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공부 시 필기 암기의 능률을 올리는 방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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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적다가 잠깐 예문좀 찾으러 다른 창 갔다왔더니 날려먹었네요.;

//전문이 많으니 급하신 분은 줄표 아래부터 챙겨보세요.

 

모공에 올라온 것과 같이,

암기시 눈으로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를 조합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다는게 정론입니다.

 

실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죠.

 

저 또한 공부를 할 때 별다른 공부비법같은 정보를 전혀 찾아보지 않았으니 저러한 방식만 줄곧 사용해왔는데,

이러한 방식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두뇌 연산 속도를 이놈의 손모가지가 따라잡질 못한다"

 

'생각의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엄청나게 답답해졌습니다.

엄청나게 손이 아파 더 못 쓸 정도로 글을 휘갈겨 적어보아도 여전히 생각의 속도보다 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입으로 하는 말도 따라잡을 수 없었죠.

 

그나마 자신있는 노트북을 가져다가 타이핑을 하면서 하면 어떨까 하며 시도해 보았습니다.

못할 짓이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죠.

 

암기시 써진 글씨는 점점 더 알아볼 수 없는 형상이 되어갔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는 알아볼 수 없는 외계어처럼 보이더라도 본인은 잘만 읽히는 이 글자를 보며

암기를 하다가 기억이 안 나 재암기를 시도할 때마다 눈가에 그 글씨가 보이는게 거슬렸습니다.

 

다른 종이로 가리는 것도 심대하게 귀찮은 짓이었고,

종이 너머로 비쳐보이는 것을 가끔 "보여버렸는데 어쩔 것이냐" 하며 외운척 자기합리화를 했던 적도 많습니다.

정말로 자존심 무너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문장 하나가 뭐라고..

 

 

위의 문제사항들을 종합하면

1. 말과 머리 속 생각을 충분히 따라가서 뇌 연산의 저해할 수 없도록 하여 암기력에 총력을 집중하는 방법.

2. 몇 번을 쓰던 내가 쓴 글씨를 더 이상 내가 알아볼 수 없도록 하여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

3. 빠른 필기속도에도 불구하고 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방법.

이 필요했습니다.

 

 

위의 사항들을 적어놓고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른 방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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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이렇습니다

'내가 왜 모든 글씨를 전부 써야 했는가'

 

애초에 우리가 필기 암기를 할 때 한 자 한 자 영혼을 실어가며 적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은 암기여부를 확인하고 바로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줘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적어내는데 의미 없이 시간만 축낸 것입니다.

 

그러한 방법이.

예문을 들면

 

강재는 95% 이상의 철분과 함께 탄소, 크로뮴, 망가니즈, 몰리브데넘, 니켈 등의 부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금속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재 [steel material, 鋼材] (두산백과)

 

라는 부분을 암기하는 경우

모든 내용을 한자한자 발음하며 필기하실때, 위와 같은 내용을 전부 필기할 필요 없이

 

임의의 모양을 마음대로 긋고, 그 모양이 한 음절(한 글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 뒤,

그 단어를 완벽히 다 기억해내며 적었다면 암기했다고 판단하는겁니다.

 

그렇다면 위의 내용은

!@# 95% !@# !@# !@ !@#, !@3 !@#$, !@#$%,  !@ !@ !@#$ !@#$ !@ !@#$.

과 같은 형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진다면

___ 95% ___ ___ __ __, ___, ____, _____, __ __ ____ ____ __ ____.

라고 글자를 대치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여러 획이 필요하던 글자를 언더바 하나로 대치하게 되니 필기 속도가 무궁무진하게 빨라집니다.

 

- 분명 머리로 내용을 정확히 생각해냈고, 입으로 내용을 발음해냈으며, 귀로 들었고, 썼음을 확신했습니다.

- 의미만 통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봐야 하는 글씨가 아닙니다.

- 자신조차도 암기하면서 눈에 띄었을 때 그게 뭐였는지 알아볼 수 없으므로 암기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위 방법에 어느 정도 능통해지시게 되면 더 이상 여러 장의 종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글자를 반듯이 적기 위해 종이만 뚫어져라 쳐다볼 필요 없이 글이 삐뚤어지든 글 위에 글이 덮어써지든

상관 없이 책상에 A4 한 장만 올려두고 낙서하듯 계속 선만 그어대며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시도해보았을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에 적힌 것과 같이 1차적으로 익숙해졌을 때 사용되는 방식으로

문장이 정리된 형태를 그대로 갖고 있는 언더바 형식의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기억 속에 있는 문장의 전체적인 이미지 형상을 다시 구현해내는것이므로 기억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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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공부방법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중고등학교때 깨닳았다면 좋았을 걸... 60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기사공부하면서 알게 되어 통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October 31, 2016 at 11:2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