용이 아닌 일반 노트북용으로 사용하고 개조도 필요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지금 사용 중 겪은 문제들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정도 egpu에 부하가 걸린 상황이 유지될 경우

egpu에 들어가는 전원이 잠깐 끊기면서 'black screen of death' 상태에 빠지더군요..

이때는 다시 사용하려면 노트북 리셋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아직 해결 못했습니다 ㅜㅜ (그래서 아직 풀로드가 걸리는 벤치마크도 못 돌려봤네요..)

 

포럼에서 찾은 몇가지 원인으로는

 

-노트북 본체의 전력이 모자름 (연결한 파워 서플라이에서 직접 전원을 넣어주는데 노트북본체에서 전력을 땡겨오는건지는 의문입니다만 일단 저도 노트북 cpu 업글한 상태라 원래 어댑터를 더 큰 용량으로 교체할 생각이었어서 일단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전력부족(네.. 이건 지금 연결된 파워 서플라이가 거의 7~8년 되가는 시소닉 430w 짜린데 일단 오래되서 성능 저하가 꽤나 있을거라는 생각에 egpu 전용으로 싱글레일 400w짜리로 오늘 오후에 사올겁니다..ㅜ)

 

-드라이버 에러

(드라이버 자체가 버그가 많은 경우에 더불어서 egpu와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그냥 버전별로 써보는 방법밖엔 없네요..)

 

-특정 키트의 문제. egpu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감지하면 퓨즈기능이 동작해서 전력을 끊는다고 하는데

납땜이나 점퍼를 이용한 해결 방법이 있지만 모델이 달라 적용 불가..

 

 

그리고 gpu-z로 확인 시 bus interface가 2.0과 1.1를 오가는 증상으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 않는 코덱으로 인코딩 된 동영상 재생 시에 프레임 반토막 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bus interface가 동영상 재생 중에 절전모드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하드웨어 가속이 잘 되서 해결됐습니다 ㅡ,.ㅡ

 

나중에 절전 기능이 원인을 알았지만 기존에 사용 중이던 확장키트(exp gdc v8)가 pcie gen2로 사용시에 제대로 못해준다고 포럼에서 얘길하길레

그런가 싶어서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하는 pe4c v3.0 으로 갈아탔습니다만.. 헛돈썼네요! (내 10만원!!)

 

 

키트 교체 후에도 'black screen of death' 증상은 그대로 였기 때문에 키트 문제는 아니고 

그래픽카드 문제인가 싶어서 충동적으로 gtx1060 구입했으나 역시 증상은 같네요

 

지금 제가 의심하고 있는 원인은 

gpu가 풀로드 걸릴 때.. 대역폭의 한계? 키트 불량?

특정 온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을 때.. 키트의 퓨즈 작동!!

 

전력이 부족할 때..

보드 호환성 문제..

 

이렇게 특정 했는데 일단 gtx1060에서는 풀로드 아닌 경우에도 증상 발생하고 온도에도 무관하게 발생하네요..

(대략 gpu 로드 4~50%/ 온도 30도 가량에서도 발생 ㄷㄷ)

남은건 전력 or 호환성인데 전력은 오후나 내일 중에 확인이 가능하겠고..

호환성은 다른 노트북가지고 테스트 해볼 계획이지만 언제 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저는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면서 재미 있었지만 남에게는 추천하기 어렵겠어요.

남이 한다고 하면 그냥 데스크탑을 맞추라고 할거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판에 클량길드분들 말도 없이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ㅜㅜ

겜 중에 화면이 저리 픽픽 나가버리니 제대로 겜하기도 힘들고 민폐같아서 문제 다 해결하면 다시 복귀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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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부분은 교체를 해보고 추가로 글 남기겠습니다. ㅎ

혹 제가 이상하게 알고 있는게 있다면 지적부탁드립니다~



September 30, 2016 at 07:3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