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 노트북 9 메탈 하판 뒤틀림 + usb 3.0-wifi 간섭현상 서비스센터 방문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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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900x5l-k3eo라는 놈을 구매했습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말씀드리면, 15인치 / i3-6100u / 8gb ram / 256gb 입니다.

 

dell xps 13 QHD 버전과 정확히 스펙상으로 무게가 같은 1.29kg입니다. xps 13도 매일 들고 다닐만 했는데 이왕이면 좀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했듯이 그램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자친구 노트북이 그램 13이고 노트북 세팅해주면서 지인들 그램 14와 15도 만져봤습니다. 그램 15인치가 그 중에서 제일 땡겼는데 결정적으로 좀 크더라구요. 옆으로 매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노트북 자리에 아주 간신히 들어갑니다. 넣고 뺄 때 힘들겠더라구요. 스펙 상 15.6인치였습니다.

 

서론은 이만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노트북9 메탈을 받고 세팅을 하는데 무선랜이 잘 안 잡히더라구요. 패드와 폰은 잘 잡히는 걸로 봐서 공유기 문제는 아니었고, 처음에는 무선랜 드라이버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처음부터 연결해놨던 외장하드 usb 3.0 문제더라구요. usb를 빼면 인터넷이 잘 됩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걸로 봐서 소프트웨어 문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usb 3.0 wifi 2.4 간섭 문제가 이거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보니 문제가 이것만이 아니라 하판뒤틀림도 있더라구요. 왼쪽 오른쪽으로 눌러보니 오른쪽이 좀 들려있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같은데 아이폰 6에 사용되었던 알루미늄 재질하고 같은 것 같았습니다. 잘 휘어지게 생겼더라구요. 하판 뒤틀림 문제를 좀 막아보고자 그램에서 노트북 9 메탈로 온 것도 있는데, 좀 당황했었습니다.

 

다음 날인 오늘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사용했던 외장하드를 들고 가니, 역시 같은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서비스센터 내의 wifi는 5Ghz였는데 같은 문제가 생긴 건 좀 이상했습니다. 새로운 모듈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다음에 방문하기로 했구요. usb 3.0 포트가 노트북에 두 군데 있는데 왼쪽에 있는 usb는 메인보드에 물려 있고, 오른쪽에 있는 usb 포트는 무선랜카드와 같이 물려 있는 모듈이라고 하더라구요. 왼쪽이 고장났다면 메인보드를 갈아야 했겠더라구요.

 

하판 뒤틀림 문제는 불량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중국공장에서 조립할 때 나사를 매뉴얼대로 조립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새로 재조립하니 뒤틀림 문제는 없어졌습니다. 조금 남아있었지만, 혹시나 하고 힘을 살짝 주니 뒤틀림은 없어졌습니다. 나중에 혹시 또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아이폰 6와 같은 알루미늄 재질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일단 매우 친절했습니다. LG 서비스센터 갈 때도 느꼈던 거지만, 과하게 친절하시더라구요. 초기불량이 걸려서 아주 짜증나 있었는데, 그나마 좀 나아졌습니다. ssd 교체 시에 윈도우 복구영역은 어떻게 되냐고 여쭤봤더니, 자기에게 가져오면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교환도 진행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판 뒤틀림은 교환 사유가 안 되지만 usb 포트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교환이 가능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August 31, 2016 at 10:19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