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샤오미 Mi Notebook Air 외관 중심 체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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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눌러도 안 커집니다.)

 

현직 대륙 외노자입니다.

 

 

오랜만에 시내에 나갔다가 샤오미 매장에 가니 며칠 전에 발표한 노트북과 홍미 프로를 전시해놓고 있더군요.

 

가격 보고 흥미는 떨어졌지만 보이는 김에 한번 만져봤습니다.

 

 

- 전반적으로 외관은 깔끔하고 마감은 훌륭하지만 빌드 퀄리티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더군요.

 

상판도 누르면 누르는 느낌이 나고 키보드도...13.3" 모델은 하판도...

 

맥북이나 메이저 제조사(특히 HP나 델 같은 미국제) 모델 처럼 단단한 신뢰감을 주는 모델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 다만 맥북처럼 무게중심이 하판에 잡혀있어서 바닥에 놓고 상판 들면 따라 올라오지 않는건 좋더군요.

 

 

- 충전 단자로 USB Type C를 채용했고 포트 수는 적지만 그래도 맥북처럼 전부 다 하나로 해결하는 수준은 아닙니다-_-;

 

두 모델 다 풀 사이즈 HDMI 포트가 달려있고 풀 사이즈 USB 포트는 12.5"가 한 개, 13.3"이 두 개 달려 있습니다.

 

 

- 키보드는 스트로크 깊이에 비해서 나쁘지 않더군요. 12.5" 보다는 13.3"이 조금 더 나은 느낌.

 

 

- 베젤도 얇고 좋은데 하단 베젤(Mi 로고 있는 부분)이 광활한 게 조금 거슬립니다.

 

액정도 나쁘지는 않은데 최상급 디스플레이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 느낌...최대 밝기도 조금 낮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 Core M을 단 12.5" 와는 달리 13.3"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외장 GPU가 달려 있어서 하단에 열 배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앞서 써보던 사람이 간단히 벤치를 돌려 보는 것 같던데...그 분 가고 만져보니 발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더군요.

 

이건 정확하지 않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반적으로 가볍고 깔끔하긴 한데 구매층은 대단히 한정적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양이 코어층에 어필하기에는 부족하고(성능이든, 가벼움이든), 중국 노트북, 그것도 이제 시장 진출하는 첫 모델에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할 층은 글쎄요...

 

 

 

+ 홍미 프로에 거리 측정용 카메라를 하나 더 달아서 심도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혹시 저와 같은 이유로 기대하셨던 분은 그냥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듀얼 카메라 소프트웨어 후처리인데...인텔 리얼센스, 아니, 구글 카메라만도 못한 후처리를 보여줍니다.

 

그냥 구글 카메라 쓰시거나 카메라 따로 쓰세요...



July 31, 2016 at 11:10PM